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라디오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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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속으로]"MB 적폐 청산 관련 YTN FM 방송내용"-김지형 연구원 11/18(토)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7-11-20 17:19  | 조회 : 1974 
1. 오늘은 어떤 이야기를 해볼까요?

문재인 정부 들어서 계속해서 적폐청산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데요. 국정원 적폐청산 TF가 일정 부분 정리를 하는 상황이고, 이어 국방부 문제가 다시 떠오르면서 MB, 이명박 전 대통령과의 사이버사의 관련성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국정원과 국군 사이버사령부를 동원해서 국민들 대상으로 여론조작을 하고 대통령 선거에 불법적 조직적으로 개입해 헌정질서를 파괴하고 국가를 문란하게 한 적폐의혹을 받고 있는데요. 이를 두고 이명박 전 대통령이 처음으로 짧게나마 입장을 밝혔고, 이에 대한 여러 논란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와 관련해서 ytn라디오에서는 어떻게 다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2. 현 정부의 적폐청산작업이 지속되고 있는데요. 이제 전전정권으로까지 그 범위가 넓혀지고 있습니다. MB, 이명박 전 대통령이 바레인 출국장에서 문재인 정부의 적폐청산 작업에 대해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는데요. 이 발언과 관련해서도 다양한 해석들, 평가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ytn라디오에서는 어떤 내용들을 다뤘나요?

  이 내용은 전전정권의 사람들, 즉 친 이계와 지금의 야당의 입장과 현 여당의 입장, 그리고 그 외 정치 관련 전문가들의 이야기들로 나눠서 들어볼 수 있었는데요. 최근 이 사안이 불거지면서 친 이계가 다시 결집하는 모습을 보인다는 이야기도 있었던 만큼 MB정부 당시의 정무수석과의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이 최근 측근들과의 만남에서 “나라가 자꾸 과거에 발목 잡히는 것이 안타깝다”라는 발언을 했는데요. 어떤 의미로 한 말인지 측근의 입장에서 그 의미에 대해 들어봤고, 인터뷰이가 생각하는 지금 진행되고 있는 문재인 정부의 적폐청산 작업 패턴에 대한 생각과 문제,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직접적 조사에 대한 생각, 연장선상에서 노 전 대통령 수사와 그 결과에 대한 의견도 들어봤습니다.
  또 친 이계 의원과의 인터뷰에서 이 전 대통령과의 만남에서 어떤 이야기를 들었는지, 즉 이 전 대통령의 생각이 어떤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고요. 최근 이 전 대통령의 출국을 두고 각계각층에서 나오는 발언들에 대한 소회,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의 진술에 의해 나오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포토라인 등장이나 다스의 실소유주에 관련된 질문 등에 대한 생각, 이 전 대통령이 바레인에서 SNS를 통해 밝힌 국민통합 메시지의 의미, 이 시점에서 국회의 역할에 대한 의견 등에 대해 이야기 나눴습니다. 반대 여당 의원과의 인터뷰에서는 이 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한 평가와 현재 이뤄지고 있는 정부의 적폐청산과정에 대한 기본적 정의, 즉 정치보복이 아니라 사회정의의 문제라고 이야기 했고요. 이 전 대통령 정권의 발언에 대한 생각 등에 대해서 다뤘습니다. 그 이외에도 정치 전문가들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적폐청산 과정에서 불거져 나온 이명박 전 대통령의 발언, 입장 등에 대한 평가도 함께 이뤄졌습니다.

3. 의미있는 점/ 좋은 점

  해당 사안은 그동안 문재인 정부의 시작부터 이뤄졌던 적폐청산작업 과정동안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던 이명박 전 대통령이 처음으로 이와 관련해 발언을 했다는 점에서 조명을 받았는데요. 그동안은 이전 정부의 조사가 이뤄지고 있었고, 직접적인 관련성이 없다는 부분에서 어떤 입장을 밝히는데 조심스러운 점이 있었을 겁니다.
친이 친박이라는 정치권에서 나뉘어진 서로의 포지션이 분명 있긴 하지만 거시적으로 보면 크게 같은 정치성향을 가진 하나의 당으로 묶여있었음에도 그에 대한 어떠한 입장도 표명하지 않았거든요. 하지만 결국 조사의 범위가 전전정부, MB정부로까지 넓혀지면서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기 시작한 것으로 보여 집니다. 그렇게 다시 친 이계 인사들과의 만남을 주도하고, 보수의 결집을 주문 했다고 하는데요. 이는 언론에서 보도한 부분이고 실제 만남에서 어떠한 이야기가 오갔고 실제 이 전 대통령이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는 그 자리에 있는 사람들이 아니면 알 수가 없거든요.
  사실 국민들은 지금 상황에서 밝혀진 내용들이 사실이든 아니든 당사자들이 관련해 어떠한 진실이나 사실을 말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은 예상할 수 있고, 실제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고, 앞으로 어떻게 대응해 나갈지가 오히려 궁금할 수 있거든요. 그런 면에서 측근들과의 인터뷰에서 실제 이 전 대통령이 가진 생각들이 무엇인지를 들어볼 수 있었다는 것, 그리고 친 이계가 앞으로 어떻게 할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알 수 있었다는 데서 의미가 있었습니다. 어느 정도는 예상 할 수 있는 내용들이었지만 더 명확하게 그 생각을 알 수 있었고, 앞으로 대응의 방향성도 읽을 수 있었다는데서 꽤 의미가 있었습니다.

4. 아쉬운 점

  정치인들이 어떤 발언을 할 때 사용한 용어나 단어에 초점을 맞춰서 해당 주제나 내용을 그 용어들에 매몰시켜 이끌어가는 경우가 자주 있는데요.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이 전 대통령이 사용한 용어들에 중점을 두고 인터뷰를 이끌어간 부분이 많았습니다. 물론 발언 의도나 입장 표명의 진의를 파악하기 위해 또는 직접 당사자가 아니기 때문에 발언 내용의 해석에 따라 방향성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해야 하는 부분이기는 하거든요. 하지만 중요한 것은 국어의 어순이나 사전적 의미가 있는 것처럼 그 단어의 사용의 어순이나 실제 사용하는 사전적 의미, 사용의 용처 등이 인터뷰 시간의 많은 부분을 들여서 이야기 할 만큼 중요한 사안은 아니라는 겁니다.
이는 당사자 측근들의 이야기만 들어봤어도. 언론에서 노출된 여러 의견들을 종합해 보더라도 충분히 예상하고 이끌어 낼 수 있는 부분이거든요. 굳이 더 많은 생각들과 의견들을 논의할 수 있는 시간에 다시 시작점에서 용어에 대한 이야기로 시간을 사용하는 것은 낭비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 전문가들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사안과 관련해 이 전 대통령의 ‘나라가 과거에 발목 잡히고 있다’ 는 발언과 관련된 내용에서 명확한 진상을 규명하고, 합당한 처벌이 있어야 하고, 더불어 미래를 위해 어떻게 관용을 베풀 수 있는 것인가에 대해 국민적 합의가 충분히 가능하다고 얘기를 했거든요. 그 과정에서 전두환 씨의 사면 과정도 국민적 합의에 의해 이끌어 낸 것으로 예로 들었습니다. 과연 그 예가 지금의 사안과 비교대상이 되는지, 최소한 합당하다면 용서해 줄 것이다. 결국 전두환 씨를 사면하는 과정이 과연 국민들의 합의에 의해 합당해서 용서한 사안이었는지 의문이 이었습니다. 어떠한 내용에 대해 비판 혹은 옹호를 할 때 민감한 사안일수록 한쪽으로 치우쳐 발언한다는 것은 부담이 있는 부분이긴 하거든요. 하지만 비판에 대한 합리적인 근거를 제시할 때 신중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어떤 역사적 사안과 밀접한 관련이 있을 때, 그리고 그와 관련한 분명한 피해자가 있고, 그에 대한 명확한 보편적 합의가 없는 것이라면 이는 어떠한 근거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는 겁니다. 이번 주제와 관련해서는 해당 근거, 예시가 부적절 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진행자의 발언이나 진행 내용, 질문 등이 당연히 중요하고 신중해야 하는 부분이지만 최근 들어 반복하는 이야기 이지만 진행자와 마찬가지로 고정적으로 출연하는 관련 전문가들의 발언이나 주장 등도 충분한 고민이 이뤄져야 한다는 점도 잊지 않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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