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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6일(목)- 아시아인이 주인공인 헐리우드 영화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8-09-07 10:36  | 조회 : 974 
M1)Can`t Help Falling In Love (영화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스>)
- Kina Grannis
M2)New User (영화 <서치>)- Torin Borrowdale
M3)I Like Me Better (영화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Lauv

최근 우리 극장가에서는 영화 <서치>가 좋은 흥행 성적을 거두고 있죠.
실종된 딸을 찾는 아버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이 작품은,
한국계 미국인이 주인공인 헐리우드 영화입니다.
주연뿐 아니라 조연 대부분을 한국계 미국인으로 캐스팅해,
미국 내에서도 큰 화제를 모았죠.
이 영화는 지난주 미국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하면서,
석 주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영화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스와 함께
아시안을 주역으로 캐스팅하더라도, 좋은 흥행을 거둘 수 있다는
좋은 사례로 남게 되었습니다.
영화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스는,
중국계 뉴요커인 주인공이
남자친구의 고향인 싱가포르에 함께 갔다가,
상류사회를 경험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입니다.
케빈 콴이 지은 동명의 소설이 원작인 작품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아시아 갑부들은 당신과 다르다'로 출판되었죠.
원작의 내용에 따라 영화도
거의 모든 출연진이 아시아계 배우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제까지 헐리우드 영화에 등장하는 동양인은 대부분,
주인공의 친구나 조력자 정도에 그쳤던 것이 현실이죠.
뿐만 아니라 이들이 맡은 배역도,
무술의 달인이나 동양의 신비한 지혜를 전수하는 사람,
수학의 천재나 괴짜 정도로,
유형화되었던 것이 현실이었습니다.
심지어 동양인 주인공이 원작인 작품도, 영화로 만들어지면서,
서양인을 주역으로 캐스팅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죠.
스릴러나 로맨틱코미디 같은 장르에서, 동양인을 주인공으로 하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동양인 차별의 장벽을, 이 두 영화가 보기 좋게 깨면서
미국영화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켰습니다.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스는, 현재 우리나라에서 수입한 상태로,
개봉 시기를 조율하고 있는 중이라고 하죠.
지난주 미국 극장가 박스오피스에서는,
동양인 주연의 두 영화가 나란히 1, 2위를 차지하면서,
많은 화제를 모았죠.
사실 이제까지 많은 헐리우드 영화에서,
동양인 배우는 조연 자리 이상을 차지하지 못했습니다.
심지어 동양인 배역이 주인공인 원작을 영화화할 때에도,
서양인 배우가 그 역을 맡은 일이 자주 일어났죠.
동명의 베스트셀러가 원작인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스 같은 작품도,
영화화 계획 당시, 원작과는 달리,
서양인이 싱가포르로 가서 겪는 내용으로 수정하도록 제안받았다고 합니다.
이를 수용할 수 없었던 작가의 고집으로,
이 작품은 저예산 영화로 제작되었지만,
오히려 기대 이상의 큰 성공을 거두게 된 것입니다.
이런 일은 무척이나 자주 벌어지는 상황이라고 하죠.
지난 달 넷플릭스를 통해 온라인 개봉한 영화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의 경우도,
한국계 미국인 작가 제니 한의 소설이 원작이지만,
영화화할 때 서양인 배우로 바꿀 것을 제안받았다고 하죠.
하지만 작가는 이를 수용하지 않았고,
결국 극장 개봉을 포기하고 넷플릭스와 계약해
온라인 영화로 만들어지게 된 것입니다.
이 영화도 무척이나 큰 호평을 받으면서,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스, 그리고 서치 등과 함께
동양인 배우가 주연을 맡은 히트작 목록에 이름을 올리게 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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