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라디오 YTN
  • 방송시간 : [토] 20:20~21:00 / [일] 23:20~24:00 (재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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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복지현장] "서초 모자 보건지소"-김예은 리포터 5/5(토)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8-05-08 16:22  | 조회 : 2213 
[YTN 라디오 ‘열린라디오YTN’]
■ 방송 : FM 94.5 MHz (20:20~20:56)
■ 방송일 : 2018년 5월 5일 (토요일)
■ 출연 : 김예은 리포터


최형진 아나운서(최): 오늘은 어디로 가볼까요?

김예은 리포터: 이번주는 서울시 서초동에 있는 서초모자보건센터에 다녀왔습니다. 여러분들은 보건소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어르신부터 아이에 이르기까지 정말 다양한 연령층들을 상대로, 모두를 위한 보건 의료 서비스가 진행되는 것이 일반적인데요. 하지만 이곳 보건소는 기존의 보건소와는 달리 조금 특별하다고 합니다.

최: 서초 모자보건센터에 다녀오셨군요. 어떤 점이 특별하다는 거죠?

예: 네, 이 모자보건지소라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다시피, 아이를 낳기 전부터 출산, 육아에 이르기까지 임산부와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층 더 특화된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었는데요. 제가 그 현장을 직접 다녀왔습니다, 현장의 소리로 먼저 만나보시죠.

>> #1 현장스케치(이유식 상담)

최: 이유식에 대한 이야기 같은데요?

예: 네, 맞습니다. 전문 영양사가 아이 엄마에게 이유식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서초모자보건센터의 인기 있는 프로그램 중 하납니다. 바로 영유아 이유식 상담인데요.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머님들은 전문영양사와의 1:1 상담을 통해 내 아이의 발육상태에 맞는 이유식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 수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첫 아이를 키우는 초보엄마들에겐 정말 필요한 정본데요. 내 아이에게 어떤 식재료로 가지고 어떤 이유식을 만들어줘야할지, 또 열심히 만든 이유식을 아이가 먹지 않는다면 무엇이 문제일지 등 초보 엄마들에겐 참 많은 고충이 따를겁니다. 하지만 이곳에서는 전문가와의 1:1상담으로 많은 어머님들이 영양관련한 궁금증들을 해소한다고 하네요. 한경미 어머님의 이야기를 들어보시죠.

>> #2 인터뷰: 서초 모자보건지소 이용자 한경미 방배동

최: 들어보니, 어머님들이 책이나 인터넷 정보로 내 아이의 식습관 문제를 파악하는데는 정말 한계가 있을 것 같군요. 그렇다면 이 맞춤형 서비스는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정말 유용하네요. 다른 프로그램도 궁금한데요?

예: 네, 이곳에서는 영양뿐 아니라 배움, 놀이, 운동, 힐링, 소통 등 다양한 테마의 프로그램들이 준비돼 있었는데요. 예를 들면 임산부 운동, 영유아 놀이코칭, 부부출산 준비교실, 육아 스트레스 심리치료 등입니다. 그 중 이용자 만족도가 높은 프로그램 중 하나가 바로 이 심리상담 프로그램이었는데요. “나를 찾는 방”이라고 해서요. 심리전문가와 1:1상담을 통해 정신적으로 고통받았던 육아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심리치료입니다. 요즘 독박 육아라고 하죠. 24시간 내내 아이 옆에 찰싹 붙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시는 우리 부모님들에게 이 프로그램의 인기가 굉장히 높다고 합니다.

최: 심리 상담이라..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들에게 무엇보다 필요한 프로그램인 것 같네요.

예: 그렇습니다. 아이를 낳고 키우는 우리 부모님들, 산후 우울증, 육아우울증 등 각종 스트레스에 시달리시는 분들 많을 겁니다. 또 본인이 아무리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한들, 스스로 나서서 심리상담 받으러 전문기관에 찾아가기도 사실상 쉽지 않을텐데요. 하지만 이곳에서는 철저하게 비밀이 보장되는 공간에서 1:1 맞춤형으로 심리치료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심리상담가 서안 선생님과의 인터뷰를 통해 자세히 알아보시죠.

>> #3 인터뷰: 서초 모자보건지소 심리상담가 서안

최: 인터뷰를 들어보니 서초 모자보건센터가 임산부들에게 정말 필요한 서비스를 다양하게 제공하고 있네요, 정말 아이를 키우는 어머님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예: 그렇습니다. 또 보건소 안에 영양, 운동, 심리 등 각 분야의 전문가 선생님들이 상주해있다는 것도 이곳만의 큰 특징인데요. 사전 예약을 통해 방문만 한다면 전문가 선생님들을 직접 만나 육아에 필요한 정보를 보다 정확하게 얻을 수 있습니다. 또 한 가지 이점은, 구에서 운영되고 있다보니 이 모든 서비스가 무료라는 점인데요. 뿐만 아니라 어머님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때, 우리아이들 돌봐줄 곳도 필요하잖아요? 아이들을 어딘가 맡기고 이런 프로그램에 맘 편히 참여하기도 조금 힘든데요. 하지만 이곳에서는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동안 아이들을 돌봐주는 서비스도 함께 제공되고 있었습니다. 이곳을 이용하시는 시민인터뷰 들어보시죠.

>> #4 인터뷰: 서초 모자보건지소 이용주민

최: 아이를 데려오면 더 좋다는 어머님의 말씀이 인상 깊은데요?

예: 네, 저도 마찬가집니다. 아무리 운동과 심리상담과 관련해 사설기관이 많아도 아이를 둔 부모님들이 이런 프로그램에 마음 편히 이용하기 힘든게 현실이죠. 하지만 이곳에서는 놀이담당 선생님이 아이를 직접 돌봐줄뿐 아니라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있어 아이를 데려오면 더 좋을 수밖에 없다고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제가 서초 모자보건지소의 지은주 팀장님과도 만나봤는데요. 인터뷰 한번 들어보시죠.

>> #5 인터뷰: 서초모자보건지소 지은주 팀장

최: 남성분들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롭네요?

예: 네, 이곳은 어머님들뿐만 아니라 아버님들이 이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었습니다. 특히 아이의 놀이 코칭 프로그램에는 주로 아버님들이 많이 참여하신다고 해요. 그래서 내 아이와 어떻게 하면 재미있게, 소통하면서 놀 수 있을지 육아와 관련된 유용한 정보들을 알 수 있다고 합니다. 뿐만아니라 육아 때문에 소원해지는 부부관계 회복상담도 1:1로 진행되고 있었고, 대사증후군 관리 등 아버님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도 마련돼 있었습니다.

최: 그렇군요. 남성들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까지... 앞으로 서초모자보건센터와 같이 육아와 관련해 특화된 보건소들이 우리지역 곳곳에 더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예: 네. 저도 같은 마음입니다. 서울시 안에 서초모자보건지소와 같이, 임산부와 영유아만을 대상으로 한 특화된 보건소는 현재 이곳, 단 한곳뿐입니다. 서초 모자보건지소가 올해 1월에 문을 열었는데요. 문을 연지 그리 오래되지 않았지만 벌써 입소문이 나서 다른 구에서도 벤치마킹하고자 이곳을 방문한다고 합니다. 또 현재 이곳을 이용하는 하루 방문자수는 100여명 정도라고 하는데요. 내 아이에게 꼭 필요한 맞춤형 복지서비스들이 제공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앞으로 점점 더 많은 분들이 이곳을 찾을 것 같은데요. 하루빨리 서초 모자보건지소와 같은 특화된 보건소들이 지역 곳곳에 생겨나서 아이를 키우는 우리 부모님들에게 큰 힘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최: 마무리 멘트...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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