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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AI 대비 총력전으로"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7-10-23 12:36  | 조회 : 3069 
YTN라디오(FM 94.5) [수도권 투데이]

□ 방송일시 : 2017년 10월 23일 월요일
□ 출연자 : 최권락 경기도 동물방역위생과 조류질병관리팀 팀장
 

◇ 장원석 아나운서(이하 장원석): 지난 18일에 강원도 원주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조류 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나왔습니다. 겨울철새가 올 때가 됐고 지역 간 사람 이동이 많은 평창 동계올림픽도 얼마 안 남았기 때문에 경기도 역시 강력한 차단방역이 필요할 텐데요. 경기도의 대책, 오늘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경기도 동물방역위생과 조류질병관리팀의 최권락 팀장 연결하겠습니다. 팀장님, 안녕하세요.

◆ 최권락 경기도 동물방역위생과 조류질병관리팀 팀장(이하 최권락): 안녕하십니까.

◇ 장원석: 경기도에서 고병원성 AI 차단방역을 추진했다고 들었거든요. 언제부터 시작했고요, 기간은 어떻게 됩니까?

◆ 최권락: 수고가 많으십니다. 우리 도에서는 고병원성 AI 차단방역을 위하여 금년 10월 20일부터 내년 5월 31일까지 약 7개월 간 차단방역 강화 대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 장원석: 이 기간으로 정한 이유가 따로 있나요? 이때 겨울철새가 활동이 왕성하다든지, 아니면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활동이 심한 시기라든지.

◆ 최권락: 예년에 비해 일찍 야생조수류 분변에서 고병원성 AI는 아니지만 저병원성 AI 바이러스가 검출되었고 또한 내년 2월에 실시하는 평창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하여 심각단계에 준하는 강력한 차단방역을 실시키로 하였습니다.

◇ 장원석: 그런 배경 때문에 심각단계에 준하는 강력한 차단방역을 실시했군요. 20일이면 지난주 금요일부터인데요. 주말 사이에는 어떤 조치들을 취하셨습니까? 

◆ 최권락: 축산농가가 많고 중복 발생하는 9개 시군에 대하여는 거점 소독시설을 설치운영토록 하였고, 경기도의 모든 산란계 농가의 식용란은, 차량들이 직접 농가에 들어가지 못하게 농장에서 일정 거리에 이격하여 계란 환적장을 설치운영 하도록 하였습니다.

◇ 장원석: 지난겨울에는 경기도도 역시 조류 인플루엔자 AI의 피해가 정말 크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그 후유증이 아직까지도 적지 않다고 들었는데, 지금 농가들은 어떤가요? 복구 잘되고 있습니까?

◆ 최권락: 예, 그렇습니다. 경기도에서는 지난겨울에 124건의 고병원성 AI가 발생해서 1589만 마리가 매몰되었습니다. 이중 청소소독이 완료된 농가 86건에 대하여는 입식 승인이 완료되어서 입식하여 사육 중이고, 심사 중인 곳이 7개가 있고요. 농가에서 입식 승인을 신청하지 않은 농가가 29건 정도 있습니다.

◇ 장원석: 입식이라는 것이 어린 가금류를 농장에 들이는 것을 말하는 거죠?

◆ 최권락: 네, 그렇습니다.

◇ 장원석: 이번에 대책기간에 특히 중점적으로 살펴보는 지역이 있습니까? 

◆ 최권락: 과거 주로 발생하는 발생지역과 축산농가가 밀집돼 있는 지역인 안성·화성·평택·이천·광주·김포·여주·포천·양주 등 9개 시군이 주로 해당되겠습니다.

◇ 장원석: 그러면 이 9개 시군에서는 경기도가 어떤 방역조치를 취합니까?

◆ 최권락: 오리 등 가금류를 이동할 경우에 먼저 검사를 실시하고 이상이 없을 경우에만 이동을 승인할 예정이고, 가금류나 식용란, 사료 운반차량은 거점 소독시설에서 세척·소독을 철저히 실시하도록 하고, 분뇨도 반출을 금지토록 할 예정입니다. 특히 오리농가의 경우에는 최근 3년간 유해·이상 중복발생 지역은 내년 5월까지 사육을 하지 못하도록 휴지기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 장원석: 평상시에 비해서는 역시 심각단계에 준하는 차단방역을 하고 있기 때문에 조금 강도가 높은 편인 것 같군요. 그리고 농가를 여러 군데 방문하면서 다니는 업무차량, 이것도 역시 조류 인플루엔자 AI가 확산하는 데 원인이 아니었느냐, 이런 문제가 제기되기도 하지 않았습니까? 그러면 차량출입도 제한이 있습니까?

◆ 최권락: 네, 그렇습니다. 농가를 방문할 때는 반드시 1일 1차량 1농가만 방문토록 하고, 부득이하게 두 농가 이상을 방문할 경우에만 한 농가 방문 후 거점 소독시설에서 세척·소독을 철저히 실시한 후 방문토록 하고 있습니다.

◇ 장원석: 그런 것들은 경기도에서 관리를 하고 있는 건가요?

◆ 최권락: 네, 그렇습니다.

◇ 장원석: 보통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생하게 되면 가금류와 더불어서 달걀을 반출하는 것도 금지되지 않습니까? 이번에 심각단계에 준하는 강력한 차단방역이라고 했는데, 이번의 대책에도 포함되는 건가요?

◆ 최권락: 예. 계란도 당연히 포함되어 있습니다. 시군마다 요일을 지정해가지고 주2회만 계란을 반출하도록 하고요. 차량의 무분별한 농가 방문을 억제하기 위하여 거점 환적장이나 개별 환적장을 통해서만 계란을 반출토록 조치하였습니다.

◇ 장원석: 그렇군요. 이게 예방 차원의 조치기 때문에 농가에서도 고생스러울 수도 있고요. 시민들도 동참해야 할 일이 충분히 있을 텐데, 끝으로 듣는 분들에게 당부 말씀 있다면요?

◆ 최권락: 예년보다 일찍 야생조수류 분변에서 저병원성 AI 바이러스가 검출되고 있습니다. 가능하면 철새도래지 방문을 자제하시고 또한 축산농가 방문도 자제하여 주시기 바라며, 부득이하게 철새도래지나 축산 농가를 방문하였을 경우에는 시군에 설치되어 있는 거점 소독시설이나 농가에 설치되어 있는 소독시설에서 철저한 세척 및 소독을 실시하여 주시기 바라며, 축사와 축사를 이동할 경우에도 철저한 세척과 소독을 실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장원석: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드리고요. 오는 겨울에는 조류 인플루엔자 피해가 없도록 강력한, 철저한 방역관리 부탁드리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최권락: 감사합니다.

◇ 장원석: 지금까지 최권락 경기도 동물방역위생과 조류질병관리 팀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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