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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방송내용

5월23일(수)- 영화 버닝 (이창동 감독)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8-05-23 16:20  | 조회 : 753 
M1)Touch My Body- 씨스타
M2)Main Title (영화 <박하사탕>)- 이재진
M3)내가 만일- 안치환

지난 토요일 프랑스 칸에서는 칸 국제 영화제가 막을 내렸죠.
이 영화제에서는
이창동 감독의 우리 영화 버닝이 경쟁 부문에 출품되어,
칸 영화제 현장에서 많은 화제를 모았죠.
칸 영화제 공식 소식지 스크린데일리에서는
영화 버닝에 역대 최고 점수인 4점 만점에 3.8점을 주었고,
인터네셔널 시네필 소사이어티에서는
이번 칸 영화제에 출품된 모든 영화 중 가장 높은 점수인
4.83점을 매기기도 했죠.
영화 버닝은 평론가들의 이런 호평에 힘입어
칸 영화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까지 기대해볼만한 상황이었지만
아쉽게도 본상을 받지는 못했죠.
황금종려상은 일본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만비키 가족’에게 돌아갔습니다.
다만 영화 버닝은
신점희 미술감독이 기술부문상인 벌칸상을 수상했고,
여기에 더해
칸 영화제에 모인 평론가들이 수여하는 국제비평가연맹상을 받으면서,
작품성을 인정받았습니다.
영화 버닝을 연출한 이창동 감독은,
칸 영화제가 특별히 사랑하는 감독이기도 합니다.
2000년 칸 영화제 감독주간에 영화 박하사탕이 소개된 것을 시작으로,
2003년 칸 영화제 비평가 주간에
그 전작인 초록물고기가 뒤늦게 상영되었죠.
그리고 2007년 칸 영화제에서는 영화 밀양이 경쟁 부문에 출품되어
전도연이 여우주연상을 받는 성과를 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2010년에는 영화 시가 칸 영화제 각본상을 수상했죠.
이번에 8년 만에 선보이는 이창동 감독의 복귀작 버닝이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해서 벌칸상을 받으면서,
이창동 감독의 영화 여섯 작품 중에서
오아시스를 제외한 다섯 작품이 모두 칸 영화제에서 소개되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우게 되었습니다.
영화 버닝 첫 부분은,
주인공 혜미가 동네 가게 개업행사 앞에서
나레이터 모델로 춤을 추면서 시작하죠.
이 때 나온 노래가 바로 걸그룹 씨스타의 Touch My Body입니다.
이 곡은 이창동 감독이 직접 고른 노래라고 하는 데요,
노래 제목부터
성을 상품화한 우리의 현실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창동 감독은 소설가로 활동하던 중
40이 넘은 늦은 나이에 영화계에 진출해, 거장 감독으로 자리잡았죠.
1997년 한석규 주연의 영화 '초록물고기'를 통해 영화감독으로 데뷔했고,
그 해 청룡영화제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을 비롯해,
국내 여러 영화제의 주요상을 휩쓸고,
해외영화제에 초청받는 성과를 이루었죠.
2000년에 발표한 두 번째 영화 '박하사탕으로
평단의 압도적인 호평을 얻게되었고,
2002년 세 번째 작품인 '오아시스'로
베니스 영화제에서 FIPRESCI 상을 수상하면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감독으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이후 잠시 문화부 장관으로 일한 뒤,
2007년 네 번째 작품 '밀양'으로,
배우 전도연에게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안겨주었으며
2010년에는 배우 윤정희를 15년만에 다시 스크린으로 불러,
영화 시를 발표했고,
이 영화는 칸 영화제 각본상을 수상했습니다.
그리고 8년 만에 버닝이라는 영화로 다시 복귀한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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