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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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올림픽 이후 북미 간 대화 협상 국면 진행될 것"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8-02-09 20:01  | 조회 : 2021 
최경환 "올림픽 이후 북미 간 대화 협상 국면 진행될 것"

- 평창의 성공 누가 반대하겠나
- ‘평양 올림픽’ 자유한국당 너무 지나치다, 정쟁 가지고 평창 대해선 안 돼
- 올림픽 계기로 평화와 화해 무드 구성되는 것 다행스러운 일
- 경기 진행되면, 스포츠 경기 위주로 국민들 관심 돌아서 정리될 것
- 김영남, 아주 기품 있는 노신사... 논리 정연하고 온화한 성격, 대화상대로 좋은 분
- 김여정, 아주 환영할만한 일이고 획기적인 일... 대단한 의미 있다
- 김여정,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간 간접대화 연계하는 충분한 역할
- 김정은 위원장의 안부, 평양 한 번 와달라는 얘기 남북관계에서 보면 엄청난 발언
- 올림픽 이후에도 힘겨루기는 불가피, 마지막 힘겨루기 나오면 결국 북한과 미국 사이 대화 협상 진행될 것
- 핵 동결, 검증, 지난한 과정 진행될 것
- 손금주, 민주평화당으로 참여할 거로 기대


[YTN 라디오 ‘곽수종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8:10~20:00)
■ 방송일 : 2018년 2월 9일 (금요일)
■ 대담 : 최경환 민주평화당 대변인 

◇ 앵커 곽수종 박사(이하 곽수종)>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국회에서는 ‘성공적 개최와 올림픽 정신 구현을 위한 결의안'이 채택되기도 했습니다. 적어도 올림픽 기간 동안 만이라도 정치적 공방과 갈등을 자제하자는 약속인데, 과연 지켜질 수 있을까요? 민주평화당 최경환 대변인 연결해서 얘기 나눠봅니다. 안녕하세요?
  
◆ 최경환 민주평화당 대변인(이하 최경환)> 네, 안녕하세요. 최경환 의원입니다. 

◇ 곽수종> 국회가 평창결의안 채택했다고요, 어떤 내용입니까?

◆ 최경환> 평창을 계기로, 평창올림픽이 성공할 수 있도록, 평화의 올림픽이 되도록 정쟁을 자제하고 평창의 성공을 위해서 협력하자는 내용입니다. 그렇게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 곽수종> 재선 165명 중 160명 찬성했으니 사실상 만장일치라고 봐야겠네요. 

◆ 최경환> 그렇죠. 평창의 성공을 누가 반대하겠습니까. 

◇ 곽수종> 민주평화당 요즘 바쁘시잖아요. 

◆ 최경환> 창당 초기라서 많이 바쁩니다. 

◇ 곽수종> 평창동계올림픽이 북한의 체제 선전장으로 전락했다, 자유한국당 중심으로 한 보수 야당이 하는 얘기 같고요. 더불어민주당은 왜 빨리 임시국회도 진행을 제대로 안 하느냐고 첫날부터 이런 이야기를 주고받은 것 같습니다. 

◆ 최경환> 그런데요, 자유한국당이나 그쪽에서 말씀하신 것 너무 지나쳐요. 평양올림픽이다, 이런 식으로 말씀을 하시던데. 지금 북한이 이렇게 응원단과 공연단을 보내면서 최고위급이 왔습니다만, 평창올림픽이 얼마나 세계적 관심을 받고 있습니까. 올림픽이라는 건 평화의 정신인데 북한 핵 문제로 한반도 그렇게 긴장과 대립, 갈등이 있었는데 아무튼 올림픽을 계기로 평화와 화해의 무드가 구성되는 것은 정말 올림픽을 위해서도 다행이고 한반도 상황에서도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주장은 좀 자제해야 한다. 정쟁을 가지고 평창을 대해선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 곽수종> 자유한국당 입장에서는 잔칫상을 그분들이 만들었는데 한반도에서 주목받는 건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북한의 김영남 상임위원장, 김여정 부부장이 받고 펜스 부통령이 받다 보니까 상대적으로 소외감, 박탈감을 느낀다고 해야 할까요. 

◆ 최경환> 어느 스포츠 올림픽 행사나 정치적인 이슈가 있는 경우에는 주목을 받는 게 당연하고요. 그렇지만 오늘부터 개막식이 진행되고 경기가 진행되면 스포츠, 경기 위주로 국민들의 관심이 돌아설 거라고 생각합니다. 워낙 한반도 상황이 위중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이 언론을 통해 많이 보도되면서 올림픽은 사라지고 남북 관계만 남았다는 인식들이 일부 있으신 것 같은데요. 오늘부터는 정리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 곽수종> 제가 호칭을 찾아보니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이라고 되어 있네요. 오늘 김여정 부부장과 함께 상임위원장이 왔는데 오는 장면은 보셨습니까?

◆ 최경환> 뉴스를 통해서 봤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만나셨더라고요. 

◇ 곽수종> 2000년 남북 정상회담 때 당시 김대중 전 대통령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에 앞서 김영남 위원장을 만났는데요. 김영남 위원장은 어떤 사람이며 어떤 메시지를 가지고 왔을까요?

◆ 최경환> 먼저 김영남 위원장은 북한 헌법상 국가 수반입니다. 국가 수반이고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까지 3대에 걸쳐서 지내는 분인데요. 그 당시 2000년 남북 정상회담 때 참석하셨던, 만났던 김대중 전 대통령이나 박지원 의원, 임동원 전 통일부장관 말씀에 따르면 아주 기품 있는 노신사, 그리고 논리도 정연하고 온화한 성격을 가진 분이다. 그 당시 김정일 위원장도 김영남 상임위원장에게만은 나이 드신 분에 대한 예우를 하더라는 얘기를 하시더라고요. 합리성도 갖추고 대화 상대로는 좋은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 곽수종> 오늘 화면으로 보니 김여정 제1부부장에게 자리를 권하더라고요. 그런 것을 보면서 북한에 누가 실세인지 확실히 우리에게 보여줬는데요. 보셨죠?

◆ 최경환> 그 장면은 보지 못했습니다. 

◇ 곽수종> 김여정 제1부부장이 그냥 오진 않았을 텐데요. 왜 왔을까요?

◆ 최경환> 아주 환영할만한 일이고 획기적인 일인데요. 바로 친동생, 김정은 위원장의 친동생 아니겠습니까. 백두혈통에. 김정은 위원장을 경호원 없이 만날 수 있는 신뢰, 형제이니까 당연한 거겠죠. 그러한 김여정이 왔다는 것은 대단한 의미이고요. 아마 저는 친서 형식은 아니어도 김정은 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안부도 전하고 이런 역할은 할 수 있는 분이다. 그래서 구체적인 메시지라고 하기보다 정상간, 실권자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간 간접대화를 연계하는 충분한 역할을 할 수 있는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 곽수종> 많은 언론이나 웬만큼 북한의 전략을 아시는 분들의 말씀엔, 남북 정상회담 카드를 김여정 제1부부장이 던질 것이다. 그리고 쌍중단, 북한은 핵 실험을 중단하고 남쪽은 한미 군사훈련을 중단하도록 하자, 이런 카드까지도 언급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오는데요. 이렇게 보십니까?

◆ 최경환> 저는 직접 김여정 부부장과 문재인 대통령 사이 이른바 정책적 대화가 가능할지. 이런 게 의문이고요. 아마 고위 당국자들 사이에 물밑 대화 차원으로 이뤄질지는 모르겠지만 말씀드린 것처럼 김정은 위원장의 안부 전하고 평양 한 번 와달라는 얘기 정도 할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인데요. 그것이 남북 관계에서 보면 그런 발언이 엄청난 겁니다, 실제 실행으로 옮겨졌을 때. 어떤 형식이든 김여정 부부장과 문재인 대통령 간 오찬 대화가 기대되고요. 어떤 이야기가 나오는지 관심입니다.  

◇ 곽수종> 남북 정상회담이나 이런 내용은 오찬장에서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고 김여정 제1부부장이 떠난 뒤에 정부에서 발표하면 하게 될 것 같은데요. 남북 정상회담 카드를 본격적으로 고민해야 합니까, 아니면 북한의 하나의 고단위 전략 전술로서 자신들의 핵무기 개발을 완벽하게 갖추기 위한 지연 전술의 하나일까요? 어떻게 보아야 할까요? 

◆ 최경환> 올림픽을 통해서 대화와 이런 국면들로 전환 됐는데요. 올림픽 이후 다시 제재 국면, 즉 대립 갈등, 힘겨루기 국면으로 가는 것, 이건 올림픽을 통해서 얻으려고 했던 게 아무런 효과를 거두지 못한 거라고 보거든요. 올림픽으로 시작된 대화 계기를 올림픽 이후에 어떻게 살려갈 것인가에 대한 부분에서 남북 관계 개선 아주 중요하다고 봅니다. 계속 왕래, 대화의 끈들, 그런 차원에서 남북 정상회담도 좀 더 검토되어야겠지만 하나의 카드로서 대화의 카드, 그것을 통해서 북한 핵 문제를 해결하자는 거잖아요. 그런 점에서 검토해볼 수 있다고 보고요. 저는 올림픽 이후에도 힘겨루기는 불가피하다고 생각합니다. 펜스 부통령도 혹독한 제재를 준비하고 있다는 얘기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올림픽 이후에도 마지막 힘겨루기가 나오면서 결국 대화 협상 국면으로 북한과 미국 사이 진행될 거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 곽수종> 미국은 북한이 핵 무장을 포기하는 것, 핵 실험을 중단하는 선에서 만족하는 게 아니라 가지고 있는 핵탄두가 두 개든 백 개든 모두 제거한 상태에서 토해내라는 것 같고요. 북한은 체제 안전을 위해서 한 개도 의사가 없다. 전쟁할 준비가 되어 있다. 싸움을 못 걸지 않느냐. 이게 신년사에서 나오는 얘기인데요. 해결이 될까요?

◆ 최경환> 양측 간 힘겨루기이고 그런 상황인데요. 말들은 그렇게 하지만 제재라는 게 뭡니까. 제재라는 게 결국 북한 핵을 없애자는 게 아닙니까. 어떻게 없애느냐? 전쟁을 하자는 건 서로가 아니잖아요. 대화 협상을 통해서 북한 핵을 포기하도록 만드는 건데, 힘겨루기 과정을 겪고 대화의 입구를 어떻게 마련하느냐. 핵을 폐기하는 단계는 얘기한 것처럼 일거에 되는 건 아니고 먼저 핵활동을 하지 않는다. 활동하지 않는다. 핵 동결 선언, 검증 단계, 이런 과정이 지난하게 진행될 거예요. 일거에 모든 것이 핵 폐기, 여기까지 가는 건 상당한 시간이 걸릴 거라고 봅니다. 그 과정들이 역시 협상을 통해서 이뤄질 수밖에 없다는 거죠.  

◇ 곽수종> 당내 문제 중 하나는, 손금주, 이용호 의원의 거취 문제는 어떻게 얘기되고 있나요?

◆ 최경환> 이용호 의원은 12일인가요, 바른미래당 합당 절차가 끝나면 국민의당이 없어졌기 때문에 탈당해서 저희 당으로 참여하시겠다고 하고 있고요. 손금주 의원께서는 탈당을 하셨어요. 그런데 무소속으로 있겠다 말씀을 하고 계시는데, 앞으로 지역 여론과 정치 상황을 보면서 저희 민주평화당으로 참여할 거로 기대하고 있고 요청 드리고 있습니다. 

◇ 곽수종>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최경환> 네, 감사합니다.

◇ 곽수종> 지금까지 최경환 민주평화당 대변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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