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여행, 쉼표
  • 진행: 김재용 / PD: 손영주

오늘의 방송내용

12월 24일(목) - 쓰리 테너 크리스마스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5-12-24 16:54  | 조회 : 1524 
M1)Adeste Fideles- Jose Carreras
M2)Domingo Jr. : Children Of Christmas- Placido Domingo
M3)O Holy Night (Cantique De Noel)
- Jose Carreras, Luciano Pavarotti, Placido Domingo


쓰리 테너라는 말이 있습니다.
80년대부터 세계 오페라 무대에서 가장 뛰어난 활동을 펼친
루치아노 파바로티, 플라시도 도밍고, 호세 카레라스를 뜻하는 것이죠.
1990년 로마 월드컵의 결승전의 전날 이들 세 명의 테너가 모여 음악회를 가졌습니다.
백혈병에서 회복한 호세 카레라스의 주도로 이루어진 이 음악회는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고,이후 쓰리테너는 성악가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죠.
이들 세 명의 테너는 2002년까지 월드컵 행사 때마다 계속해서
합동 공연을 가졌고, 또 세계 각지에서 콘서트를 열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2001년 6월22일 잠실체육관에서 쓰리 테너 콘서트를 가졌습니다.

대중적으로 가장 큰 호응을 얻는 이들 세 명의 테너가 부르는 노래는,
사람들에게 엄청난 호응을 얻고 있죠.
크리스마스 시즌에도 이들 세 테너는 각각 크리스마스 캐롤을 발표하곤 합니다.
사람들에게 친근한 인상을 전해주는 테너 호세 카레라스는 전통적인 캐롤을 여러 곡 녹음했죠.
또 크리스마스 즈음에 열리는 여러 콘서트에서도 이런 캐롤을 자주 부르곤 합니다.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는 항상 새로운 시도로 유명한 성악가죠.
오페라 가수로서도 새로운 레퍼토리를 발굴하였고,
대중가수와의 듀엣 등을 통해 장르 간의 벽을 허무는 데에 큰 역할을 했습니다.
크리스마스 캐롤에 있어서도 역시 이런 모습을 보여주었죠.
그는 빈에서 있었던 크리스마스 콘서트 자리에서
그는 아들인 플라시도 도밍고 주니어가 작곡한 새로운 캐롤을
팝가수인 마이클 볼튼과 함께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호세 카레라스, 플라시도 도밍고와 함께,
세계 오페라 무대를 지배했던 테너, 바로 루치아노 파바로티입니다.
이들 세 명은 쓰리 테너라는 명칭으로 불리며 자주 합동 콘서트를 열기도 했죠.
쓰리 테너 콘서트는 정통 오페라 공연과는 완전히 다른 종류의 음악회였습니다.
유명한 오페라 아리아뿐만 아니라 민요, 영화음악, 팝송까지 대중적인 노래를 불렀죠.
정통 클래식 음악계에서는 쓰리 테너 콘서트에 대해 평가 절하하는 분위기도 있지만,
오페라의 대중화라는 측면에 있어서 많은 역할을 한 것도 부정할 수는 없습니다.
이들은 크리스마스 시즌에도 바쁜 일정을 조정해 함께 모여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열기도 했죠.
이들 세 명의 테너가 함께 부른 크리스마스 캐롤은,
테너의 음성이 들려줄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성탄절의 기억을 선사해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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