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일(수) - 9월

M1) September Song (영화 `여수` 9월의 노래) - Claude Ciari
M2) September - 제이레빗(J Rabbit),리싸(leeSA),Hcube,야나(YANA)
M3) September Second - Michel Petrucciani


벌써 9월입니다.
9월이 갖고 있는 새로운 시작이라는 여러 노래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9월을 제목으로 하는 노래 중에 September Song이라는 곡이 있습니다.
1950년 미국영화인 September Affair의 주제가로,
영화 이후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았던 곡이죠.
이 영화는 우리나라에서 ‘여수’라는 제목으로 개봉되었습니다.
나폴리에서 우연히 만난 남녀가 서로 사랑을 느끼고,
나폴리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다가 미국으로 떠나는 비행기를 놓쳐버리게 되죠.
하지만 이 비행기가 추락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애정 없는 결혼생활에 지쳐 이혼을 결심하고 여행 중이었던 남자 주인공은,
새로 만난 여성과 이탈리아에서 새로운 보금자리를 꾸밉니다.
하지만 이 남성은 남편이 살아있을 것이라 믿고 아들과 함께 이탈리아에 온 부인을 보게 되고,
새로운 갈등이 시작된다는 내용이죠.
이 영화에서 9월은 인생의 새로운 시작을 의미합니다.

9월을 다룬 음악 중에서, September Second라는 재즈 연주곡이 있습니다.
재즈 피아니스트 Michel Petrucciani가 연주한 곡이죠.
그를 작은 거인이라고 부릅니다.
그는 장애를 극복한 위대한 음악가로 손꼽히는 인물이죠.
1962년생인 그는 어려서부터 골형성부전증으로 성장이 멈춰 키가 1m도 안되었고,
이 때문에 정규교육을 받지 못하고 모든 것을 집에서 독학으로 배웠습니다.
하지만 그는 섬세한 화성과 강렬한 터치로,
재즈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듣고 있습니다.
그는 1999년 서른일곱이라는 이른 나이에 폐렴으로 세상을 떠나게 되었지만,
그가 남긴 여러 연주는, 여러 재즈팬들에게 귀중한 유산으로 남아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