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여행, 쉼표
  • 진행: 김재용 / PD: 손영주

오늘의 방송내용

1월30일(화)- 테니스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8-02-02 14:26  | 조회 : 1101 

M1)If I Dare (from Battle of the Sexes)
(영화 <빌리 진 킹: 세기의 대결>)- Sara Bareilles
M2)Winning (영화 <보그 앤 매켄로>)- Jonas Struck & Vladislav Delay
M3)Secret Tear- Rebecca Luker


지난주 한국 스포츠계 최고의 화제는,
테니스 선수 정현의 호주 오픈 4강 진출이었죠.
정현은 호주오픈에서
세계 랭킹 5위인 알렉산더 즈베레프와, 13위인 노박 조코비치 등
세계적인 선수들을 차례로 격파하면서
엄청난 화제를 불러 일으켰습니다.
정현은 테니스 ‘황제’ 페더러와의 준결승전에서
부상으로 기권을 선언하며 결승에 진출하지는 못했지만
'정현 신드롬'을 일으키면서 관심을 한 몸에 받았죠.
한국 선수가 메이저 대회 4강까지 오른 것은 정현이 사상 최초였고,
호주 오픈에서 아시아 선수가 4강에 오른 것은
1932년 일본의 사토 지로 이후 86년만의 일입니다.
정현은 이번 호주 오픈의 4강 진출로, 랭킹포인트 720점을 추가해
대회 개막 전, 58위였던 랭킹이 29위로 도약하게 되었죠.
역대 한국 선수 중 최고 랭킹 기록입니다.
우리에게 테니스라는 경기는 조금 낯선 편이죠.
우리에게 테니스는,
즐기는 사람이 많은 생활 스포츠 정도의 위치에 그치고 있지만,
막상 메이저 대회 테니스 경기의 결과를 챙기는 사람은 드문 편입니다.
하지만 정현과 같은 선수가 등장하면서,
우리나라에서도 테니스 경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많은 사람들이 기대하고 있습니다.
우리와는 달리 서양권에서 테니스에 대한 관심은 엄청나게 높은 편이죠.
세계 대회를 석권한 테니스 선수들은
누구나 이름을 알고 있는 스타의 자리에 올라서게 되고,
이들이 경기를 가질 때마다,
사람들은 경기의 승패와 세계 랭킹의 변화에 큰 관심을 갖습니다.
이런 인기에 어울리게,
테니스 경기를 소재로 하는 여러 영화도 제작되었죠.
엠마 스톤이 주연을 맡은 영화 <빌리 진 킹: 세기의 대결>은,
1973년,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화제를 모았던,
여성 테니스 랭킹 1위였던 빌리 진 킹과,
윔블던 챔피언 출신 남성 선수 바비 릭스와의
세기의 성 대결을 다루고 있는 작품입니다.
1973년 당시 이 경기는, 전 세계 9천만 명이 시청하면서
달 착률 이후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했다고 하죠.
테니스를 소재로 하고 있는 작품으로는,
올해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인 <보그 앤 매켄로>도 있죠.
5년 연속으로 윔블던 우승을 차지한 최초의 선수 ‘비욘 보그’와
전 ATP 세계 랭킹 1위이자, 코트의 악동으로 불린 ‘존 매켄로’가
과거 윔블던 경기에서 가진 승부를 담은 영화입니다.
이 작품은
작년 토론토 국제 영화제 개막작으로 상영되어, 큰 화제를 불러 일으켰고,
올해 우리나라 개봉을 앞두고 있죠.
지난주 우리나라 스포츠계 최고의 화제는,
테니스 선수 정현의 호주 오픈 4강 소식이었죠.
발바닥 부상으로 기권하면서, 아깝게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정현의 활약 덕분에,
테니스에 대한 전국민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게 되었습니다.
전통적으로 서양권에서 테니스는,
귀족들이 즐기는 스포츠라는 인식이 강한 편이었죠.
이러한 인식은 지금까지 그대로 이어져 내려왔습니다.
여러 영화를 살펴보면,
미국의 대기업 CEO들과 영국의 귀족들이
테니스 경기를 즐기는 모습을 쉽게 확인할 수가 있죠.
이러한 성향을 꼬집고 있는 작품,
바로 우디 앨런 감독의 작품 매치포인트입니다.
매치포인트라는 제목은,
경기의 승부를 마무리짓는 마지막 1점을 가리키는 테니스 용어이기도 하죠. 이 영화는,
성공에 대한 강한 열망을 가진 테니스 강사 ‘크리스’가,
테니스 수강생이자 영국 부유층 자제인 ‘톰’과 친해지게 되면서
그의 여동생 ‘클로에’와의 결혼을 계획하는 내용을 지닌 작품입니다.
이 영화 속에서 부유층의 삶을 상징하는 두 가지가 바로,
바로 오페라와 테니스죠.
이 영화 속 부유층 인물들은
서로 테니스를 치면서 사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함께 오페라를 보러 가면서, 친분을 다집니다.
우디 앨런 감독은,
이러한 부유층의 모습을 블랙코미디 장르의 영화에 담아놓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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