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제품에서 발암물질 '라돈'이 검출된 것으로 알려진 대진 침대에서
어제 홈페이지에 공식 사과문을 올리고 해당 제품을 오늘부터 리콜한다고 밝혔는데요
제2의 가습기 살균제 사태가 발생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은 라돈에 대해 알아봅니다.
라돈은 토양, 암석 중에 천연적으로 존재하는 우라늄이
몇 단계 방사성 붕괴를 거듭한 후 생성되는 무색무취의 가스상의 물질입니다.
실제로 라돈 노출에 있어서
이 농도 이하가 인체에 위험하지 않다는 명확한 기준은 존재하지 않지만,
비흡연자라 하더라도 라돈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폐암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세계 보건기구(WHO)와 미국환경청(EPA)에서는 라돈을 1급 발암물질로 지정하고
흡연에 이어 폐암 발병 요인 2위로 지목한 바 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대진 침대가 2010년에 출시한 네오그린, 모젤, 벨라루체, 뉴웨스턴 등 4개 모델에서
음이온을 나오게 한다는 불상의 광물 파우더를 사용했고,
여기에 라돈을 발생시킬 수 있는 우라늄 등이 발견됐습니다.
오랜 시간 누워 잠을 자는 침대의 특성상
여기에서 다량의 라돈이 나왔다면 문제가 심각할 수 밖에 없는데요,
전문가들은 선진국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국가 차원에서 라돈을 관리하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도 정부의 구체적인 대응방안과 실질적 개선책이 나와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