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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인터뷰] 미 연준 의장과 내 대출이자의 상관관계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8-03-12 16:27  | 조회 : 322 
[생생인터뷰] 미 연준 의장과 내 대출이자의 상관관계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5:10~16:00)
■ 진행 : 김우성PD
■ 대담 : 김광석 한양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
  
◇ 김우성PD(이하 김우성)> 팍팍한 살림에 전세자금대출 받은 분들, 요즘 금리 계산해서 안내가 오죠, 이자 문자를 보다가 한숨을 쉽니다. 또 올랐네, 이유는 잘 모릅니다. 내 잘못은 아닌데 왜 이렇게 이자가 올랐지, 이런 생각을 하실 것 같고요. 여윳돈 쪼개 돈 마련해 증시 투자하시던 분들, 갑작스러운 외국인들의 이동에 큰 손실을 보기도 합니다. 운이 안 좋았나, 시장을 내가 잘 못 읽었나,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모든 것들이 사실 커다란 시대의 흐름, 금융 정책의 변화, 국제 경제의 변화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최근 포털에서 ‘경제 읽어주는 남자’로 활동하시면서 이런 이야기를 친절하게 소개하시는 분이 계십니다. 김광석 한양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 연결해서 관련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김광석 한양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이하 김광석)> 네, 안녕하세요.

◇ 김우성> 저희와 거시경제나 물가 이야기에 관한 인터뷰를 종종 하셨는데요. 최근에는 ‘경제 읽어주는 남자’라고 해서 쉽게 풀어내겠다고 하셨어요. 지금 상황이 경제를 잘 읽어내야 할 상황이라고요?

◆ 김광석> 맞습니다. 워낙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그러한 과정에서 경제라는 단어를 어렵게 이해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대중 관점에서, 청취자 관점에서 전혀 모르는, 받아들이기 힘든, 이해하기 힘든 주제들을 제가 메신저 역할로서 읽어드리는 사람이 되고자 그렇게 명명했습니다. 

◇ 김우성> 사실 저희도 앞서 인터뷰를 하면서도 CPTPP 일본이 주도하고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등 이러한 얘기가 나왔는데요. 용어 자체가 어렵기도 하지만 그것을 잘 이해하는 게 우선하는 것 같아요. 최근 긴축발작과 같은 경우만 보아도, 이 말만 들으면 무슨 말인가 싶을 텐데요. 이해를 해야 할 필요가 있겠죠?

◆ 김광석> 긴축발작뿐만 아니라 매파다, 비둘기파다, 기준금리는 무엇인가. 기준금리가 인상되면 무슨 효과가 있나. 나는, 나의 가계 경제는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가, 여러 가지 용어도 어렵고 이어지는 경제적 영향도 일반 대중 입장에서는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언론에서 그런 것들을 쉽게 설명해주고 담아내는 역할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 김우성> 그런 부분의 접근이 중요하다는 것, 저도 ‘생생경제’를 하면서 많이 느끼는데요. 관련 내용을 주제로 여쭤보겠습니다. 지금부터 긴축의 시대가 시작됐다고 얘기합니다. 긴축발작 이야기한 것이, 몇 해 전 돈을 풀었는데 이제 줄이겠다고 하자마자 경제가 출렁거리며 증시가 폭락하고 난리가 난 적 있었잖아요. 이게 뭔가요, 긴축의 시대가 온다. 이제는 살 만 하니까 풀었던 돈을 다시 거두겠다는 얘기인가요?

◆ 김광석> 비슷한 말씀으로 이해하면 좋을 것 같은데요. 기준점을 삼을 때 글로벌 금융위기, 2008년을 떠올리면 좋을 것 같습니다. 미국이나 한국이나 다 경제위기가 왔었죠. 경제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경기 부양책을 실시했습니다. 여러 경기부양책이 있는데 통화량이나 기준금리를 조정하는 것인데, 금리 이야기에 포커스를 맞춰보면 금리는 청취자분들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드리자면, 금리는 돈의 가치입니다. 돈의 가치의 반대가 물건의 가치이죠. 물건의 가치는 물가죠. 금리와 물가는 반대로 흐르면 좋겠다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은데요. 금리를 떨어뜨려서 경기를 부양시켜 온 겁니다. 

◇ 김우성> 금리를 떨어뜨려서 물가를 올리려고 했군요. 

◆ 김광석> 물가도 올리고 금리를 계속 떨어뜨리면 쉽게 말해서 돈을 빌리는 비용이 줄어드니까 기업들이 더 적극적으로 투자할 수 있습니다.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일자리가 창출되고요. 그러다보면 가계의 소득 수준이 올라가죠, 일자리를 더 갖게 되니까요. 그러면 소비 수준도 늘어나고 소비가 늘어나니 기업 입장에서는 생산을 더 늘릴 수 있습니다. 경기를 부양시켜온 겁니다. 금리를 떨어뜨려서요. 그러다가 경기 부양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실업률을 예로 들면, 실업률도 글로벌 금융위기 때 10%대로 올라갔는데요, 미국 같은 경우에도요. 지금 4%대 수준으로 완전고용,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보다 더 좋아졌습니다. 금리를 다시 올려서 정상화해나가는 과정이다, 정상화해야 그밖에 여러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에 금리를 정상화하는 기조로 갔는데 금리를 막 떨어뜨리는 것은 완화적 정책 기조이고요. 금리를 다시 올려나가는 것은 긴축적 통화 정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긴축의 시대가 시작된 거라고 이해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 김우성> 어떻게 보면 선행하는 이유, 원인으로서 금리가 정책의 수단 같습니다. 금리를 조정해 물가 영향을 미치고 여러 일자리까지. 사실 선후 관계가 복잡하게 주고받는 관계이지만 지금 설명을 그렇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일본의 경우에도 완전고용에 가까울 만큼 좋아지고 있는데 일본은 여전히 긴축하지 않겠다고, 앞서 LG경제연구원 이지평 연구위원과 그런 이야기를 나눴거든요. 사실 좋아지고 있는데 아직은 몸을 사리고 있다고 합니다. 타이밍도 미국 FOMC 열리면 점도표 등 언제 올리냐, 이런 것 나오지 않습니까. 조금 다른 것 같아요. 맞습니까?

◆ 김광석> 맞습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과 일본이나 한국이나 그 밖 여러 선진국, 신흥국들도 금리를 인상해나갈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말씀드린 것처럼 금리를 같이 올릴 수도 있지만 더 타이밍을 볼 수도 있습니다. 자국의 경기 부양 속도를 보는 거거든요. 자국의 경기 부양 수준이 충분하고 물가도 충분하면 미국이 인상할 때 같이 인상할 수 있지만 자국의 경제가 충분히 부양 속도가 안 나타날 경우에는 미국이 올린다고 같이 올릴 경우 자국 경제가 부양되다가 다시 침체기로 접어들 수 있거든요. 여러 가지를 동시에 고려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 김우성> 자국의 상황에 대한 고려도 달라집니다. 지표상으로 맞으니까 올려야 한다는 게 아니고요. 청취자분들은 옐런이 누구든, 버냉키가 누구든, 파월이 누구든, 이 사람의 이름이 왜 중요한가 생각할 수도 있는데요. 이 얘기를 들어보면 밀접하게 영향을 주고받는 것 아닌가요?

◆ 김광석> 굉장히 중요하죠. 왜냐면 연준 의장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미국의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기구라고도 할 수 있는 Fed 의장이 누구인가에 따라서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판단, 기조가 많이 바뀔 수 있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새로운 연준 의장의 성향, 이런 것들도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 김우성> 결국 내 대출 이자가 오르느냐, 마느냐가 이 사람이 누구인가와 연결되어 있다, 과도하긴 하지만 그렇게 볼 수도 있다는 얘기죠?

◆ 김광석> 정확히 말씀드리면, 미국이 기준금리를 막 올립니다. 그러면 한국의 기준금리와 역전될 수 있고요, 한국과 기준금리 격차가 좁아지거나 하면서 보통 많은 외국인 자금들이 신흥국에 투자가 많이 되는데요. 미국의 기준금리가 올라가면 미국 돈의 가치가 상승하기에 외국인 투자 자금이 다시 미국으로 돌아옵니다. 그러면 역시 주식 시장이 출렁할 수 있잖아요. 그런 것을 우려하기 때문에 경제의 부양 속도나 물가 수준 등이 괜찮다면 인상해나가는 것이 보통의 흐름입니다. 우리나라도 같이 기준금리를 인상할 여건이 더 마련되는 거고요. 그러다 보면 한국은행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하면 시중금리도 같이 상승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변동대출에 의존하는, 가계부채를 갖고 있는 시민들의 입장에서는 부담이 될 수가 있는 겁니다. 

◇ 김우성> 이런 방식으로 이자가 오르는구나, 알고 계셔야 대처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업들도 그렇고 가계도 그렇고 불안해지고 있습니다. 이럴 때 무언가 준비해야 하지 않나요?

◆ 김광석> 많은 준비를 해야 할 텐데요. 굉장히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생생경제’와 같은 방송이라든가 여러 거시경제를 보는, 모니터링하는 기업 입장에서는 어떤 경제 변수가 갑자기 급등락하네, 환율도 급등락하네, 주가도 급등락하네, 부동산 가치에도 영향을 미치거든요. 금리가 올라가고 내려감에 따라서 부동산 투자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여러 가지 거시 경제 변수를 조금 더 가까이에서 지켜볼 필요가 있는데 국민들, 청취자분들 입장에서는 생생경제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서 그런 정보를 계속 꾸준히 모니터링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 김우성> 불확실성이라는 말을 경제에서 가장 싫어한다고 하는데요.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상황에서 대출을 많이 내야지, 무리해서 투자를 해볼까, 집을 사봐야겠네, 이런 것보다는 정보를 더 읽고 수집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뉴스에서 연결해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경제 읽어주는 남자’, 저희도 잘 살펴보겠습니다. 

◇ 김우성>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김광석> 네, 감사합니다. 

◇ 김우성> 김광석 한양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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