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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돕스의 <1945>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8-08-14 07:01  | 조회 : 907 
ytn 지식카페 라디오 북클럽 이미령입니다.

오늘은 마이클 돕스의 <1945>를 소개합니다.

1945년은 일제가 패망하고 우리가 해방한 해입니다. 한편 독일이 폴란드를 침공하면서 시작된 제2차 세계대전이 막을 내린 해입니다.
지구촌에 마침내 총성이 멎고 평화가 찾아든 해라고 해도 좋을까요? 물론 종전은 늘 그렇듯 또 다른 전쟁을 불러오게 마련이긴 하지만요.
냉전의 아이라 자칭하는 미국 논픽션 작가 마이클 돕스. 그는 1945년 2월 소련 얄타에서 미영소 3개국 정상이 비밀리에 만나 회담을 벌일 때부터 8월 히로시마 원폭투하까지의 과정을 가리켜 ‘풍부한 드라마가 진행된 역사적 전환점의 6개월’이라고 말합니다. 
그에 따르면 6개월은 이렇게 몇 가지 큰 사건으로 정리할 수 있는데요,
2월 미영소 3개국 정상들이 소련 얄타에서 회담을 가지고, 4월에는 미국 루스벨트 대통령이 뇌출혈로 숨지고, 역시 그 전후로 이탈리아의 독재자 무솔리니와 독일의 히틀러가 처형당하거나 권총으로 자살하지요. 
이어서 5월에 독일과 이탈리아가 항복하자 연합국은 마지막 남은 악의 축 일본을 향해 총공세를 펼칩니다. 7월에 독일 포츠담 회담이 열리던 도중에 영국의 처칠은 선거에서 패배를 맛보고요, 7월에 핵실험에 성공한 미국이 일본에 최후통첩을 보내고, 8월 두 차례에 걸쳐 원자폭탄을 일본에 떨어뜨리지요.
이런 숨 가쁜 세기적 릴레이에서 찾아온 우리의 해방. 그래서 그동안 우리 민족이 목숨 걸고 벌여왔던 해방을 위한 투쟁이 오히려 빛이 바래지고 말았다는 한탄을 하기도 하는데요.
이후 미국과 소련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강대국으로 떠오르고, 지구촌은 냉전의 시대에 들어갑니다. 
20세기 역사의 분수령이 된 극적사건들이 숨 가쁘게 이어진 6개월을 맛깔 나는 스토리텔링으로 독자들에게 소개하고 있는, 

오늘의 책, 
마이클 돕스의 <1945>(홍희범 옮김/모던아카이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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