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9일(금)- 찰리 푸스 내한공연

M1)One Call Away- Charlie Puth
M2)We Don`t Talk Anymore (Feat. Selena Gomez)- Charlie Puth
M3)See You Again- Charlie Puth, Wiz Khalifa

지난 11월 7일과 8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는
찰리 푸스의 내한공연이 있었죠.
이날 공연은
지난 5월 발매한 새 앨범 '보이스노트' 발매를 기념해 진행하는
'보이스노트 투어(Voicenotes Tour)’의 일환으로 열린 것입니다.
찰리 푸스는 서울 공연 이후
타이페이, 싱가포르, 쿠알라룸푸르 등에서 아시아 투어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찰리 푸스는 이미 2년 전인 2016년에 내한공연을 가진 바가 있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공연도 두 번 모두,
시야제한석까지 포함해 전석 매진이라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번 내한 공연은 본래 11월 8일 한 차례의 공연만 계획되어 있었죠.
하지만 예매 시작과 동시에 전석이 매진되는 호응을 얻었고,
이에 7일 1회 공연을 추가했고,
7일 공연도 전석매진의 기록을 세웠고,
회당 8,500명 이틀간 총 1만7,000명의 팬들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찰리 푸스는 방탄소년단의 팬으로 알려져 있죠.
그는 내한공연 하루 전인 6일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2018 MGA 시상식에 참석해,
방탄소년단과 콜라보 무대를 가지면서,
방탄소년단에 대한 애정을 입증했습니다.
MGA 시상식은
MBC플러스와 지니뮤직 어워드가 함께 주최하는 한국가요 시상식이죠.
찰리 푸스는 이날 자신의 노래 '씨 유 어게인(See You Again)'을
직접 건반을 치면서 불렀고,
이어서 자신의 다른 히트곡
'위돈 토크 애니모어(We Don't Talk Anymore)'를 부를 때,
방탄소년단 멤버 정국이 무대에 등장하면서
많은 사람들의 탄성을 불러모았습니다.
찰리 푸스가 건반을 연주하며 라이브로 연주하는 가운데
정국이 또 다른 무대에서 등장하면서 이 노래를 함께 불렀죠.
지난 11월 7일과 8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는
찰리 푸스의 내한공연이 있었죠.
버클리 음대를 졸업한 찰리 푸스는
정식 데뷔 이전에, 동영상 사이트를 통해 사람들에게 유명세를 얻은
특이한 이력을 지니고 있는 가수입니다.
아델, 존 레전드, 브루노 마스의 커버곡을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선보이며 많은 화제를 모았죠.
그러던 그가 팝 음악계 최고의 가수로 올라서게 된 것은
우연한 기회 덕분이었습니다.
영화 '분노의 질주: 더 세븐' 사운드트랙이자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주연 배우 폴 워커를 위한 추모곡
'씨 유 어게인'을 발표하면서 엄청난 화제를 모은 것이죠.
배우 폴 워커가 영화 촬영 막바지에 갑자기 사망을 하게 되자,
영화 분노의 질주 제작진은 영화 마지막 장면에
그를 위한 추모곡을 넣기로 결정하고,
거의 50명에 육박하는 가수들에게, 이 추모곡 작곡을 부탁했다고 합니다.
정식 가수는 아니었지만
유튜버로 많은 인기를 모으고 있던 찰리 푸스에게도 이 의뢰가 들어왔고,
그는 교통사고로 죽은 자신의 친구를 생각하며 이 곡을 작곡했죠.
이 곡은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비연속 12주 1위를 기록했죠.
영화 '8마일' OST 곡인 에미넴의 '루즈 유어 셀프(Lose Yourself)' 이후
12년 만에 영화 사운드트랙이 빌보드 싱글 차트 정상에 올랐다는 점에서
엄청난 화제를 모았습니다.
그리고 이 곡은 그래미 어워즈 '올해의 노래',
'최우수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최우수 영화 주제가 작곡' 부문,
골든 글로브 주제가 부문을 비롯해
어메리칸 뮤직 어워즈,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 등
주요 음악 시상식 후보에 올랐고,
찰리 푸스는 주목받는 신인 뮤지션으로 떠올랐습니다.
아직 정식 음반 한 장 내지도 않은 가수라는 점에서,
이런 성공은 무척이나 이례적인 것이었죠.
이후 그는 여러 싱글을 꾸준히 발표하고,
2016년 이를 묶어 첫 번째 정규앨범 Nine Track Mind를 발매했고,
올해 5월, 두 번째 정규 앨범인 Voicenotes도 발표했습니다.
이번 그의 내한공연은 바로
이 앨범의 프로모션을 위한 월드투어의 일환이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