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시간 : [월~금] 17:00~19:00
  • 진행: 신율 / PD: 서지훈 / 작가: 강정연, 임은규 / 유튜브AD: 김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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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정면승부]‘카탈루냐 분리 독립’추진 정당, 지방선거 과반 차지...독립 전망은?-스페인 카탈루냐 한인회 김진환 부회장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5-09-30 20:21  | 조회 : 3175 
[글로벌 정면승부]‘카탈루냐 분리 독립’추진 정당, 지방선거 과반 차지... 독립 전망은?-스페인 카탈루냐 한인회 김진환 수석부회장

[YTN 라디오 ‘최영일의 뉴스! 정면승부’]
■ 방 송 : FM 94.5 (18:10~20:00)
■ 방송일 : 2015/09/30 (수)
■ 진 행 : 최영일 시사평론가

◇앵커 최영일 시사평론가(이하 최영일): 오늘 글로벌 정면승부는 예고해드린 대로 스페인 카탈루냐로 가보겠습니다. 카탈루냐 한인회의 김진환 수석부회장 전화 연결해보겠습니다. 부회장님 안녕하세요?

◆스페인 카탈루냐 한인회 김진환 수석부회장(이하 김진환): 안녕하세요.

◇최영일: 카탈루냐라는 지명이 생소한 분들도 많이 계실 텐데요. 바르셀로나가 있는 지역이죠?

◆김진환: 예. 맞습니다. 카탈루냐의 주 수도가 바르셀로나고. 바르셀로나는 스페인의 제 2의 수도이면서 제 1의 항구 도시이기도 합니다.

◇최영일: 그렇다면 우리나라 교민들이 벌써 40년 넘게 거주하고 있다는 얘기 들었는데요. 태권도도 많이 거기서 알려져 있다고 하는데. 어떻습니까?

◆김진환: 그렇죠. 주로 교민들의 분포를 보면 최근까지도 약 90% 이상이 거의 다 태권도 계통의 사람들이, 거의 다 유단자들이다. 그렇게 볼 수 있죠. 그런 사람들이 애초에 여기 와서 정착 시작하면서 후배들을 데리고 와서 이루어진 교민 사회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최영일: 그러면 카탈루냐에 계신 교민들은 거의 다 유단자다. 그렇게 생각하면 되겠네요?

◆김진환: 예. 그렇죠. 그렇다고 볼 수 있습니다.

◇최영일: 그런데요. 부회장님. 이 카탈루냐가 스페인으로부터 분리 독립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는데. 이게 왜 그런 건가요?

◆김진환: 그것은 지중해 중세기, 유럽의 중세기 역사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할 상황이기는 한데요. 짧은 시간에 설명드리기는 뭐하지만, 간단하게 짧게 설명 드리자면. 현재 이 카탈루냐 지역은 예전에 한국에 여러 왕국이 한반도에 있듯이, 여기 이베리아 반도에도 여러 왕국이 존재했는데. 카탈루냐 왕국과 현재 바로 옆에 있는 아라곤 주도 아라곤 왕국이. 왕족의 2세들이 합쳐서 하나의 왕국이 돼 아라곤 왕국이라고 지어져 중세기 때 아주 터키나 이탈리아 일부분 땅까지 점령했던 왕성한 강대국이었죠. 그러다가 약간 아라곤 왕국이 기울면서 현재 에스파냐 왕국의 옛 왕국인 카스티야 왕국과 역시 같은 방법으로 합쳐져요. 자기들이 침략당하지 않으려고. 그러다가 독립을 대대적으로 하고. 가장 최근에 있었던 독립 전쟁은 약 300년 전에 있었던 프랑스의 왕국의 침입을 입어서 전쟁일 치뤘는데 아주 처참하게 패배했죠. 그 이유는 프랑스가 배반하기도 했고, 그 이면에는 카스티야 왕국에서 딜을 해서 카탈루냐 땅의 일부를 주기도 했죠. 그것이 지금 프랑스 남부의 페르피냥이란 도시에 가면 현재 프랑스지만 카탈루냐 말도 사용하고. 그런 과거의 역사 때문에 언어도 다르고. 언어도 카탈루냐어가 스페인어와 완전히 다른 언어입니다.

◇최영일: 그렇군요. 중세부터의 지난한 역사가 있네요. 자, 그런데요. 현대에 와서도 지난 27일 스페인 지방 선거가 열렸는데. 이 아르투르 마스 카탈루냐 주지사가 독립을 지지하는 정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한다면 분리 독립 절차를 밟겠다. 이런 공언을 했는데. 실제로 과반을 차지하는 결과가 나온 거죠?

◆김진환: 기대 이상에 조금 못 미치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는데요. 여기 지방의회 총 의석 수가 135석인데, 이번 선거 전에 많은 여론조사에서는 약 75석 정도를 얻지 않겠나 했는데. 결과는 그에 좀 못 미쳤어요. 이곳에 아르투르 마스가 이번에 독립할 목적으로 자기 자체 당, CDC라고 하는데. 그것과 다른 3개 소 정당과 연합해서 ‘Junts pel Si’. 우리 모두 함께. 이런 뜻이죠. 이번에 62석을 차지했어요. 그런데 또 하나 약간은 극 좌파 독립당이라고 할 수 있는 CUP라는 정당인데. 거기서는 10석을 차지했어요. 두 당이 합치면 72석이 돼서 의석 수로는 과반수가 넘습니다. 그런데 투표율로는 47.78%로 과반수를 못 넘겼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는 많은 지역외 언론에서는 부정적으로 평가를 하고있기도 하죠.

◇최영일: 그렇군요. 그러면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해서 우리 교민분들의 의견은 주로 어떠신가요?

◆김진환: 글쎄요. 우리 교민들은 아주 내부적으로 관심을 갖고있는 사람, 세부적으로 알고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는 않아요. 그런데 아무래도 외국 제 3자 입장이라고도 볼 수 있는데. 그러다 보니까 많은 사람들이 우리 교민들 입장에서는 따로 구태여 독립을 할 필요가 있겠냐는 의견이 더 많은 편이죠.

◇최영일: 네. 그렇군요. 그렇다면 부회장님께서는 카탈루냐의 독립 가능성. 어떻게 보십니까?

◆김진환: 여러 가지인데. 예전에 비하면 조금 더 여기 카탈루냐인들의 입장에서는 희망적이라고도 볼 수 있겠죠. 왜냐하면 이런 결과가 마드리드의 중앙 정부에서는 인정하고 있지 않고, 지난 해 11월 9일 날 독립 의사를 묻는 투표도 있었는데요. 이런 게 굉장히 중앙 정부의 압박의 요소로 나가고 있어요. 그래서 여기 아르투르 마스 지사는 거기 외부에서 비판적인 것에 연연하지 않고 강력하게 추진을 해나가는 것으로 밝히고 있습니다.

◇최영일: 알겠습니다. 부회장님.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김진환: 예. 감사합니다.

◇최영일: 지금까지 스페인 카탈루냐에서 카탈루냐 한인회 김진환 수석 부회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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