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라디오 YTN
  • 방송시간 : [토] 20:20~21:00 / [일] 23:20~24:00 (재방)
  • 진행 : 최휘/ PD: 신동진 / 작가: 성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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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라디오 YTN] 숏폼, 효과적인 홍보수단 YES!, 수익성 콘텐츠 NO!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4-04-01 01:31  | 조회 : 301 

[열린라디오 YTN]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20:20~21:00)

방송일 : 20240330(토요일)

진행 : 최휘 아나운서

대담 : 김조한 NEW ID 상무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최휘 아나운서(이하 최휘)> 뉴미디어 트렌드입니다. 오늘도 트렌드를 사랑하는 김조한 NEW ID 상무와 함께합니다. 상무님 나와 계시죠?

 

김조한 NEW ID 상무(이하 김조한)> 네 안녕하세요.

 

최휘> 오늘 이야기해볼 주제가 숏폼입니다. 짧은 동영상이죠. 최근 나스미디어 조사 결과 숏폼이 즐겨보는 콘텐츠 1에 올랐다고 하더라고요. 이 숏폼 콘텐츠, 상무님도 즐겨보시죠? 어떤가요?

 

김조한> 저도 어느 순간에 아이들이 많이 보다 보니까, 저도 무심코 보다 보니까 몇 시간씩 지나가더라고요. 이게 오래 본다는 느낌이 없는 게 문제인 것 같아요.

 

최휘> 맞아요. 시간이 흐르는 것도 모르고 계속 보게 되죠. 이번에 나스미디어 결과에서는 어떻게 나온 거예요?

 

김조한> KT 계열사 나스미디어가 15일 발표한 인터넷 이용자 조사에 따르면, 즐겨보는 온라인 콘텐츠 유형이 ‘15초 이내의 짧은 영상으로 53% 차지했고요. 그게 1위로 나왔습니다. 이게 지난 조사보다 10.1%가 오른 거고요. 지금 어떻게 보면 성장세가 가장 가파른 미디어 매체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최휘> 그렇군요. 숏폼이 1분 미만의 짧은 영상들을 뜻하는데 유튜브에서는 쇼츠라고 부르고 인스타그램에서는 릴스라고 하더라고요. 이 숏폼이 지금 말씀해 주신 것처럼 즐겨보는 온라인 콘텐츠 유형 1위에 올랐는데 이렇게 인기 있는 이유가 뭘까요?

 

김조한> 쇼츠나 릴스나 전부 세로 영상이에요. 스마트폰은 보통 세로 화면이잖아요? 그래서 숏폼에 적합한 영상으로 나오고 있고. 그다음에 사람들이 콘텐츠를 계속 보다가 마음에 안 들면 위아래로 이렇게 계속 돌려가면서 빠르게 전환하는 UI 자체가 이 숏폼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사람들이 하나를 보는 데 걸리는 시간이 말씀하신 것처럼 1분이 안 걸리기 때문에 거부감 없이 시작을 했다가 계속 알고리즘에 의해서 자기가 좋아하는 콘텐츠가 나오다 보니 이게 어떻게 보면 기존의 롱폼 콘텐츠를 보는 시간보다 더 많은 시간을 잡아먹을 수 있게 되면서 트렌드가 된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최휘> 세로 영상이라서 이 스마트폰으로 보기에 최적화돼 있다는 말씀을 해주셨어요. 이런 숏폼 콘텐츠는 유튜브를 통해서 많이 접하실 텐데. 그래서인지 유튜브가 최근 카카오톡을 제치고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국민앱으로 등극했다고 하더라고요. 숏폼 덕일까요?

 

김조한> . 그거는 전적으로 숏폼 덕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말씀하신 것처럼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모바일 인덱스에서 12월 유튜브 사용자, 그러니까 월 순 이용자라고 MAU라고 많이 표현을 하는데요. Monthly Active User4,565만 명으로 나타났어요. 이게 카카오톡 4,554만 명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한 건데요. 1, 2, 3월에 계속 유튜브 사용량이 1등을 하면서 쇼츠가 활성화하기 전에는 네이버보다도 못 미쳤었거든요. 지금 유튜브도 가장 큰 고민이 쇼츠가 너무 잘 되다 보니까 기존의 유튜브 콘텐츠들 우리가 알고 있는 가로형의 롱폼 콘텐츠 시청 시간이 빠지면서 이제 광고 매출에도 안 좋은 영향을 주면서 고민이 생겼다고 하더라고요.

 

최휘> 그렇군요. 거슬러 올라가 보면 시작이 사실 유튜브는 아니었던 것 같거든요. 숏폼 콘텐츠가 뜨기 시작한 게 언제부터였고 선두 주자가 누구였나요?

 

김조한> 이 숏폼의 시초는 중국 기업이죠. 바이트댄스 자회사인 틱톡으로 시작이 됐죠. 근데 중국에서는 더우인이라고 하는데요. 이게 2016년 틱톡이 전 세계 150국가와 70여 개 언어 서비스로 시작을 했고. 대한민국은 아직까지도 유튜브 그리고 쇼츠가 유행이지만 미국은 완전히 틱톡 중심으로 넘어갔기 때문에 미국 정부에서도 틱톡에 대한 제재라든가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계속 고민을 하고 있을 정도이기 때문에 이것에 영향이 굉장히 컸고요. 그러다 보니까 말씀하신 것처럼 구글과 메타에서도 쇼츠를 안 할 수가 없는 상황이 돼서, 말씀하신 것처럼 유튜브는 쇼츠를 SNS 인스타그램, 페이스북에서는 릴스를 자사 앱에 추가하면서 틱톡을 바짝 추격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최휘> . 유튜브는 쇼츠도 있고 롱폼 콘텐츠도 있잖아요. 틱톡은 쇼츠만 모아져 있는 그런 플랫폼인가요?

 

김조한> . 예전에는 1분도 안 됐었어요. 짧게 올리면 15, 30초 이런 영상을 구독자 숫자에 따라서 최대한 1분까지 올리게 했는데요. 최근에는 라이브라든지 롱폼 콘텐츠도 올리고 있지만 여전히 짧은 영상이 메인인 플랫폼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최휘> 그렇군요. 또 유튜브와 그런 차이가 있군요. 요즘 트렌드를 보면 숏폼의 트렌드, 넷플릭스나 티빙에서 유행하는 트렌드는 조금 차이가 있는 것 같아요. 숏폼만의 특징, 트렌드는 어떤 걸 꼽을 수 있을까요?

 

김조한> 이게 1분에 서사가 다 들어가 있다 보니까 오히려 뭔가 정적인 콘텐츠보다는 자극적인, 요즘 도파민이라는 얘기를 많이 하는데요. 그게 쇼츠 때문에 나온 거예요. 1분 이내에 많은 자극을 줘야지 콘텐츠의 시청 시간을 길게 가져갈 수 있는, 그런 부분들을 좀 자극하다 보니까. 최근에 또 쇼츠에서 가장 많은 것들이 넷플릭스라든지 티빙의 콘텐츠의 짧은 1분짜리 영상을 만들어서 또 그 콘텐츠를 홍보하기 위해서 또 가장 핵심적인 부분만 뽑아다가 만들기도 하는데요. 말 그대로 자극을 주기 위한 콘텐츠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최휘> 그러니까 자극적이고 아주 즉각적이어서 생각 없이 흘려보내듯이 볼 수 있는 콘텐츠가 주를 이룬다고 이 숏폼의 특징을 이야기해 볼 수 있겠네요. 지금 앞에서 쭉 말씀해 주신 것처럼 유튜브의 쇼츠, 숏폼 인기가 식을 줄 모르다 보니까 다른 기업들도 숏폼 사업에 열을 올리는 모양새더라고요. 기업들의 숏폼 서비스 전략이 어떤 게 있습니까?

 

김조한> 지금 우리가 알고 있던 흔히 네이버나 카카오에서도 숏폼 자체를 이제 시작하겠다고 하고 있고요. 그다음에 말씀하신 것처럼 기존의 롱폼으로 광고를 하던 기업들도 숏폼으로 대부분 바이럴 영상을 좀 옮겨가는 추세고요. 그리고 이번에 티빙에서 야구 중계를 시작할 때도 야구 중계에 대한 숏폼을 제작하는 거에 대해서는 예를 들면 저작권 행사를 하지 않겠다고 하면서 이제 숏폼 쪽은 어떻게 보면 수익을 얻기 위한 모델보다는 마케팅 툴로서 완벽히 자리 잡고 있는 분위기로 가고 있습니다.

 

최휘> 지금 양대 IT 기업인 네이버, 카카오도 말씀해 주셨는데. 이들도 지금 위기감을 느낀 것 같아요. 숏폼 중심으로 앱을 개편할 예정이라고 하던데 어떻게 바뀌는 거죠?

 

김조한> 네이버랑 카카오는 대표적으로 비디오 서비스에서는 항상 재미를 못 보던 회사죠. 카카오는 카카오TV를 여러 번 리뉴얼 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사용자가 빠지면서 최근에는 종료한다는 얘기까지 나왔었는데요. 이제 숏폼 탭을 오픈을 하겠다고 해서 이제 카카오라든지 아니면 다음 홈페이지라든지 이런 곳에 세로 영상 중심의 숏폼 탭을 오픈을 해서 사용자들이 많이 올릴 수 있게 하겠다고 얘기하는 건데. 이건 결국에는 서비스 자체가 모바일 중심적으로 가다 보니까 예전의 PCTV중심의 가로 영상보다는 사람들이 여전히 모바일로는 1, 2분 영상은 충분히 볼 수 있는 상황이니 이것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겠다는 건데요. 네이버도 치지직부터 해서 최근에 라이브 스트리밍뿐만 아니라 기존의 네이버 TV에서 콘텐츠를 숏폼 중심으로 전환하겠다고 선언을 한 후로 많은 숏폼 콘텐츠를 갖고 있습니다.

 

최휘> 숏폼의 순기능, 뭐가 있을까 생각을 해봤는데. 연예인이나 유명한 사람이 아니어도 나도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다라는 게 아닌가 싶어요. 누구에게나 기회가 열려 있고 숏폼이 하나만 터지면 나도 스타가 될 수 있다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진 것 같은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김조한> 숏폼은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내가 누구인지보다 콘텐츠가 재미만 있으면 전 세계 어디든지 볼 수 있기 때문에 실제로 숏폼을 통해서 크리에이터가 되고 또 다른 방식의 인플루언서로 자리 잡는 사례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유명한 크리에이터들도 숏폼을 대대적으로 제작을 하면서 어떻게 보면 자기의 구독자라든가 시청자 수가 좀 멈춰 있을 때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좋은 마케팅 툴로 활용이 되고 있고요. 그러다 보니까 크리에이터로 시작하신다고 할 때는 숏폼으로 시작하는 것도 되게 좋은 아이디어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최휘> 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조한> 네 감사합니다.

 

최휘> 지금까지 김조한 NEW ID 상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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