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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은의 <스캔들 세계사 4>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7-12-18 10:39  | 조회 : 1346 
ytn 지식카페 라디오 북클럽 이미령입니다.

오늘은 이주은의 <스캔들 세계사>를 소개합니다.

“역사는 알고 보면 세상의 그 어떤 영화나 소설, 드라마보다도 놀랍고 흥미로운 이야기보따리”라고 말하는 이주은씨. 자신의 블로그에 역사 이야기를 하나씩 풀어놓았고 그 이야기들은 <스캔들 세계사>라는 제목의 책에 담겨 시리즈로 세상에 나왔는데요, 어느 사이 네 번째 책이 나왔습니다.  
이번 책에도 해적에게 잡혀 몸값을 치르게 된 카이사르 이야기부터, 유럽 왕가의 왕위계승에 얽힌 이야기들, 그리고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폴란드 병사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은 아기 불곰 보이텍 이야기 등 모두 18편의 재미있는 역사 이야기를 만날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 ‘전염병을 퍼뜨리고 다닌 무서운 요리사 이야기’가 흥미로운데요, 아일랜드 출신의 여성 요리사 메리 멜런,
그런데 그녀가 일하는 가정마다 장티푸스가 발병했고, 심지어 죽어나가는 이도 생겼습니다. 언제나 건강했던 메리는 고용주의 가족들을 성심껏 보살폈고, 보너스를 받기까지 했는데요, 
결국 시당국이 조사에 나섰고, 메리는 체내에 장티푸스균을 가지고 있지만 증상은 전혀 나타나지 않는, 무증상 보균자임이 확인되었습니다. 당국의 만류에도 메리는 이름을 속여가면서까지 계속 부잣집의 요리사일을 했지요.
위생관념이 전혀 없었던 메리. 팔팔 끓인 음식을 식탁에 내었다면 큰 문제가 없었을 텐데 하필 그녀가 가장 자신 있게 만드는 음식은 신선한 복숭아가 올라간 아이스크림이었고, 사람들은 그 복숭아 아이스크림을 먹고 장티푸스에 걸린 것이지요. 
결국 그녀는 ‘장티푸스 메리’라는 별명으로 후대에 알려지게 됩니다. 이 장티푸스 메리라는 말은 지금도 ‘전염병을 퍼트리는 보균자’, ‘슈퍼 전파자’를 뜻하는 말로 사용된다고 합니다.
달콤하고 살벌한 유럽역사이야기를 담은,

오늘의 책,
이주은의 <스캔들 세계사 4>(파피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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