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현의 생생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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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전문

[생생인터뷰] "10년의 인연, 100년의 약속", 지난 10년 간 한국경제에 무슨 일이 있었나?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8-04-30 16:08  | 조회 : 2789 
[생생인터뷰] "10년의 인연, 100년의 약속", 지난 10년 간 한국경제에 무슨 일이 있었나?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5:10~16:00)
■ 진행 : 김혜민PD
■ 대담 : 윤석천 경제평론가
  
◇ 김혜민PD(이하 김혜민)> YTN 생생경제는 10주년에 무슨 이야기를 해야 할까 고민하다가, 지난 10년 동안 어떤 경제 뉴스들이 있었는지 돌아보면 의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윤석천 경제평론가와 함께 합니다. 어서 오세요~ 
 
◆ 윤석천 경제평론가(이하 윤석천)> 네, 안녕하십니까. 

◇ 김혜민> 오늘 열돌 생일이에요. 

◆ 윤석천> 축하드립니다, 감사도 드리고요. 

◇ 김혜민> 아까 평론가님이, 이렇게 뜻깊은 자리에 초대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해주셨잖아요. 청취자분들에게 YTN라디오 계속 사랑해달라고 평론가님, 부탁 한 번 해주세요. 

◆ 윤석천> 사실 축하드리고요. 감사해야 할 일입니다. 정보화 시대이잖아요. 24시간 실시간으로 뉴스를 들을 수 있다는 건 행운이죠. 이런 방송을 해주시는 방송국이 있기 때문에 사실 소비자들, 청취자들, 시청자들은 일면으론 감사하기도 하고 행복하기도 합니다. 

◇ 김혜민> 저희는 들어주시는 분들이 있으니까 신바람 나서 뉴스 하는 거거든요. 많이 들어주시고요. 10년 동안 경제 뉴스를 추리는 게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주말 내내 평론가님, 힘드셨다고요?

◆ 윤석천> 그렇죠. 어떻게 보면 10년 동안 굵직굵직한, 기록될 만한 경제 뉴스들이 진짜 많았어요. 새삼스럽게 정리하는데 약간 힘은 들었지만 그래도 다른 때보다 간단했습니다. 

◇ 김혜민> YTN라디오가 개국한 2008년 사실 아주 큰 경제 뉴스가 있었습니다. 2008년 시작된 글로벌 금융위기인데요.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국내도 그렇고 해외에도 많은 영향이 있었습니다. 먼저 글로벌 금융위기가 일어난 배경부터 짚어 주실까요?

◆ 윤석천> 2000년대 초반에는 지금처럼 저금리 시대였습니다. 저금리 시대이니까 사람들이 돈을 많이 빌렸겠죠. 특히 미국에서는 부동산 대출을 엄청나게 많이 해줬습니다. 그런데 신용등급이 어느 정도 되는 사람들에게만 해주는 게 아니라 무직자, 학생들에게도 무차별적으로 부동산 대출을 해준 거예요. 그때는 부동산 가격이 오를 때니까 부동산 가격이 계속적으로 오를 거라고 생각하고 금융 회사들이 대출을 엄청나게 해준 거죠. 그런데 2004년부터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서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준이 금리를 서서히 올리기 시작합니다. 2007년도 5%가 되어버린 거예요. 그동안 싸게 빌렸던 사람들이 돈을 못 갚는 일이 많아진 거죠. 무분별하게 대출을 했으니까. 그러면서 금융 회사들이 엄청나게 위험에 처하게 됐고요. 실질적으로 2007년부터 모기지, 주택 담보 대출을 해줬던 우리나라 저축은행 규모들이 훨씬 크죠, 그런 은행들이 서서히 무너지기 시작합니다. 

◇ 김혜민> 그 과정에서 2007년도 미국 탑10 안에 드는 초대형 모기지론 대부업체인 서브 프라임 모기지 사태, 파산하면서. 

◆ 윤석천> 지금으로 따지면 제1금융까지 올려 붙게 됩니다. 리먼 브라더스의 파산인데요. 리먼 브라더스가 어떤 회사이냐면, 1850년에 만들어진 회사예요. 150년 이상 되고, 우리가 익히 듣고 있는 모건 스탠리라든지 골드만삭스 다음 미국의 4위의 초대형 투자 은행이 파산하게 됩니다. 파산 규모는 6천억 달러, 당시 환율 기준으로 720조 정도 되니까. 미국 사상 최대의 파산이 되어버립니다. 그러면서 세계 경제는 급속히 대공황 국면에 이어진, 1930년 대공황에 이은 깊은 침체로 들어가게 되죠. 

◇ 김혜민> 미국이 세계 GDP 20%를 차지할 정도이니, 미국의 금융위기가 당연히 글로벌 금융위기로 이어지는 거고요. 그 첫 번째로 쓰러진 조각이 바로 그리스라고 할 수 있겠죠?

◆ 윤석천> 그렇죠. 우리나라도 당시엔 힘들었지 않습니까. 미국에서 풀려나온 신흥국이나 각지를 훑었던 돈들이 미국으로 환류하면서 돈 빌려지긴 힘들어지고, 원달러 환율도 1600원 정도로 갔죠. 그런데 마침내 유럽으로 파생됩니다. 유럽으로 파생된 이유는, 그리스 같은 경우 국가 부채가 엄청났어요. 그런데 2009년 당시 사실 정권이 바뀌면서 숨겨 왔던 국가 부채 규모가 드러나기 시작한 거죠. 전에는 4% 정도였다는데 13%, GDP의 113% 정도 국가 부채가 숨겨왔던 게 드러나면서 그리스가 본격적으로 돈 빌리기가 힘들어진 거죠. 

◇ 김혜민> 기억나요. 당시 그리스 국민들 좌절했던 표정들, 그 여파가 한국 경제에 어떻게 나타나느냐 했는데 실제 한국 경제에도 쓰나미처럼 밀려왔던 거로 기억합니다. 우리나라 경제에는 어떤 영향을 미쳤나요?

◆ 윤석천> 우리 경제, 유럽의 위기가 그리스에서 끝나면 다행인데 당시 스페인, 포르투갈, 이태리 등 이런 국가들로 전염될 것이 우려되면서 사실 외국인 자본들이 많이 빠져나갈 거라는 우려들, 그게 제일 컸죠. 원달러 환율이 폭등하는 증세가, 그런 위기들이 부각될 때마다 한국에 커다란 영향을 끼쳤습니다. 

◇ 김혜민> 2008년 10월 저도 자료를 찾아보니 한국은행과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 이사회와 300억 달러 상당의 통화 스와프도 협정을 했고요. 영향이 엄청난 거로 기억합니다. 오늘 YTN라디오 생생경제 지난 10년 경제 뉴스 살펴보고 있는데요. 저희가 커피쿠폰 선물로 드린다고 했는데, 이것만 드리면 아쉽습니다. 저희가 AI스피커를 준비했습니다. 두 분 선정해서 드릴 텐데, 두 분은 뭐라고 문자 보내면 드릴까요?

◆ 윤석천> 글쎄요, 감동적인 문자. 아니면 어떤 사연을 적어주면 좋겠죠. 

◇ 김혜민> YTN라디오와 관련된 감동적인, 평론가님과 저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감동적인 사연을 주시는 두 분 선정해서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것도 좋을 것 같아요. 10년 동안 경제 뉴스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 그것 보내주신 분들 중에서도 선정해보겠습니다. 

◆ 윤석천> 아니면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경제 뉴스, 그것도 좋을 것 같아요. 

◇ 김혜민> 예를 들면 2008년도 자녀들 유학 보내신 분들, 굉장히 힘들었어요. 

◆ 윤석천> 원달러 환율이 1600원 정도 갔으니까, 거의 30~40% 정도 더 보냈어야 했습니다.  

◇ 김혜민> 그때 제로금리라는 게 등장했어요. 제로금리, 말 그대로 0%라는 건가요? 단기 금리가?

◆ 윤석천> 그렇죠. 미국도 얼마 전부터는 금리를 올리기 시작해 지금은 1.5% 정도 되지만, 그전까지는 0%였고요. 유럽 중앙은행의 경우 제로포인트도 모자라 마이너스 금리까지 하지 않았습니까. 은행에 돈을 맡기면 돈을 내야 해요, 오히려. 전에는 전혀 상상할 수 없었던 시대가 새롭게 시작된 거죠. 

◇ 김혜민> 그렇다면, 이제 2008년 국제적인 경제 위기가 10년이 흘렀단 말이에요. 10년이 지난 지금, 평론가님이 판단하시기에 어느 정도 회복됐다고 보세요?

◆ 윤석천> 경기에는 미국은 굉장히 견고한 흐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이 3% 성장하는 건 엄청난 거거든요. 그런데 지난 해 2분기, 3분기에는 실질적으로 3% 이상 성장했고요. 유럽도 깊은 침체에서 허덕이다가 플러스 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일본의 경우에도 20년 경기 침체라고 얘기했잖아요. 그런데 요즘 사람이 없어서, 사람 구하는 게 힘들다고 할 정도로 일본 경기도 많이 회복이 된 상태이고요. 마찬가지로 한국 역시 3% 성장했으니까 많이 회복됐다고 할 수 있겠죠. 

◇ 김혜민> 그래도 과제는 아직 많이 남아있죠?

◆ 윤석천> 네.

◇ 김혜민> 전 세계 국민들, 시민들이 허리띠를 졸라매고 달려온 10년이었습니다. 모든 분들에게 박수를 보내면서요. 5024번 님, “어떤 외압에도 흔들리지 않는 큰 바위가 되어주세요.”, 7253번 님, “YTN 10주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정답, 94.5이며 저는 인천을 누비는 8번 시내버스 승무원입니다. 근무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라디오 94.5 입력하고 손님들께 두루두루 전파하고 감염시키고 있습니다.” 1100번 님, “아침 출근길 중학생 딸과 등교 시켜주면서 출근하는데 아빠는 맨날 시사만 듣는다고 아침부터 잔소리 들으며 일 끝날 때까지 듣고 있습니다.”라고 하셨습니다. YTN라디오 들으면서 논술 준비한다는 고등학생도 많았어요. 오늘 경제 편 들으시면 앞으로 10년 간 논술에서 경제 얘기 나올 때 잘 하실 수 있습니다. 

◆ 윤석천> 그렇게 되길 바랍니다. 

◇ 김혜민> 다음 뉴스 살펴볼게요. 저는 브렉시트, 충격을 또 잊을 수 없습니다. 당시 영국이 유럽연합 나가면 줄줄이 이어질 거라고 했는데 시간이 지나다보니 그렇지도 않았어요? 

◆ 윤석천> 영국과 유럽대륙과는 문화가 좀 다르잖아요. 영국이 어떻게 보면 유럽 연합에 포함됐다는 것 자체가 사실 그 자체가 기적이었다고밖에 말씀을 못 드리는 거고요. 영국과 유럽 대륙 문화는 서로 다르기 때문에 브렉시트는 필연이었다고 볼 수 있겠죠. 유럽 대륙 내에서 줄줄이 나가겠다고 하지만, 줄줄이 나갈 수 없는 게 나가는 순간 자기들은 많은 것을 잃습니다. 유럽 연합은 유로존으로 공동체로 묶인 거고, 서로 무관세이잖아요. 거주 이동의 자유라든지 그런 것이 상당부분 막히기 때문에 나가는 국가들은, 유럽연합에 탈퇴한 국가들은 그만큼 손해를 감수해야 하는데, 사실 쉽지 않은 결정이겠죠. 

◇ 김혜민> 그래서 다들 충격을 받았어요. 그렇게 될 거라고 생각을 못했는데, 필연이라고 말씀하셨지만, 설마 영국이 그러겠어? 이런 생각 했거든요. 그래서 브렉시트가 또 중요한 것, 우리 경제 미치는 영향, 그때도 많은 보도를 했는데요. 실질적으로 데이터가 있나요? 

◆ 윤석천> 그때는 YTN에서도 제게 연락와서 인터뷰하자고 했는데 제가 방송을 너무 많이 했어요, 브렉시트 때문에. 브렉시트 영향이 엄청날 거라고 대부분 예상했죠. 외환시장이라든지 증시라든지 한국 경제에 끼친 영향은 생각보다 그렇게 크지 않았습니다. 충격은 일주일 정도 불가했고요. 왜 이렇게 됐느냐는 얘기는 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브렉시트가 확정되는 날짜, 협약에 의해 확정되는 날짜는 내년 3월 29일입니다. 그때가 되어봐야 정확하게 브렉시트 영향, 세계적으로 미치는 영향이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할 거예요. 그동안 완충 기간, 어떤 사람은 그런 식으로 표현했죠. 브렉시트를 세계에서 가장 복잡한 이혼이다. 그 이혼을 몇 년 동안 하고 있는데, 많이 완충은 됐겠지만 그 충격은 내년 3월 29일 영국이 실제로 브렉시트를 완료해서 진짜 유럽연합에서 탈퇴하는 순간에 어느 정도 가시화될 수 있는 건 남아 있다고 할 수 있겠죠. 

◇ 김혜민> 개국 20주년 때 10주년 뉴스 돌아보면서 브렉시트가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알 수 있겠네요. 그때도 둘이 이렇게 할까요?

◆ 윤석천> 저는 그렇게 됐으면 좋겠는데요. 

◇ 김혜민> 시간이 별로 없네요. 국내 경기 이야기를 좀 해보죠. 각 정권의 경제 키워드를 생각해봤는데요. 이명박 정권은 낙수효과, 박근혜 정권은 초이노믹스. 문재인 정부는 소득주도성장이 아닐까 생각을 했는데요. 낙수효과, 성공했다, 실패했다?

◆ 윤석천> 아주 정확하게 짚으셨는데 낙수효과는 실패했습니다. 비즈니스 프렌드리라고 해서 기업들을 도와주면 그 돈이 아래로 퍼질 거라고 했지만 기업들 유보금만 엄청나게 쌓였죠. 밑으로 흐르진 않고. 

◇ 김혜민> 낙수효과가 성공한 사례가 있습니까?

◆ 윤석천> 거의 없습니다. 거의 없는데도 아직도 많이 주장들을 하죠. 효과가 있을 거라고. 

◇ 김혜민> 문재인 정부에서 나온 게 소득주도 성장이잖아요. 이것은 그럼 성장할 것이다, 못할 것이다?

◆ 윤석천> 개인적으로 성공할 거라고 봅니다. 보통사람들의 주머니가 든든해지면 쓸 수밖에 없어요. 부자들이 돈이 많다고 천 끼를 먹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자동차 천 대를 살 수 있는 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서민들은 돈이 들어오면 쓰게 되어 있습니다. 일단 소비가 원활해지면 기업 투자, 생산에 영향을 받을 거고요. 그게 바로 소득주도 성장이겠죠. 경제는 돌아갈 여지가 많죠. 지금 한국 경제가 어려운 이유는 소비 위축이잖아요. 서민들의 호주머니가 든든하지 않기 때문에 소비 위축이 되는 건데, 든든해지기만 해준다면 결국 소비는 늘어날 수밖에 없는 거고 성장은 가시화될 수밖에 없겠죠. 

◇ 김혜민> 이것도 20주년 방송 때, 문재인 정부에서 소득주도 성장해서 경제가 좋아졌다, 진짜 서민들이 잘 살게 됐다는 뉴스를 전했으면 좋겠네요. 

◆ 윤석천> 저도 그런 날이 오길 기대합니다. 

◇ 김혜민> 그럼 전망을 해보죠. 이제 남북 정상회담의 경제적 효과, 저희가 생생경제에서도 특집 좌담회를 했는데, 남북 정상회담이 가져온 한반도 경제 변화, 어떻게 보세요?

◆ 윤석천> 통일은 대박이에요. 잠재성장률이 3% 정도로 고착화되어 있지 않습니까. 통일이 된다면 잠재성장률은 5%, 7% 정도로 높아질 거고요. 잠재력은 엄청나요. 만약 통일이 된다고 가정했을 때 골드만삭스가 2009년 예상했죠, 2050년경에 한국은 일본 경제를 추월할 것이다, 독일 프랑스도 추월할 것이다.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죠. 7천만에 달하는 인구, 내수 기반도 튼튼해질 것 아닙니까. 그건 통일이 됐을 때이고 단지 바람이죠. 그런데 지금 당장 판문점 선언에서는 경협은 주안점은 아니었어요, 비핵화가 주안점이었는데 포함은 됐습니다. 대북제재 국면이 진행되고 있기에, 유엔에서. 경협도 비핵화 못지않게 중요한 의제인데 이번 의제에서는 살짝 빠진 감이 있죠. 그래도 포함된 부분이 있습니다. 가령 철도 연결, 끊어진 맥을 잇는 거죠. 서해안 쪽에 평화 협력 지대 구상, 개성공단의 재개, 이것은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경협만 된다고 하더라도 한국의 잠재 성장률은 지금보다 1% 정도 더 높아질 수 있다고 봐요. 

◇ 김혜민> 비핵화 결국 하려고 하는 이유가 경제적 이득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당연히 경제 성장과 발전으로 이어질 거라고 믿고요. 사실 개국 10주년이 지난달만 되었어도 이런 뉴스 못했을 거예요. 이번달이어서 장밋빛 뉴스를 드릴 수 있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오늘 개국 10주년을 맞이해서 지난 10년 간 어떤 경제 뉴스가 있었는지 윤석천 경제평론가와 함께 이야기 나눴습니다. 저희 생일에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 윤석천> 감사드리고,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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