음악여행, 쉼표
  • 진행: 김재용 / PD: 손영주

오늘의 방송내용

1월31일(수)- 여성 듀오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8-02-02 14:27  | 조회 : 1042 

M1)너 없는 시간들- 다비치
M2)#첫사랑- 볼빨간사춘기
M3)내가 사라졌으면 좋겠어- 옥상달빛


지난 25일,
여성 듀오 다비치가 세 번째 정규 앨범 '&10'을 발매했죠.
이 음반은 지난 2013년 3월 18일에 발표한 정규 2집
'MYSTIC BALLAD Part.2' 이후 5년여 만에 선보이는 정규앨범으로,
타이틀곡 '너 없는 시간들'을 비롯해
데뷔 타이틀곡 '미워도 사랑하니까'의 스페셜 리메이크 버전 등
모두 아홉 곡의 발라드로 채워져 있습니다.
다비치는 2008년 데뷔한 이래,
가요계에서는 보기 드문 여성 듀오로, 굳건한 입지를 확보해왔죠.
댄스곡 위주의 아이돌 그룹의 노래와는 차별화된
발라드 장르의 곡을 고집하면서,
'다비치표 발라드'라는 수식어까지 만들어가면서
많은 히트곡을 불러왔습니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너 없는 시간들'도,
발표 즉시 음원차트 1위를 차지했죠.
우리 가요계의 여러 가수들을 살펴보면,
솔로 가수와 여러 명으로 구성된 그룹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사실을,
쉽게 발견할 수 있죠.
예전에는 두 명으로 구성된 듀오 그룹도
가요계에서 적지 않은 지분을 차지하고 있었지만,
2010년대 들어서면서,
듀오 그룹은 거의 자취를 감추었습니다.
댄스와 퍼포먼스를 전면에 내세우는 아이돌 음악의 경우,
여러 명의 군무가 훨씬 화려하게 보일 수밖에 없기 때문에,
여러 명으로 구성된 그룹이 보편화될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다비치의 존재는 무척이나 이색적일 수밖에 없겠죠.
다비치가 이러한 구성을 고집하는 이유는,
이들이 춤이 아니라 노래를 중심에 놓는 그룹이기 때문이죠.
다비치는 스스로를 가르켜,
현재 활동하는 최장수 듀오 그룹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다비치의 성공 이후, 여성 듀오 그룹을 구성하는 경우가 생기고 있죠.
그 중 가장 큰 성공을 거둔 그룹,
바로 볼빨간 사춘기입니다.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 K 여섯 번째 시즌에 참가해
많은 주목을 받았지만 생방송무대에는 서지 못했던 이들은,
2년 뒤인 2016년에 데뷔해, 엄청난 반향을 불러 일으켰고,
작년에는 최고의 활약을 보인 여성 듀오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볼빨간사춘기도 지난 10일 #첫사랑이라는 곡을 발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죠.
볼빨간사춘기는
홍대 인디 감성을 전면에 내세워 큰 성공을 거둔 여성 듀오 그룹입니다.
우리 가요계는,
아이돌 그룹 위주라고 많은 비판을 받곤 하지만,
의외로 많은 인디 뮤지션들이 의미있는 활동을 펼치고 있죠.
이제까지 인디음악시장은 대부분
남성 위주의 록 그룹이 중심을 이루고 있었지만,
21세기 들어서면서부터 여성 뮤지션들의 활약이 돋보이기 시작했죠.
‘홍대 여신’이라고 불리는 요조, 타루, 오지은, 한희정 등,
솔로 인디 뮤지션들이 등장해, 많은 인기를 모았고,
최근 몇 년 전부터는 이들의 뒤를 이어,
랄라스윗, 루싸이트토끼, 옥상달빛, 제이레빗, 스웨덴세탁소 등,
독특한 이름을 지닌 여성 듀오들이 많은 활약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들은 홍대 인디 무대에서 시작해 점차 많은 인기를 얻고 있죠.
국내에는 아이돌 걸그룹만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이 직접 노래를 만들고 부르는, 여성 그룹도 있다는 사실을,
분명히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인디 여성 듀오의 붐을 일으킨 여러 그룹 중에서도
옥상달빛을 첫 손에 꼽을 수 있겠죠.
이들은 박세진 김윤주 두명의 뮤지션으로 구성된 그룹입니다.
2010년 발표한 ‘옥상달빛’이라는 노래가
드라마 ‘파스타’에 배경음악으로 삽입되면서 대중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고,
이후 여러 라이브 클럽과 뮤직 페스티벌, 라디오 방송 등에서
다양하게 활동을 하며 가장 주목 받는 신인으로 인정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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