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만들따뜻한세상]"휘경공업고등학교 전문상담교사 손혜진 선생님의 아침식사"-이혜미 리포터 9/17

진행자: 열린 라디오 YTN에서 만나는 ‘따뜻한 세상’ 오늘은 이혜미 리포터와 함께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인사>

진행자: 오늘은 누구를 만나고 오셨나요?

이혜미: 네. 휘경공업고등학교 전문상담교사 손혜진 선생님 만나고 왔습니다. 손혜진 선생님은 매일 아침 학생들의 아침밥을 책임지고 계신다는데요. 저는 학창시절 등교시간은 전쟁과도 같은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아침을 대충 먹거나 거르는 경우도 많았기 때문에 1교시 수업 전에 항상 매점으로 달려갔던 기억이 있는데요. 그런데 휘경공고에서는 학교에서 먹는 아침식사를 위해 7시 전에 등교하는 학생들이 많다고 합니다. 그 이야기 들어봤습니다.

[INSERT 1] 손혜진 – 아침식사(60초)

진행자: 한 학생과 먹었던 토스트가 매개가 돼서 지금은 더 많은 학생들이 아침을 같이하고 있군요.

이혜미: 네. 매일 아침 7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휘경공고 5층 위클래스 상담실에서 평균 100명 정도의 학생들이 아침식사를 하고 있습니다. 휘경공고 전체 학생이 800명 정도 된다는데요. 100명이면 10% 이상의 학생들이 학교에서 아침을 해결하고 있는 건데요. 그만큼 전문상담교사 손혜진 선생님의 역할이 굉장히 큰 것 같습니다.

진행자: 손혜진 선생님이 전문상담교사라고 하셨는데요. 학교에서 전문상담교사는 어떤 일을 하시는 분인가요?

이혜미: 네. 말 그대로 전문적으로 상담을 하는 선생님을 말하는데요. 각 학교에는 ‘Wee클래스’ 즉 상담실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학생들의 고민이나 학교폭력 진로 상담 등을 하는 선생님인데요. 손혜진 선생님은 올해로 11년차 전문상담교사라고 합니다. 처음 아침식사는 손혜진 선생님 혼자 사비로 준비를 했다는데요. 지금은 학교예산으로 여러 선생님들의 도움으로 함께하고 있답니다. 그 이야기 들어봤습니다.

[INSERT 2] 손혜진 – 준비과정(64초)

진행자: 손혜진 선생님 뿐 아니라 여러분의 휘경공고 선생님들 그리고 학생들이 아침식사를 함께하는군요.

이혜미: 네. 그래서 휘경공고 5층 상담실은 매일 아침 시끌벅적 선생님들과 학생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습니다. 또 다른 상담실과는 다르게 휘경공고 상담실 한쪽에는요. 큰 곰 솥과 냄비뿐 아니라 토스트기가 자리하고 있는데요. 밥 정(情)이라는 말이 있잖아요. 휘경공고는 아침식사 덕분인지 손혜진 선생님과 학생들 사이도 참 좋아보였습니다. 학생들이 먼저 선생님께 웃으면서 인사하고 편하게 자기 이야기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는데요. 아침식사 이후 휘경공고의 달라진 점도 있다는데요. 그 이야기 들어봤습니다.

[INSERT 3] 손혜진 – 변화(67초)

진행자: 아침식사를 하면서 선생님들과 학생들이 서로 고민을 이야기 하면서 더 가까워 졌네요.

이혜미: 네. 아침 밥 한 끼가 지각을 하던 학생들도 7시 등교를 할 수 있도록 했고요. 결석을 하던 학생들의 출석률도 높였습니다. 그리고 수업시간에 꾸벅꾸벅 졸던 학생들도 눈에 띄게 줄었다는데요. 손혜진 선생님도 아침식사 덕분에 즐거웠던 학교생활이 더 즐겁게 되었다고 합니다. 손혜진 선생님은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는데요. 자세한 이야기 들어봤습니다.

[INSERT 4] 손혜진 – 보람(69초)

진행자: 학생들에게 학교를 자랑스럽게 만들어준 손혜진 선생님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행복해졌네요.

이혜미: 네. 손혜진 선생님은 학생들에게 아침식사가 ‘너와 함께하고 싶다’라는 메시지로 전해진 것 같다고 합니다. 학교에서 학생들과의 아침식사를 통해서 상담의 기본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다는데요. 그 깨달음은 많은 학생들이 관심과 사랑에 목말라 있었다는 점이랍니다. 휘경공고 학생들 중에는 훗날 학교에 대한 추억을 떠올릴 때 손혜진 선생님을 비롯한 학교 선생님들 그리고 선후배들과 함께했던 아침식사를 가장 첫 번째로 꼽을 것 같은데요. 학교 전체에 행복을 전해주고 계시는 손혜진 선생님은 앞으로 이루고 싶은 꿈이 있다고 합니다.

[INSERT 5] 손혜진 – 바람(65초)

진행자: (마무리) 휘경공업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의 아침식사를 챙겨주시는 상담전문교사 손혜진 선생님 만나봤습니다. 이혜미 리포터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