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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표 “드루킹 여론조작 입증할 제보 있어, 국민에게 공개될 것”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8-05-15 08:20  | 조회 : 2854 
YTN라디오(FM 94.5)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18년 5월 15일 (화요일) 
□ 출연자 : 홍문표 자유한국당 사무총장 (지방선거기획위원장)

-드루킹 관련 당에 제보 많이 들어와, 구체적 제보입증 내용 국민에게 공개될 것 
-여야 합의, 차선책이지만 그래도 다행스러운 일
-특검 시작되면 김경수,검경수사축소 등 파헤칠 여건 조성될 것
-특검 시작되면 공개 못하는 정보 실체 밝힐 것
-민주당 특검 하지 않으려던 이유, 밝힐 것
-홍문종 염동열 체포동의안 자동보고, 법적으로 따를 수밖에 


◇ 김호성 앵커(이하 김호성): 앞서도 말씀드렸습니다만, 42일 만에 국회가 정상화됐습니다. 물론 드루킹 특검이나 추경의 구체적 내용에 대해서는 합의를 이어가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안심할 수만은 없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제1야당에서는 현 국회 상황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 한 번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죠. 자유한국당 지방선거기획위원장이시죠. 홍문표 사무총장, 연결해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사무총장님, 안녕하십니까. 

◆ 홍문표 자유한국당 사무총장(이하 홍문표): 안녕하셨습니까. 홍문표입니다.

◇ 김호성: 어제 애 많이 쓰셨습니다. 국회 정상화, 특검과 추경안 처리란 대원칙으로 18일, 그러니까 이번 주 금요일에 처리하기로 한 건데요. 한국당 입장을, 한 번 잘 합의된 건지 한 번 정리해주실까요?

◆ 홍문표: 아시는 바와 같이 어제는 참으로 무겁고 참담한 심정의 합의였고요. 이제 최선은 아닙니다만 차선책으로 가까스로 추경과 그리고 특검은 18일 날 하는 것으로 합의가 됐습니다. 이제는 특검이라는 부분에 우리는 우리 국민들이 사실 의구심과 거기에 대한 시선의 집중은 말할 수가 없습니다. 왜 그러냐면 가짜가 진짜가 돼버리고 그리고 가공인물로 국민들을 속인 이 사건에 대해서는 아마 우리 국민들의 의구심보다도 더 중요한 건 저희 당에 제보가 들어오고 있는 것들이 사실 많습니다. 

◇ 김호성: 제보 내용 좀 이야기해줄 수 있으신가요?

◆ 홍문표: 그 이야기는 이제 특검이 진행될 테니까요. 저희들이 조심스럽게 지금 나름대로 준비하고 있습니다만. 이런 것들을 놓고 보면 제1야당이 이런 제보를 받고 또 국민들의 의구심이 들어오는 걸 그냥 말 수는 없잖아요. 그래서 이 부분을 그렇게 우리가 그렇게 하소연하고 사정해서 특검만은 우리가 제대로 한 번 하자 했는데. 여당 입장에선 물론 아프겠죠, 청와대도 그렇고. 그래서 이렇게 많은 시간을 국회에서 허비하다가 어제 극적으로 차선책입니다만 합의한 것은 그래도 다행스러운 일 아니냐, 이렇게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 김호성: 일각에서는요. 민주당은 특검 양보를 했다는 명분을 얻기도 했지만, 한국당 입장에서는 별로 얻은 게 없는 것 아니냐, 이런 지적이 있습니다. 어떻게 보고 계시는지요?

◆ 홍문표: 그렇습니다. 저희들이 어제 의원총회에서 마지막 이 문제를 놓고 많은 토론이 있었습니다. 아쉬웠고 또 얻은 것이 그렇게 없지 않느냐는 이야기가 많이 나왔습니다만, 국민을 우리가 놓고 볼 때 국회라는 곳이 문을 이렇게 오래 닫아서 되겠냐. 그리고 여당은 아까 말씀 주신 대로 그렇게 특검을 안 하려고 참 몸부림을 쳤지만 국민의 시선과 또 저희 한국당의 줄기찬 나름대로의 노력에 의해서 그래도 이만한 특검이라도 얻어내서 특검의 광장에서 잘못된 부분을 우리는 아주 대대적으로 파헤칠 수 있는 그런 준비를 이제 하겠다는 차원에서 받아들였습니다.

◇ 김호성: 의원님, 특검 명칭을 보면요 ’드루킹의 인터넷상 불법 댓글조작 사건과 관련된 진상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 이렇게 돼 있지 않습니까. 여기에 보면요. 그동안 야당이 주장해왔던 수사 대상인 ‘김경수 의원의 역할’ 그리고 ‘검·경의 수사축소 의혹’ 이런 부분들이 제목만 봐서는 쏙 들어오지 않는다, 이런 지적이 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고 계시는지요?

◆ 홍문표: 예. 그 부분에 대해서 저희들이 난상토론을 많이 했고 아쉬움을 갖고 있습니다만, 특검이라는 대단원의 막이 열리게 되면 지금 아쉬웠던 부분은 아마 상당 부분 나름대로 파헤칠 수 있는 여러 가지 여건이 저는 조성되리라고 보고 있습니다.

◇ 김호성: 예를 들자면 어떤 여건 조성을 생각할 수 있을까요?

◆ 홍문표: 지금 김경수 부분에 대해서 빠진 부분이 저희들이 아쉬웠거든요. 그러나 돈의 출처라든지 또 지금 지적하신 댓글 부분이 210만 개 정도 클릭돼 있지 않습니까. 9만 여 건의 실체. 이것이 나오지 않고 특검을 할 의미가 없죠. 그래서 거기와 연계되는 이런 좋은 상황들이거든요, 지금요. 그래서 그 부분을 어떻게 우리가, 제목엔 들어있지 않지만 지금 말씀드린 실체를 하나하나 연결의 고리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저희들은 그 부분도 파헤치고 또 그 외에 나타나지 않는 현상의 상황들도 많이 지금 제보를 받고 있기 때문에 그런 문제가 잘 정리돼서 국민의 소위 궁금증을 풀어드릴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할 각오를 가지고 있습니다.

◇ 김호성: 그리고 의원님, 결국 사람이 하는 일일 텐데요. 어제 의총에서 특검 추천 방식을 놓고도 열띤 토론이 벌어졌다, 이런 이야기 들었습니다. 중론이 어떻게 모아진 건가요?

◆ 홍문표: 글쎄, 지금 방금 말씀드린 대로 저희들이 주장했던 것이 100% 되진 않았지만, 일단 특검이라는 장이 마련되게 되면 지금 저희들이 가지고 있는 공개 못 하는 여러 가지 정보에다가, 또 지금 궁금증만 갖더라도 돈의 출처라든지 또 그리고 거기에 거래했던 인터넷상의 여러 가지 인물들이 사실 많이 나오고 있어요. 네이버, 다음, 매크로 이런 등등 해서 나오고 있는 이 상황들을 우리는 하나하나 점검하면서 실체를 밝히는 것이 특검이 해야 할 일 아니겠습니까. 그렇게 저희들이 나름대로 준비를 착실히 잘하겠습니다.

◇ 김호성: 앞으로 특검과 관련해서 한국당 측에서 더 얻어내야 할 것이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 홍문표: 지금 방금 얘기한 되풀이되는 얘깁니다만, 여당이 내놓지 않으려고 하는 여러 가지 상황들이 있지 않습니까. 그런 것들을 저희들이 준비하고 있는 과정에 속 시원하게는 못할망정 가지고 있는 저희들이 나름대로 공개 못하는 몇 가지의 공작할 수 있는, 또 파헤칠 수 있는 자료들이 있어요. 그것을 저희는 총동원해서 숨기려고 하고 특검을 하지 않으려고 했던 이유를 저희들이 밝히는 것이죠. 그렇게 해서 국민들을 이번에는 완전히 여론 조작한 것이기 때문에 아마 이런 부분들이 국민들이 한 부분 한 부분 알게 되면 문재인 정부의 얼마나 허상과 그리고 잘못된 것을 알게 되는 그런 상황이 저는 만들어지리라고 봅니다.

◇ 김호성: 여론을 조작했다는 것을 입증할 만한 내용, 구체적으로 제보라든가 이런 것들이 들어오고 있나요?

◆ 홍문표: 물론입니다. 지금까지 나타난 것만 하더라도, 아까 지적하신 가짜가 지금 진짜가 되고 가공인물로서 국민을 속인 그런 부분들이 한두 가지가 아니게 지금 나와 있지 않습니까. 그것을 좀 더 구체화하고, 그리고 여당이, 또 청와대가, 또 나름대로 권력 실세들이 어디까지 이 문제가 터치가 돼 있는지, 그런 부분이 나름대로 아마 국민에게 공개될 것입니다. 또 그것을 저희들은 최선을 다할 것이고요.

◇ 김호성: 알겠습니다. 방향을 다른 데로 돌려서요. 추경 처리 문제 여쭤보겠습니다. 시간이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3일 정도 남은 것 같거든요. 제대로 심사가 가능하겠습니까?

◆ 홍문표: 그것이 저희들이 걱정했습니다. 21일 날 하는 안이 있고 18일 날, 이 두 가지를 놓고 마지막으로 절충했는데, 일단 특검의 중요성은 한시라도 바쁜 것이 지금 우리가 찾고자 하는 그런 근거를 지금 충분히 사실 희석시켜놓고 증거를 인멸한 부분이 여러 군데서 저희들이 보고 있어요. 그래서 특검을 하루라도 빨리 하는 게 좋겠다. 그리고 추경 부분은 우리가 밤을 새서라도, 일주일에 할 걸 닷새에 하더라도 지금 남아있는 시간 안에 내일부터라도 본격적으로 철야를 우리가 추경 예산 심의를 하더라도 그렇게 하자는 데서 18일로 결정했습니다.

◇ 김호성: 저희가 3부에서요. 여론을 토대로 한 ‘일하는 국회’에 대한 청취자들의 의견이 어떤가, 이것도 조사할 예정입니다. 참고해서 들어봐 주시길 바라겠고요. 한국당 홍문종·염동열 두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자동으로 보고되지 않았습니까. 72시간 내에 표결, 이 표결의 전망을 어떻게 하고 계시는지요?

◆ 홍문표: 글쎄요. 저희 동료의원들 관계 신상 문제기 때문에 참 마음이 아프죠. 그러나 또 법이라는 것이 있기 때문에 저희들은 따를 수밖에 없지 않느냐, 그런 정도의 저희들이 마음을 가지고 있는 정도입니다. 

◇ 김호성: 방탄국회 이런 지적이 끊임없이 제기돼왔는데요. 의원님께서는 이 부분을 어떤 식으로 마무리해야 한다고 보시는지요?

◆ 홍문표: 글쎄, 방탄국회라는 건 국회를 열었을 때 거기서 하는 행위를 가부를 묻는 것인데, 지금 아시는 바와 같이 드루킹 특검 문제에 우리가 걸려서 한 발짝도 못 나간 건데. 특검은, 자꾸 되풀이된 내용입니다만 가짜가 진짜가 되고 그리고 또 국민을 속이는 여론 조작이라는 참 상상 못할 일이 문재인 정부에서 벌어졌기 때문에 이것이 해결되지 않고는 우리가 국회, 제1야당의 존재가치가 없다. 그래서 이 부분을 그렇게 저희들이 주장했는데 이게 참 여당이 응하질 않아서 오늘에 왔기 때문에 이 부분 때문에 그게 안 된 거지, 방탄국회 때문에 이렇게 시간 끌은 건 아니지 않습니까. 

◇ 김호성: 알겠습니다. 선거 이야기 좀 여쭤보겠습니다. 자유한국당 지방선거기획위원장 맡고 계시잖습니까. 한 달도 지금 남지 않았고요. 국회 정상화, 드루킹 특검, 그리고 선거 바로 전날이 북미정상회담입니다. 그래서 “선거가 안 보인다. 실종됐다” 이런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어요. 흥행이 안 되면 결국 한국당 측에서도 여론을 반전시킬 수 있는 그런 기회 자체도 없게 된다는 지적이 있는데요. 어떻게 판단하고 계시는지요?

◆ 홍문표: 바로 그 부분에 저희들이 지금 깊은 고민을 하고 있는데요. 13일이 선거고 북미회담이 12일이라는 것은 우리 국민들이 볼 때 일단 60%는 지금 의심하고 있습니다. 왜 하필이면 국가의 대행사인 지방선거 하루 전날 이걸 할까. 이 부분에 대해 저는 참으로 저희들이 많은 의구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또 처음으로 이뤄지고 있는 북미회담을 우리가 내팽개칠 수는 없기 때문에 일단 받아들이고 있지만, 저는 이것이 바로 그동안 문재인 정부의 실정 문제를 다 덮는 그런 북미회담으로 내용이 만약 준비돼서 간다면 이건 아마 국민이 바로 12일 날 그걸 느끼고 13일 날 투표장에서 선명한 국민의 분노라든지 국민의 의구심을 표로 나타내는 상황이 오리라는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 김호성: 알겠습니다. 의원님,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홍문표: 네.

◇ 김호성: 지금까지 자유한국당 홍문표 사무총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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