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4/27일 방송분 중에서 ..

따끔한 지적 감사합니다.
말씀하신 대로 '위대한'이라는 말을 덧붙이려면
그 '위대하다'고 생각하는 내용에 대해 많은 분들과 공감대가 이뤄져야 하는데
그걸 언급하지 않고 글을 작성하였다는 것이
제 실수였습니다.

종교개혁이 일어나던 당시
그동안 당연시 되었거나 혹은 반대의 의견을 감히 펼치지 못하던
민감한 사안에 대해서 과감히 그 허물을 지적하였다는 것.
그 당시에는 그런 일이 목숨을 걸고 하는 일이었을 텐데 과감히 나섰다는 것,
그리고 그로 인해 서구사람들이 종교에 대해 새롭게 생각하는 전환점이 되었다는 점..

이런 점들을 생각해서 종교개혁가라는 말 앞에 '위대한'을 붙였는데
너무 뜬금없이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지적 감사합니다.

뉴스전문방송인 만큼 선정되는 책, 그리고 소개하는 내용도
사실위주, 객관적인 설명, 보편적인 공감이 전제조건이어야겠지요.
그런데
책을 소개한다는 것은 아무래도 주관적인 느낌을 배제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일단 선정 자체가 주관이 개입하는 것이니까요.
그러다보니 청취자들의 지적, 반대의견을 부르는 일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어떤 책을 선정하더라도 그 내용전달에 있어서는 공정함을 잃지 않도록
신중하게 글을 작성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선정된 책 자체에 대해서나, 그리고 소개 내용에 대해서
거침없는 비판과 충고 기다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지식카페 라디오북클럽 진행자 이미령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