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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화) 미국의 총기 문화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8-02-20 17:40  | 조회 : 2105 
톡톡 뉴스와 상식!
안녕하세요, 아나운서 전진영입니다.

17명의 목숨을 앗아가며 미국 역사상 최악의 고교 총기 참사 중 하나로 기록된
‘더글러스 고등학교 총기 난사 사건’을 계기로
10대 고등학생들이 다음달 24일 워싱턴 DC에 모여
총기규제를 요구하는 대규모 행진을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오늘은 미국의 총기문화에 대해 알아봅니다.


미국에서는 사냥할 때 주로 사용하는 장총을 18세가 되면 누구나 살 수 있습니다.
권총의 경우는 장총보다 규제가 조금 더 까다롭지만,
이 역시 21세가 되면 간단한 신원 조회를 거쳐 누구나 구입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손쉽게 총을 구입할 수 있기 때문에
흔히 미국을 '술보다 총이 더 사기 쉬운 나라'라고 일컫기도 합니다.
이렇게 많은 미국인들이 일상적인 생활도구로 여기는 만큼
미국 내에서 총기는 엄청난 파괴력을 가진 폭력의 도구로도 사용됩니다.
사실 미국에서 총기 규제에 대한 논쟁은 끊임없이 있어왔는데요,
총기 참사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총기 규제법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지만
전미총기협회(NRA)의 강력한 반대 로비와
미 헌법상의 총기소유권 등에 가로막혀 총기 규제는 늘 흐지부지돼 왔습니다.
미국의 건국이념으로 국민의 무장할 권리가 수정헌법 제2조에 명문화되어 있다는 것이
규제가 어려운 가장 큰 이유인데요,
총기 소유와 휴대에 제한을 하기 위해서는 헌법 조항 자체를 개정해야 하는데
이 또한 쉬운 일이 아닙니다.


이번에 청소년들이 총기 규제 문제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미국이 총기규제 역사에 새로 분기점을 맞게 될지 주목됩니다.

톡톡 뉴스와 상식,
오늘은 미국의 총기 문화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아나운서 전진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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