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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복지현장]"서울시 인터넷중독예방상담센터 10주년"-심다혜 리포터 11/18(토)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7-11-20 17:23  | 조회 : 2824 
MC: 이웃들의 목소리를 들어보겠습니다.
<출발 복지 현장> 심다혜 리포터와 함께합니다.

(인사 나누고..)

최형진 아나운서(최): 오늘은 어디로 가볼까요?

심다혜(심): 최형진 아나운서는 스마트폰 사용 하루에 얼마나 하시나요?

최: (스마트폰 사용이 엄청나다는 이야기...) 이번에 심다혜 리포터가 스마트폰 인터넷 중독과 관련된 행사에 다녀왔다고요?

심: 네, 제가 이번에 다녀온 행사는 ‘서울시 인터넷중독예방상담센터 개소 10주년 행사’입니다. 서울시인터넷중독예방상담센터는 줄여서 ‘I will(아이윌) 센터’ 라고도 부르는데요. 서울시가 지자체 최초로 설립된 '광진아이윌센터' 개소 10주년을 맞아 마련된 행사였습니다. 요즘, 스마트폰 인터넷 과다사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들이 많잖아요. 인터넷 중독 예방 차원에서 아이윌센터에서 한 정책의 사례들과 우수 프로그램들을 소개하는 자리였습니다.

최: 아이윌센터, 이름이 좀 특이하네요?

심: 네. 인터넷중독예방상담센터. 이름이 길어서 부르기 힘들잖아요. 그래서 센터 이름 공모전을 했는데 I will 센터가 당첨됐다고 해요. 인터넷 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나의 의지’가 중요하다고 해서 ‘I will’이라는 이름을 붙이게 됐다고 합니다. 스마트폰 인터넷 중독을 나의 의지로 예방하고자 노력한 아이윌센터와 그 서포터즈들의 이야기. 먼저 그 현장의 소리로 먼저 만나보시죠.

#현장스케치

최: 캠프에서 휴대폰을 뺏겼던 학생의 억울함이 느껴져서 참 재밌네요. 행사 현장의 소리를 들어보니까, 10년 동안 아이윌 센터에서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나 봅니다. 센터에서는 스마트폰 중독 예방 교육을 구체적으로 어떤 식으로 하는 건가요?
 
심: 초, 중, 고 모두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는데요. 일단 센터에서 연초에 학교에 공문 발송해서 초등학교 4학년 학생들에게는 의무적으로 교육을 진행한다고 합니다. 6번의 시수로 하고 있고, 똑같은 강사가 반 중심으로 교육을 한다고 해요. 수업 시간에 학생들이 인터넷 스마트폰의 장단점 살펴보고 개인정보 보호 교육이나 사이버 범죄 예방 교육도 받는다고 합니다. 중, 고등학교는 특강 위주로 진행되는데, 특히 고등학교의 경우 사이버 도박까지도 교육 내용에  들어가 있다고 합니다. 

최: 고등학생에게 사이버 도박 교육까지 필요하군요. 청소년의 스마트폰 과다 사용이 생각보다 큰 문제를 가지고 있나 봅니다.

심: 네, 그래서 더더욱 아이윌센터에서는 ‘아이윌’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학생들이 스마트폰 중독에 빠지지 않게 하는 ‘예방 교육’에 집중하고 있는데요. 현장에서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강사들에게 교육 현장에서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학생들에게 스마트폰은 어떤 의미인지, 그리고 아이윌센터의 강사들은 어떻게 교육하고 있는지 강서아이윌센터의 최진이 강사에게 들어보시죠.

#인터뷰: 최진이 강서아이윌센터 강사

최: 제 학창시절에는 스마트폰이 없었으니까 이런 문제들이 없었는데, 요즘에는 확실히 다르군요.

심: 네, 스마트폰이 한국에 보급된 지 10년도 채 되지 않았는데 벌써 스마트폰이 우리 생활 전반을 지배하고 있잖아요. 그러면서 스마트폰 의존도나 중독률이 높아진 것 같습니다. 저같은 경우에도, 길 가다가 스마트폰 배터리가 한 30%만 돼도 불안해서 어떻게든 충전하려고 가까운 카페를 찾아 들어가곤 하니까 가끔씩 내가 스마트폰 중독인가 싶더라고요.  

최: 그래도 지금 성인들은 아주 어렸을 때부터 스마트폰을 사용한건 아니기 때문에 의지만 있으면 충분히 조절을 할 수 있잖아요. 반면, 어린 나이부터 스마트폰이 익숙해진 학생들은 더더욱 중독되기 쉽기 때문에 ‘청소년 스마트폰 문제’가 참 심각한 것 같습니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의 걱정도 엄청날 것 같은데요?

심: 맞습니다. 사실 학부모들의 고민이 가장 큽니다. 아이에게 어린 나이 때부터 스마트폰을 주자니 무분별하게 사용해서 중독이 될 우려가 있고, 안 주자니 아이가 친구들 사이에서 소외되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으니까요. 제가 현장에서 인터뷰하면서 학부모들의 올바른 스마트폰 교육 방법에 대해 물어봤는데요. 그 질문에 대한 답변을 강서아이윌센터 치유재활팀 안영혜 팀장과 최진이 강사에게 들어보시죠.

#인터뷰: 안영혜 강서아이윌센터 치유재활팀 팀장, 최진이 강사

최: 정말 좋은 말씀이네요. 역시 부모가 먼저 모범이 되어야하는 것 같습니다.

심: 네. 최진이 강사가 학생들에게 이야기를 들어보면, 집 안에서 가족끼리 스마트폰으로 대화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고 합니다. 부모가 밥 다됐으니 부엌으로 오라고 스마트폰 메시지를 보내면 아이가 네 라고 메시지로 답하고 밥 먹으러 온다는 거죠. 부모가 집에서 확실한 기준을 가지고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야 아이도 자연스럽게 그 모습을 따라하게 되니까요. 부모의 노력이 선행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이윌센터에서는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에게만 교육하는 게 아니라, 부모 대상으로도 올바른 스마트폰 교육법을 알려준다고 합니다.

최: 아이윌센터에서는 참 다양한 분들을 대상으로 여러 사업을 하고 있군요.

심: 네, 그래서 이번에 열린 아이윌센터의 개소 10주년 행사가 더 의미가 큰 것 같습니다. 센터에서는 10년 간 운영하면서 보람도 느끼지만 힘든 점도 많았다고 하는데요. 아이윌센터에서 하고 싶은 당부의 말씀이 있다고 합니다. 안영혜 강서아이윌센터 팀장과 이정민 광진아이윌센터 센터장에게 들어보시죠.

#인터뷰: 안영혜 강서아이윌센터 팀장, 이정민 광진아이윌센터 센터장

최: 센터에서 일하시면서 느끼시는 보람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것 같습니다. 우리도 더욱 청소년의 스마트폰 중독 문제에 관심을 가져야겠어요.

심: 네. 청소년 시기야 말로 자율성과 주체성이 발달하는 시기잖아요. 아이윌센터에서 이런 청소년들이 스마트폰 사용을 부모나 선생님 등 타인에 의해서 조절하는게 아니라 스스로 조절할 수 있게 자정 능력을 키워주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는 게 참 멋있는 것 같습니다.

최: 마무리멘트...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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