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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인의 <인공지능의 시대, 인간을 다시 묻다>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7-10-19 11:13  | 조회 : 1421 
ytn 지식카페 라디오 북클럽 이미령입니다.

오늘은 철학자 김재인 교수의 <인공지능의 시대, 인간을 다시 묻다>를 소개합니다.

2016년 알파고와 인간 기사의 바둑대결은 이세돌 9단의 1승을 제외한, 전세계 프로바둑기사들의 완패로 끝났습니다. 사람들은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전까지는 인공지능시대란, 그저 인간이 더 편리하게 기계를 부리는 시대라고 여겼지만, 인공지능이 인간을 대신하고, 인간을 정복할 것이라는 현실에 겁을 먹은 것이지요. 
반면, 미래는 자율주행 자동차 시대라고 하는데요, 그런데 음주운전, 졸음운전, 보복과 경쟁운전을 벌이는 인간 운전자가 자율주행 자동차 교통망의 가장 큰 골칫거리라고 합니다. 얼핏 우습기도 하지만, 그만큼 인간이란 제 멋대로 자유의지대로 행동하는 존재이기 때문에 이런 인간의 특징은 인공지능이 절대 따라올 수 없는 것 아닐까 생각합니다.
지능이 필요한 이유는 자신에게 닥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인데, 인공지능에게 문제란 인간이 정해준 과제인 반면, 생명체에게 문제는 환경으로부터 닥쳐오는 생존의 과제이고, ‘문제의 포착과 해결’은 진화의 과정이 된다는 것이 인공지능과 인간지능의 큰 차이라고 합니다. 
인공지능이란 기계로 지능을 구현하는 것이어서, 인공지능 연구는 당연히 인간지능 연구와 밀접하게 관련이 되어 있는데, 정작 우리는 인간지능을 아직도 잘 모른다는 사실- 그렇다면 인공지능 시대에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기계가 아닌 인간을 탐구하는 일이 아닐까 합니다. 인간지능이란 결국 인간의 생각, 마음을 말하는데요, 
서울대학교 철학과에서 일곱 학기 동안 이뤄진 ‘컴퓨터와 마음’강의를 한 권으로 엮고 있는 이 책은, 인공지능의 시대에 필요한 인간의 몸과 마음과 생각을 둘러싼 사색이 철학과 과학을 넘나들며 펼쳐집니다.  

오늘의 책,
김재인의 <인공지능의 시대, 인간을 다시 묻다>(동아시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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