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라디오 YTN
  • 방송시간 : [토] 20:20~21:00 / [일] 23:20~24:00 (재방)
  • 진행 : 최휘/ PD: 신동진 / 작가: 성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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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만들따뜻한세상]"피해자심리전문요원 최진이 경사"-이혜미 리포터 12/16(일)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8-12-17 14:24  | 조회 : 2831 
[YTN 라디오 ‘열린라디오YTN’]
■ 방송 : FM 94.5 MHz (20:20~20:56)
■ 방송일 : 2018년 12월 16일 (일요일)
■ 출연 : 이혜미 리포터


진행자: 열린 라디오 YTN에서 만나는 ‘따뜻한 세상’ 오늘은 이혜미 리포터와 함께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인사>

진행자: 오늘은 누구를 만나고 오셨나요?
이혜미: 네. 은평경찰서에서 범죄피해자심리전문요원으로 일하고 있는 최진이 경사 만나고 왔습니다. 범죄피해심리전문요원은 범죄 피해자를 지원하는 심리상담가라고 볼 수 있는데요. 살인이나 강도, 인질, 성폭력, 가정폭력 등 범죄사건이 일어났을 때 피해자의 심리상태를 분석하고 심층 상담을 하는 일입니다. 상담을 통해 범죄 피해자들이 안정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데요. 범죄피해심리전문요원은 2007년 처음으로 1기가 공식적으로 선발이 됐고요. 2018년 올해 5기가 뽑혔습니다. 최진이 경사는 2012년 케어요원으로 선발이 돼서 지금까지 일하고 있는데요. 범죄피해심리전문요원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 들어봤습니다.

[INSERT 1] 최진이 – 피해자심리전문요원(66초)

진행자: 심리학을 전공한 사람들이 할 수 있는 일이군요.
이혜미: 네. 범죄피해심리전문요원은 심리 상담만 전담하는 것은 아닙니다. 범죄피해자 지원기관을 지원하는 일뿐 아니라 경찰들의 인식 개선 교육과 피해자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한 형사절차 매뉴얼 작업도 하고 있는데요. 또 2017년에는 콜롬비아 치안시스템 전수 사업으로 피해자 면담이나 지원과 관련된 교육도 진행했습니다. 국가 경찰이 피해자를 직접 지원하는 제도는 전 세계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시스템라고 하는데요. 최진이 경사는 사건이 발생하고 바로 범죄 피해자들에게 심리지원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더 의미 있는 일이라고 합니다. 범죄피해 직후 피해자들의 심리적 특성은 어떤지 들어봤습니다.
[INSERT 2] 최진이 – 범죄피해자 특성(49초)

진행자: 모든 범죄 피해자들이 똑같은 특성을 보이지는 않겠지만, 대부분 무력감을 경험하는군요. 격한 감정도 표현하시고요.
이혜미: 네. 심리적으로 감정을 표출한다는 것은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데요. 피해자들의 심리특성도 다양하지만 각각이 개별 사건이기 때문에 피해자들을 위한 지원 역시 달리 해야 합니다. 강력 사건들 중에서도 살인인지 살인 미수인지, 강간이지, 방화인지 등에 따라 피해자의 심리 상태가 다르고요. 피해자를 만나는 장소가 사건 현장인지, 경찰서인지 그리고 고소된 사건인지, 현행범 체포가 되었는지, 미 검거 사건인지 각각의 사건들이 너무도 다양하기 때문에 한 가지 정해진 매뉴얼만으로는 범죄피해자들을 잘 지원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더 어렵지만 꼭 필요한 일인 것 같은데요. 범죄피해자지원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들어봤습니다.

[INSERT 3] 최진이 – 범죄피해자 지원방법(58초)
 
진행자: 사건을 먼저 파악한 후 현장 정리나 경제적 지원을 하는군요. 또 법률상담과 심리상담도 하고요.
이혜미: 네. 이 외에도 피해자가 참고인 조사 혹은 피해자 진술을 위해서 경찰서에 방문했을 때 신뢰자 동석을 하거나 재판이 있는 경우 증인으로 서야 하는데 범죄 피해자들에게는 두려움이 클 수밖에 없잖아요. 재판 동행 또는 재판 결과를 알려주는 일도 합니다. 또 피의자로부터 위협을 받는 경우 신변보호 요청을 돕고 있는데요. 물론 하는 일은 힘들지만 보람을 느낄 때도 많습니다. 자세한 이야기 들어봤습니다.

[INSERT 4] 최진이 – 보람(55초)

진행자: 범죄피해자들이 변화하는 모습을 보고 감사의 표시를 할 때 큰 보람을 느끼시는군요.
이혜미: 네. 최진이 경사는 지금까지 수많은 사건들을 접해왔지만요. 그 중에서도 가장 애착을 갖게 되는 사건들은 아동들과 관련된 사건입니다. 아동들이 가족 간에 일어난 사건의 목격자이거나, 돌아가신 어머니 옆에 몇 일간 방치된 경우, 할아버지가 할머니를 살인하는 모습을 목격하고 신고한 아이들도 있는데요. 자신의 의자와는 무관하게 일어난 일들이고, 너무 어린 나이에 충격적인 사건을 보고 경험하잖아요. 그래서 평생의 트라우마로 남을 수 있는 일들인 것 같습니다.

진행자: 범죄피해를 경험한 사람들을 위해서 주변에서 할 수 있는 노력도 있을까요?
이혜미: 네. 범죄피해자 주변인들의 역할도 중요합니다. 사건이 발생하고 한동안은 많은 관심과 지지를 받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이제 그만 해라. 이정도 지났으면 그만 울고 떨쳐 버려라.’는 등의 이야기를 주로 하는데요. 이런 말 보다는 묵묵히 옆에서 피해자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함께 견뎌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범죄 피해자들은 범죄가 일어난 그 시간에 멈춰있기 때문에 회복이 쉽지 않은데요. 그래서 피해자들에게는 사건에서 벗어나기를 재촉하기 보다는 지지와 공감이 더 필요합니다. 앞으로 바람에 대해서도 들어봤습니다.

[INSERT 5] 최진이 – 바람(63초)

진행자:(마무리) 은평경찰서 피해자심리전문요원 최진이 경사 만나봤습니다. 이혜미 리포터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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