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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주의 <인간도리, 인간됨을 묻다>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8-10-04 07:19  | 조회 : 835 
ytn 지식카페 라디오 북클럽 이미령입니다.

오늘은 한정주의 <인간도리, 인간됨을 묻다>를 소개합니다.

뉴스를 접할 때마다 놀랄 때가 많습니다. 사람의 탈을 쓰고 어떻게 그런 짓을 벌이는지, 또 배울 만큼 배우고 가질 만큼 가진 사람이 어떻게 더 지독한지 분노하고 절망하기도 합니다.
역사평론가이자 고전연구가인 한정주 대표는 한자 60개를 들어서 인간됨을 성찰하고 있습니다. 그는 수치심을 모르고 교만한 사람들을 향해서는 부끄러울 치(恥), 넓을 홍(弘), 말 더듬거릴 눌(訥), 예절 예(禮)와 같은 13개의 한자어를 권합니다. 
배려심 없고 이기적인 사람들에게는 욕보일 욕(辱), 해칠 상(傷), 어질 인(仁), 치우칠 편(偏) 등 14개의 한자어를 권하고 있지요.
고단한 삶 앞에 지금 흔들리고 있다면, 생각할 사(思)자를 권하면서 아홉 가지를 생각하라는 율곡 이이의 9사(思)를 들려줍니다. 볼 때, 들을 때, 안색을 드러낼 때, 겉모습을 꾸밀 때, 말할 때, 일할 때, 의심이 일어날 때, 화가 날 때, 그리고 이득을 볼 때 각각 생각해야 할 것들인데요. 그 한 동작 한 동작에 생각을 깃들이면 분명 좋은 결실이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또, 타인과 더불어 살아간다는 것에 대해서도 14개의 한자어를 들고 있는데요. 특히 사람과의 관계에서는 마칠 종(終)자도 생각하라고 합니다. ‘마칠 종’자는 실 사(糸)와 겨울 동(冬)자가 합친 말로, 사계절의 끝이 겨울이기 때문에, 그리고 바느질을 끝낼 때 실을 매듭 지으면서 마무리하기 때문에 이 두 글자가 합해서 마칠 종자를 이룬 것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인간관계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기란 쉽지 않으니, 당태종을 위한 글 ‘유종의 미를 거두기 힘든 10가지 원인’이 입증합니다.
60개 한자어와 푸짐한 옛글로 인간성 지키며 사는 지혜를 얻을 수 있는,

오늘의 책, 
한정주의 <인간도리, 인간됨을 묻다>(아날로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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