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여행, 쉼표
  • 진행: 김재용 / PD: 손영주

오늘의 방송내용

10월 2일(금) - 비올라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5-11-05 21:26  | 조회 : 1960 
M1)John Williams - Main Theme From Schindler`s List- 리처드 용재 오닐
M2)캐논랩소디 (연주곡) - Electric.Viola- 박두리
M3)Living In The Land- Wild


클래식 음악에 있어서 가장 중심이 되는 악기는 여러 현악기 종류가 손꼽히고 있습니다.
특히 활을 이용해 줄을 문질러 소리를 내는 찰현악기가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죠.
오케스트라가 자리 잡은 모습을 보면,
이들 현악기군이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는 사실을 금방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현악기들 중에는 바이올린이나 첼로 같이 우리에게 익숙한 악기뿐만 아니라,
중간 음역이나 저음역을 연주하는 비올라와 더블베이스 같은 악기도 있죠.
비올라와 더블베이스는 전체의 화음을 이루는 데에 빼놓을 수 없는 필수적인 역할을 담당합니다.
하지만 독주악기로 부각되는 일은 거의 없는 편이죠.
첼로보다 아래의 저음을 내는 더블베이스는,
재즈 분야에서 의외로 주목을 받게 되었지만,
비올라 같은 악기는, 여전히 사람들의 관심 밖에 남아있습니다.
클래식 음악의 여러 대 작곡가들은
비올라를 위한 소나타나 협주곡을 거의 작곡하지 않았죠.
덕분에 비올라 연주자들은 독주자로서 활동하기 힘든 편입니다.

하지만 이런 제약에도 불구하고 비올라 독주자로 무대에 서는 연주자도 있죠.
리처드 용재 오닐 같은 경우가 대표적입니다.
연주할만한 비올라 작품이 없다는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그는 다른 악기를 위해 작곡된 여러 작품을
비올라 용으로 새롭게 편곡하면서, 독주자로 활동하고 있죠.
리처드 용재 오닐은, 한국전쟁 고아 출신인 어머니 밑에서 태어난 교포 2세입니다.
줄리어드에서 한국인 강효 교수를 만나게 되면서 한국에 대해 알게 되었고,
용재라는 이름을 붙이고 활동하기 시작했습니다.
리처드 용재 오닐의 활동 덕분에 사람들은 비올라라는 악기가 지닌 매력을 발견할 수 있게 되었죠.
최근 한국의 여러 젊은 비올라 연주자들 중에는
전자 비올라를 들고 무대에 서는 경우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아직은 그렇게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키고 있지는 못하지만,
이들의 노력이 쌓여가면서, 비올라라는 악기도 무대 전면에 나설 수 있게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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