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라디오 YTN
  • 방송시간 : [토] 20:20~21:00 / [일] 23:20~24:00 (재방)
  • 진행 : 최휘/ PD: 신동진 / 작가: 성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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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복지현장]"난치병 어린이를 위한 강북구 바자회"-김예은 리포터 10/20(토)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8-10-22 10:03  | 조회 : 1618 
[YTN 라디오 ‘열린라디오YTN’]
■ 방송 : FM 94.5 MHz (20:20~20:56)
■ 방송일 : 2018년 10월 20일 (토요일)
■ 출연 : 김예은 리포터


MC: 이웃들의 목소리를 들어보겠습니다.
<출발 복지 현장> 김예은 리포터와 함께합니다.

(인사 나누고..)

최형진 아나운서(최): 오늘은 어디로 가볼까요?

김예은 리포터(예): 네 이번주엔 장터에 다녀왔습니다. 남쪽지방에서 올라온 젓갈 등의 장류부터 몸에 좋은 대추, 인삼 등 각종 농산품은 물론 단돈 3,000원이면 예쁜 옷 한벌도 구매할 수 있는 저렴한 장터가 바로 강북구에서 열렸습니다. 이 장터는 일반 시장이 아니구요. 이날 하루 특별하게 열린 자선바자횝니다.

최: 자선바자회요~? 어떤 이들을 위한 바자회죠?

예: 네, 바로 희귀난치병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는 어린이들을 위해 열린 자선바자횝니다. 강북구 한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운동장에서 진행됐는데요. 강북구에선 매년 이맘때쯤, 난치병 어린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자선바자회를 개최해 왔습니다. 올해로 벌써 19회째를 맞이했는데요. 19년째 이어지고 있는 강북구의 자선바자회, 먼저 그 현장소리 들어보시죠.

>> #1 현장소리

최: 단돈 천원! 뭐 옷 두 장에 만원... 역시 좋은 물건을 저렴하게 살 수 있는게 시장의 가장 큰 장점이죠~? 푸근한 시장인심이 그대로 전해지네요~

예: 네, 이제 제법 쌀쌀한 날씨잖아요~ 현장에서는 두툼한 가을외투를 두 장에 만원! 이렇게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었는데요. 시중에서 만나볼 수 없는 가격이라.. 이곳을 찾은 시민들이 너도나도 지갑을 열고 있었습니다. 저도 하나 구매해왔는데요. 이 옷들은 동대문시장에서 난치병어린이들을 위한 자선바자회를 연다고 하니까.. 기증받은 물품이라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지역의 농수산물 상인들도 물품들을 직접 가지고 이곳 강북구에 올라와서 싱싱한 제품들, 야채, 과일 등을 판매하고 있었는데요. 이들은 판매한 수익의 일부를 난치병 어린이들을 위한 모금액으로 현장에서 바로 기부한다고 해요. 이렇게 뜻깊은 바자회는 매년 강북구에서 개최돼 왔는데요. 이와 관련해 더 자세한 얘기, 강북구 박겸수 구청장 통해 자세히 들어보시죠.

>> #2 박겸수 강북구 구청장

최: 네~ 천주교, 기독교, 불교 3종교가 연합해 이 자선바자회를 열었다는 점이 이색적이네요~

예: 네~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고 그 시너지 효과가 상당했는데요. 바자회는 2000년부터 시작됐지만요. 그 전 해인 1999년, 백혈병을 앓았던 강북구 수유여중의 한 학생을 위해 마련한 한마음 콘서트에서 비롯돼 19년째 꾸준히 바자회를 개최해왔다고 합니다. 난치병이라는게.. 완치되기 어려운 병이지만 그래도 우리 사회가 난치병환자들과 그 가족들에게 꾸준한 관심을 보여야하잖아요~? 특히 대부분의 난치병환자들은 높은 의료비때문에 경제적 어려움에 처해있는 실정입니다. 이처럼 어려운 이웃을 위해 강북구는 3종교와 연합해 이들을 후원하는 모범을 보여온건데요. 이후에는 이 학생이 완치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강북구 주민들이 정말 큰 보람을 느꼈다고 합니다. 그래서 3종교 연합바자회를 매년 개최하며 지금까지 난치병 어린이들을 지원하는 활동을 이어온 겁니다.

최: 네~ 종교의 이념을 뛰어넘는 뜻깊은 행사네요.

예: 그렇죠~? 특히 이 3개 종교단체가 지리적으로 맞닿아 있다고 하는데요. 송암교회 건너편에 화계사 그 맞은편엔 수유1동 성당! 이렇게 맞붙어 있어서요. 3종교가 오며가며 함께 힘을 모아,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이 뜻깊은 행사를 지속해올 수 있었다고 합니다.
 또한 이 자선바자회의 특징이, 19년째 이어온만큼 이 행사에 꾸준히 참여하고 있는 상인들이 많았는데요. 바로 한국농촌살리기 운동연합회 상인들입니다. 이분들은 강원도 전라도 경상남도 등 전국각지에서 올라오는 그 수고스러움도 마다하지 않고, 19년째 행사에 참여하고 있었습니다. 행사에 참여한 한국농촌살리기 운동연합회 상인얘기 들어보시죠.

>> #3 한국농촌살리기 운동연합회 상인

최: 네 전라도 경상도.. 정말 다들 멀리서 오시는데요... 시민들은 또 지역의 품질 좋은 상품들을 저렴하게 만나볼 수 있고! 그 수익금은 또 우리 난치병 어린이들을 위해 쓰이니! 누이 좋고 매부 좋고, 여러모로 뜻깊은 행사네요~

예: 네 맞습니다. 이렇게 지역에서 갓 생산한 농수산품은 물론, 시민들이 배를 채워갈 수 있도록 맛있는 먹거리장터도 마련돼 있었습니다. 이외에도 의류, 식료품, 생활용품 등 한신대학원 운동장을 가득 매울 만큼 다양한 물건들이 준비돼있었구요. 뿐만아니라 현장에선 바자회를 찾은 주민들이 즐길 수 있는 공연무대도 준비됐습니다~!

최: 공연도 준비됐다고 하니까 단순한 장터가 아니라~ 마치.. 지역 축제 같은데요~?

예: 네 정말 축제의 장이 펼쳐졌는데요. 푸짐하고 맛좋은 물건들로 시민들의 눈과 입이 즐거웠는데. 여기에 공연까지 이어져서 더욱 풍성한 바자회가 됐습니다. 특히 이 무대 위에서 난치병 어린이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담은 공연이 진행돼 인상 깊었는데요. 과연 어떤공연인지, 전자현악팀인 밀키웨이의 공연소개 들어보시죠.

>> #4 난치병어린이들을 위한 공연소개

최: 네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가 가득하니, 가족단위로 참여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예: 네~ 현장에서 자녀와 함께 엄마 아빠 이렇게 온가족이 대동해 바자회를 즐기고 있는 모습들이 눈에 띄었는데요. 이 행사가 19년째 이어온 만큼 지역주민들도 이 바자회를 아주 잘 알고 있었습니다. 난치병어린이들을 위해 열린 뜻깊은 바자회인 만큼, 이맘때가 되면 잊지않고 행사를 찾는 단골 주민들이 많았던 건데요. 이어 시민들의 소감 들어보시죠.

>> #5 시민들의 소감

최: 네 저도 저희 집 근처에서 자선 바자회가 열린다고 하면 좋은일이니까... 꼭 참여하곤 했는데요. 우리 시민들도 역시 하나된 마음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앞으로도 강북구 난치병 어린이들을 위한 사랑의 대 바자회에 많은 관심과 참여 바라겠습니다.

예: 네 이 강북구 3종교 연합, 사랑의 대 바자회는 매년 개최할 예정이니까요. 몰랐던 분들, 참여하지 못해 아쉬운 분들은 내년에 꼭 참여해보면 좋을 것 같구요. 이런 뜻깊은 행사들로 지역 곳곳의 난치병 어린이들이 아픔을 딛고 희망찬 내일을 맞이할 수 있길 바라겠습니다. 이날 한마음 한뜻으로 모였던 이웃주민들의 응원의 메시지가 우리 아이들에게 고스란히 잘 전달돼 아이들이 완쾌하길 응원하겠습니다.

최: 마무리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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