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수) 팰컨헤비

톡톡! 뉴스와 상식!
안녕하세요. 아나운서 손영주입니다.
오늘 오전 미국의 한 민간 우주개발업체가
역대 최대급의 대형 로켓을 우주로 쏘아올렸습니다.
특히 로켓에 전기차를 싣고 발사해서 화제가 됐는데요.
오늘은 우주발사체 ‘팰컨헤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이끄는 민간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대형 우주발사체인 ‘팰컨헤비’가 우리시간으로 오늘 오전 우주로 발사됐습니다.

이 우주발사체는 길이 70m, 폭 12.2m 크기에
탑재 중량은 지구저궤도(600~800㎞)를 기준으로 무려 63.8t에 이르는데요.
1969년, 달에 처음 착륙한 아폴로 11호를 쏘아 올린 ‘새턴Ⅴ’ 이후
가장 강력한 우주발사체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번 첫 발사는 팰컨헤비의 기술 검증을 위한 발사라고 하는데요.
발사 궤도는 로드스터가 지구 고타원-궤도에서 로켓과 분리된 뒤
관성에 의해 우주를 유영하며 태양 주위를 돌며 화성궤도에 서서히 진입하도록 설계됐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이 팰컨헤비 우주발사체 안에 머스크가 직접 타던 ‘전기 스포츠카’를 실었는데요. 이 차 안엔 우주인 마네킹인 스타맨(Starman)이 타고 있습니다.

스타맨은 우주를 유영할 때 영국의 싱어송라이터 고(故) 데이비드 보위의
1969년 히트곡 ‘스페이스 오디티(Space Oddity)’를 틀 것이라고 하는데요.
스타맨은 초당 11㎞의 속도로 지구에서 4억 ㎞ 떨어진 지점까지 가며,
십억 년 간의 심(深)우주 여행을 하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앞으로 사람까지도 화성으로 갈 수 있게 하겠다는 포부를 가진 우주발사체
‘팰컨헤비’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톡톡 뉴스와 상식, 손영주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