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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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순 “北 평창동계올림픽 올 것, 장웅 IOC 위원과 접촉 중”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7-09-28 20:05  | 조회 : 2192 
최문순 “北 평창동계올림픽 올 것, 장웅 IOC 위원과 접촉 중”

- 평창, 99% 준비 끝
- 수호, 반다비 조금 있으면 전국에 깔 것
- 티켓 판매 부진, 최순실, 대선, 북핵 문제로 홍보 일정 전반적으로 늦어져
- 북한, 평창에 올 것
- 장웅 IOC 위원과 접촉 중
- 홍보예산 대폭 삭감, 최순실 예산 일부 개입 부분 깎여
- MBC 상황 안타까워, 명확하게 드러난 사원들 요구 빨리 진행됐으면 하는 바람


[YTN 라디오 ‘곽수종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8:10~20:00)
■ 방송일 : 2017년 9월 28일 (목요일)
■ 대담 : 최문순 강원도지사

◇ 이종훈 시사평론가(이하 이종훈)> 평창 동계올림픽이 이제 130여 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3번의 도전 끝에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성공시킨 만큼 많은 분들이 기대하고, 또 기다리고 계실 텐데요. 전 세계인의 축제가 될 평창 동계올림픽, 현재 어떻게 준비가 되고 있는지 최문순 강원도지사에게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최문순 강원도지사(이하 최문순)> 네, 안녕하십니까. 

◇ 이종훈> 현재 준비 잘 되어가고 있습니까?

◆ 최문순> 네, 아주 준비는 잘 됐습니다. 99% 준비가 끝났다고 보고드릴 수 있겠습니다. 경기장은 100% 다 지어졌고요. 지금 서울에서 오실 분들을 위해서 고속철도를 짓고 있는데, 지금 서울에서 용산까지 1시간 8분에 도달하는 고속철도가 곧 완공됩니다. 

◇ 이종훈> 평창동계올림픽 마스코트 수호랑 반다비 캐릭터, 아직도 모르는 분들이 적지 않은 것 같아요. 

◆ 최문순> 그렇습니다. 상당히 귀엽게 잘 만들어져서 저희가 부지런히 홍보를 하고 있는데요. 아직 널리 퍼지지 않아서, 판매망이 널리 깔리지 않았습니다. 조금 있으면 전국에 깔도록 하겠습니다. 

◇ 이종훈> 최근 올림픽 메달이 공개됐잖아요. 화제를 끌었어요. 어떤 의미가 담겼습니까?

◆ 최문순> 메달 옆면에 부호가 있었는데 외국 사람들에게는 수수께끼처럼 느껴졌나 봅니다.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모음을 빼고 자음만 나열한 건데요. 그게 신기하게 느껴졌던 것 같고, 엠블럼도 평창이라는 글자에서 따서 자음을 형상화해 만들었습니다. 한글의 우수성을 자랑하기 위해서 디자인이 그렇게 된 것 같습니다. 

◇ 이종훈> 그런데 또 티켓 판매는 상대적으로 부진해서 굉장히 고심이 되실 것 같은데요. 특단의 대책이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요?

◆ 최문순> 그렇습니다.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홍보 마케팅을 했어야 했는데, 그 당시 최순실 사태가 터졌고 곧이어 대선이 있었고, 대선이 끝나면 괜찮겠나 했는데 요즘엔 북핵 문제가 있어서 홍보 흥행 전체 일정이 전반적으로 늦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저희들이 10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홍보 마케팅을 하기로 하고 정부, 조직위원회, 도. 셋이서 계획을 치밀하게 짜고 있습니다. 

◇ 이종훈> 조금 전 북핵 미사일 위협 관련 얘기를 하셨는데요. 유럽 국가들, 프랑스나 오스트리아, 스위스와 같은 곳에서는 안전 문제에 대해 문제제기도 하고 있고요. 이러한 부분도 외교적으로 풀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 최문순> 저희들도 오지 않겠다는 것은 오보로 밝혀지긴 했지만 그러한 분위기가 있는 건 사실인 것 같습니다. 이 문제가 빨리 좀 끝났으면 하는 거고요. 실제로 여기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은 크게 위기를 느끼지 못하고 있는데 해외에서 더 크게 받아들여지는 것 같습니다. 저희들도 이 현지에 와 있는 분들과 현장에 또 재외공관 등을 통해서 본격적으로 홍보를 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 이종훈> 특히 해외 언론에 홍보를 집중적으로 잘 하셔야 할 것 같아요. 

◆ 최문순> 네, 그렇게 준비를 잘 하고 있습니다. 

◇ 이종훈> 지금 한 방법으로 나오는 건, 그동안에도 얘기는 있었지만, 북한을 아예 참여를 시키면 해결되지 않겠는가. 이런 얘기도 있는데요. 그건 진척이 되고 있습니까?

◆ 최문순> 저희들은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는데요. 북한의 스포츠계를 대표하는 인물이 장웅 IOC 위원이 있습니다. 그분께서 발언하시길, 스포츠와 정치는 다르다. 톤이 바뀐 겁니다. 그전에는 스포츠가 따로 있는 게 아니라는 발언이었는데요. 이번에 톤이 바뀌었습니다. 실제로 북한이 국제대회에서 작년 강릉에서 열린 아이스하키 대회에 여자 선수들이 왔고요. 또 6월 무주에서 열린 태권도 대회에 북한 팀이 왔습니다. 그 당시에 그분들과 얘기하길, 평창에 와 달라고 했더니 합동 공연을 하기로 합의가 됐습니다. 저희들은 올 거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 이종훈> 비공식 접촉 같은 것도 하고 계신가요?

◆ 최문순> 공식라인의 접촉은 많이 끊겨 있고요. 장웅 IOC 위원이 유일한 공식 라인인데, 그분과는 국제적 활동을 하니까 접촉이 되고 있습니다. 

◇ 이종훈> 또 올림픽 홍보 예산을 강원도의회 예비심사에서 대폭 삭감해서 논란이 되고 있는데요. 어떻게 해결하실 생각이신가요?

◆ 최문순> 왜 그렇냐면, 작년 경기장을 다 지어놓고 홍보 마케팅을 본격적으로 해야겠다고 생각해 국회에 예산을 올렸습니다. 그런데 그게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최순실 사태가 터지고 최순실 일부가 올림픽 일부에 개입됐다고 해서 예산이 대폭 깎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도에서 지출을 하다보니 좀 부담이 평소보다 10배 정도 홍보비를 지출하다 보니까 도의회에서 그렇게 된 것이고, 나쁜 뜻으로 한 건 아닌 거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 이종훈> 올림픽 끝나고 나면 시설물을 어떻게 재활용하는가, 논란이 되는데요. 복안이 있으시죠?

◆ 최문순> 저희들이 올해 내로 방안을 찾아서 국민들에게 보고를 드릴 예정이고요. 국민들의 세금이 가장 적게 들어가는 방식으로 안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그런데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이, 올림픽 시설물 전체를 관리하는 비용이 아무짝에 쓸모없다고 할 때, 순전히 세금으로 한다고 할 때 들어가는 비용이 연 95억 정도 됩니다. 그러니까 95억이 적은 돈은 아니지만 가능하면 세금을 덜 쓰고 상업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은 상업적으로 쓰고, 국가대표훈련장으로 쓸 수 있는 건 쓰고 이렇게 해서 국민들 세금이 최소한으로 들어가도록 안을 내겠습니다.

◇ 이종훈> 다른 얘기이긴 한데요. MBC 사장출신 아니십니까. 최근 언론인들 블랙리스트, 논란이 많이 되고요. 그것 때문에 MBC가 시끄럽기도 하고요. 이명박 정부 시절 최문순 전 사장님과 가까운 사람을 대거 제거하기 위해서 그랬다, 그런 얘기도 나오는데요. 기분이 남다르실 것 같습니다. 

◆ 최문순> 그렇습니다. 굉장히 안타깝습니다. MBC 회사가 우수한 콘텐츠를 잘 만드는 회사인데 붕괴되다시피 했죠. 그런데 언론 자유라는 것은 결국 언론인들의 자유를 말하는 겁니다. 언론인들이 원하는 대로 해주면 언론 자유가 보장되는 것이고, 언론 자유가 없으면 민주주의 토대가 무너지는 것이기에 MBC 여러 사원들이 요구하는 바가 명확하게 드러나 있지 않습니까. 그대로 빨리 진행됐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습니다. 

◇ 이종훈> 후배들과 자주 통화하세요?

◆ 최문순> 저는 연락은 안 하고 있습니다. 혹시 오해를 받을까 싶어서 저도 이제 이미 정당에 몸담고 있기에 연락을 안 하고 있습니다. 

◇ 이종훈> 어쨌든 평창동계올림픽이 임박했기에 이벤트도 해서 국민들이 많이 알아야겠다는 생각도 들거든요. 홍보예산 얘기도 했습니다만, 그런 것을 계획하고 계신 것 있으신가요?

◆ 최문순> 10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홍보마케팅을 국내와 해외로 할 거고요. 그다음 11월 1일이 되면 성화가 들어옵니다. 인천에 도착하고 전국을 돌아다니게 되기에 그때도 이벤트가 전국에서 붐을 일으킬 계획이고요. 10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준비해 국민들의 관심을 더 모으고 해외에도 널리 알리도록 하겠습니다. 

◇ 이종훈> 마지막으로 국민 여러분들에게 당부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실 것 같아요. 

◆ 최문순> 우선 올림픽이 스포츠 이벤트이긴 하지만, 국제 정치의 장이기도 하고 경제 이벤트이기도 합니다. 소비 촉진 이벤트이기도 하죠. 올림픽이 경제 활성화, 침체된 경제를 살리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데요. 그 주체가 기업들입니다. 기업들이 지금 올림픽 중요한 주체이죠. 상당히 위축되어 있습니다. 이 기업들이 광고도 많이 해주시고 해외에 지사를 통해 홍보도 많이 해주시고 티켓도 사주시고 그래서 기업들이 주체로서 나서주시길 이 자리를 빌려서 부탁 올립니다. 

◇ 이종훈>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최문순> 네, 감사합니다. 

◇ 이종훈> 지금까지 최문순 강원도지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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