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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철 “무소속 복당, 비대위에 지렛대 제시해줘야”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6-06-09 08:23  | 조회 : 2815 
YTN라디오(FM 94.5) [신율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16년 6월 9일(목요일)
□ 출연자 : 황영철 새누리당 의원


-무소속 복당, 의원들이 비대위에 지렛대 제시해줘야
-무소속 복당 문제, 심각 진지하게 논의할 때
-비대위 김영우, 이학재.. 중요한 역할 해줄 것
-단일성 집단지도체제, 당 대표에게 힘 실어줘야
-친박 책임있는 분들, 전대 나오지 말길
-반기문, 대권 관련 분명한 입장 표명해야
-반기문 당의 유력 후보? 향후 결정 지켜봐야
-현기환 교체, 아쉬워. 여야 관계 성과 못 낸 책임성 경질



◇ 신율 앵커(이하 신율): 20대 국회 원 구성이 합의를 이뤘단 소식이 전해지면서, 새누리당을 탈당한 무소속 의원들의 복당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새누리당 혁신비대위가 '원 구성 마무리 전엔 복당 논의 없다' 이야기했기 때문인데요. 새누리당 혁신모임 간사를 맡고 있는 황영철 의원, 연결해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황영철 새누리당 의원(이하 황영철): 네, 안녕하세요. 혁신모임은 이제 더 이상 하지 않기로 되어 있어서 간사 명칭은 이제 안 써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웃음)

◇ 신율: 네, 알겠습니다. 그런데 모임이 있으나 없으나 정치권은 혁신이라는 이야기를 항상 입에 달고 살잖아요.

◆ 황영철: 네, 늘 혁신해야죠.

◇ 신율: 네, 그런데 어쨌든 원 구성이 되었어요. 원 구성이 되었는데, 서청원 전 대표가 아주 혁혁한 공을 세웠습니다. 그런데 원 구성 마무리 전에는 복당 논의가 없다고 했는데, 이제 복당 논의를 해야겠네요. 원 구성이 되었으니까요.

◆ 황영철: 네, 저는 우리 당에서 무소속 의원들, 탈당파 무소속 의원들의 복당 문제를 정말 심각하게, 진지하게 논의할 때가 되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내일 의원들 전체 워크숍을 하게 되는데, 거기서도 이 문제에 대해서 우리 의원님들이 가지고 있는 생각을 정말 진지하게, 치열하게 논의하고, 의견도 발표하고, 그러면서 당 지도부, 비대위가 어떤 방향을 잡아야 할지에 대해서 충분한 지렛대를 제시해줘야 하지 않겠느냐?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 신율: 지금 비대위 말씀을 하셨는데, 이 비대위에 대해서 말들이 많은 거 아시죠? 이거 뭐 출범했는데 무슨 역할을 하고 있느냐? 이런 비판도 나오고요. 실제로 인적 구성에서 너무 비정치적인 인물이 많아서 이게 제대로 굴러가겠느냐? 이런 이야기도 나오는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 황영철: 일단 외부에서 위원님들을 영입한 것은 정치권에 물들지 않은, 국민들의 뜻을 준엄하게 당에 전달하라, 이런 취지로 영입을 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은 국민들의 목소리를 정말 가감 없이 당에 전달하고, 오히려 뼈아픈 말씀도 해주시고, 그래야만 비대위가 제 역할을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그런 각오로 비대위에 임해주셨으면 좋겠다, 이런 말씀도 좀 드리고 싶고요. 다행히도 당연직이 아닌 원내의 김영우 의원님과 이학재 의원님이 비대위원으로 선임이 되셨는데요. 이 두 분은 그래도 저희 혁신 모임의 멤버로서 당의 혁신과 쇄신, 변화에 대한 입장들을 함께 공유해왔고, 또 그런 부분들을 견지해왔기 때문에, 지금은 비대위가 시작단계니까 조금 더 지켜봐야 하겠습니다만, 앞으로 그 분들이 중요한 역할을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신율: 네, 그런데 지금 외부 위원들이 가감 없이 전달을 한다, 물론 그건 맞습니다. 정치권에 물들지 않은 인물들이 국민의 이야기를 가감 없이 이야기를 해야 하는 것은 맞는데, 정치권에 물들지 않았다는 사실과 정치와 상당히 무관한 일을 했던 분들이 들어왔다는 것은 조금 구분을 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있더라고요.

◆ 황영철: 사실 조금 더 지켜봐 주셔야 할 것 같아요.

◇ 신율: 친박 눈치 본다는 이야기도 있잖아요?

◆ 황영철: 글쎄요. 그건 너무 심한 표현인 것 같고요. 이 분들이 친박, 친이, 비박, 뭐 이런 게 있습니까? 그렇게 계파적 관점에서 봐야 할 분들은 아니라고 생각하고요. 다만 이분들이 조금 더 당의 쇄신과 변화를 위한 목소리를 조금 더 강하게 내주셨으면 하는, 그런 바람은 있어요. 물론 첫날 회의에서 국민들의 목소리를 전달하기 위해서 애쓴 흔적은 있습니다만, 지속적으로, 이 분들은 정말 우리 혁신비대위라는 명칭에 맞게 당이 혁신할 수 있는 과제들이라든지, 또는 국민들의 목소리를 조금 더 강하게 전달하고, 표현해주고, 결국 국민의 목소리를 대신하는 거잖아요. 그런 역할이 본인들에게 맡겨졌다는 소명도 생각하시면서 비대위원으로서 역할을 조금 더 해주셨으면 좋겠다, 이런 바람도 가지고 있습니다.

◇ 신율: 지금 비대위에서 먼저 한다는 게 단일성 집단지도체제 도입, 이거부터 검토한다는 것 같던데요. 이거 어떻게 보세요?

◆ 황영철: 저는 괜찮은 방향이라고 생각을 해요. 왜냐면 지금까지 해왔던 집단지도체제가 당 운영이라든지, 대표가 위기 상황에서 힘 있게 일할 수 있는 구조가 안 됐다, 그런 평가가 있기 때문에 저희 의원들 사이에서도 당이 여러 가지로 어려운 상황에 있고, 또 위기에 있기 때문에 당 대표에게 힘을 실어줘서 강한 리더십을 갖게 하고, 이런 리더십을 헤쳐 나갈 수 있게 하는 것이 어떻겠느냐는 의견들이 많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그런 의견들에 따라서 비대위가 새로운 지도체제의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 신율: 네, 단일성 집단지도체제에 대해서 친박과 비박 간에 동상이몽을 하고 있다, 이런 이야기가 있는데, 동의하세요?

◆ 황영철: 우리가 계파 없애자고 했는데 모든 사안을 비박이나 친박, 이렇게 해석해서는 안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 부분은 당의 지도체제를 어떻게 바꾸느냐의 문제를 계파적 관점에서 볼 게 아니라, 이제 결정된 지도체제를 구성하기 위한 전당대회가 어떻게 펼쳐지느냐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번 전당대회에, 저는 개인적으로 친박의 책임 있는 분들은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게 제 개인적인 바람입니다. 그래서 이분들이 오히려 물밑에서 새로운 인재들이 충원되고, 새로운 얼굴들이 당 지도부에 포진해서 실질적인 계파 해체를 선언할 수 있는, 그런 지도체제를 만들어주는 것, 이것이 결과물로 나와야만 저는 계파 해체라고 국민들이 생각하지 않겠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 신율: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이정현 의원이라든지, 홍문종 의원, 원유철 의원이 지금 당권에 도전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잖아요?

◆ 황영철: 그분들은 개인적으로 본인들이 당권에 도전할만하다고 생각해서 나오는 거죠. 그런데 그분들이 어느 분은 친박의 지지를 받아서 몰표로서 되겠다거나, 이런 움직임들이 아직 보이는 상황이 아니잖아요? 그래서 저는 우리 의원님들이나 당원들이 이번 전당대회를 어떤 성격, 또 어떤 흐름 속에서 지도부를 구성하는 것이 당이 살아나가고 정권을 재창출 할 것인가에 대해서 충분한 고민들을 할 것이라고 보고요. 그런 고민 속에서 전당대회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이렇게 봅니다.

◇ 신율: 네, 어쨌든 지금 새누리당이 어수선한 것, 그리고 계파 갈등이라는 부분이 유달리 보이는 이유는 당 내에 유력한 대권후보가 없기 때문이다, 이런 분석도 많거든요. 그런데 그런 유력한 대권 후보로 거론될 수 있는 분이 바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인데요. 내일 기자회견을 한다고 하죠. 대선관련 입장을 밝힐 거라고 하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 황영철: 글쎄요. 멀리에 계신 반기문 총장님이 어떤 말씀을 하실지 제가 아는 바는 없습니다만, 최근에 여러 가지 나오고 있는 대권과 관련된 부분에 대한 입장에 대해서는 그래도 분명하게 입장 표명을 하셔야 되겠죠. 그러나 적어도 유엔사무총장 임기가 끝나기 전까지는 최대한 자제하고, 이런 상황으로 가지 않을까, 이렇게 봅니다. 저희들도 반기문 총장님이 당의 유력한 후보라고 거론은 됩니다만 향후 어떤 결정을 내릴 지 조금 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고요. 굉장히 많은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어느 한 방향으로 결정되거나 경직된 입장에서 바라볼 수만은 없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신율: 김재원 전 의원이 정무수석 된 것은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황영철: 물론 현기환 수석이 교체된 부분이 매우 아쉬운 부분이 있죠. 현기환 수석이 정무수석으로서 의욕적으로 당 내 소통이라든지 여야 관계에 대해서 애를 많이 써 왔는데, 성과를 내지 못한 부분에 대한 책임성 경질이 아닐까, 이렇게 보고요. 김재원 전 의원 같은 경우에는 저도 국회에서 매우 가깝게 이러저러한 이야기들을 참 많이 해 왔는데, 문제를 풀어가는 방법이라든지, 소통하는 방법이라든지, 이런 부분에 있어서 매우 좋은 능력을 가지고 계신 분이에요. 그래서 그런 능력을 정무수석으로서 잘 발휘해서, 대통령이 여야 정당과 소통하고, 조금 더 새로운 방향으로 나가는데 조금 보탬이 되면 좋겠다고 생각하고요. 그런 입장에서 정무수석을 새로 임명한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 신율: 현기환 수석보다는 조금 더 나을 것이다, 그렇죠?

◆ 황영철: 글쎄요. 사람 비교해서 누가 더 나을 거라고 이야기하면 좀 좋지 않죠.

◇ 신율: 네, 잘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황영철: 네, 감사합니다.

◇ 신율: 지금까지 황영철 새누리당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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