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율의 출발 새 아침
  • 방송시간 : [월~금] 1·2부(7:15~8:00), 3·4부(8:10~9:00)
  • 진행: 신율 / PD: 신동진 / 작가: 강정연, 신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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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민주당이 언제 형제 취급 해줬나? 정신 나간 정당”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7-09-13 08:24  | 조회 : 556 
YTN라디오(FM 94.5) [신율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17년 9월 13일 (수요일) 
□ 출연자 : 박지원 국민의당 前 대표

-文정부 인사=망사, 시정의 성의 필요
-김이수 부결 결과 수용해 반성해야지, 야당 비판만 하나
-국민의당은 국민의당, 민주당은 민주당.. 우리가 왜 형제의 당인가
-부결 책임 전가.. 그런 자세로 산적한 국정과제 풀 수 있겠나
-내탓이오, 자기 반성해야지.. 추미애, 다수당 당대표일 뿐 협력구해야 
-민주당, 언제부터 국민의당 염려했나? 형제 취급 해줬나?
-자유한국당 있다고 26명 외국 내보내는 정당, 정신 나간 정당 아닌가
-호남 여론 때문에 국민의당은 당연히 해줄거다? 안이한 태도
-우원식 만큼 야당과 대화 노력하는 분 없어
-표결 앞두고는 청와대도 민주당도 주의해야 
-추경 때... 文대통령이 불처럼 화내고 조치 취했어야, 온정주의 안 돼


◇ 신율 앵커(이하 신율): 김이수 전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부결 여파가 여전히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 이런 얘기 했습니다. “박성진 후보자를 낙마시켜달라는 국민의당 요청에 답변하지 않아서 김이수 후보자를 낙마시켰다는 박지원 전 대표의 발언은 선배로서 옳지 않고, 점잖지 못한 일이다, 그리고 사실이 아니다”이렇게 얘기를 했는데요. ‘국민의당이 류영진 식약처장·탁현민 행정관의 거취와 김이수 후보자의 인준을 바꾸자고 했다는 이야기까지 나온다’고 하는데, 이게 도대체 어떤 건지 직접 얘기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국민의당 박지원 전 대표, 전화연결해서 입장 들어보죠. 박 대표님, 안녕하십니까. 

◆ 박지원 국민의당 前 대표(이하 박지원): 안녕하세요. 박지원입니다.

◇ 신율: 무슨 진실공방처럼 돼버렸습니다.

◆ 박지원: 그건 뭐, 우원식 원내대표께서 말씀하시는 것은 제가 일일이 변명할 필요는 없습니다. 단 지난 일요일, 그러니까 표결 하루 전날 김동철 원내대표의 주재로 우리 국민의당 의원들이 모였습니다. 저녁식사를 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인사가 망사다” 그렇기 때문에 협치를 강조한다고 하면 인사에 대한, 망사에 대한, 그러한 시정의 성의가 필요하다. 그렇게 해서 야당이 명분을 가져야 한다, 하는 공감대는 형성해서 박성진·류영진 이런 몇 분에 대해서 성의 있는 조치를 요구하자. 이런 얘기를 했고 김동철 원내대표가 지난 11일 월요일 아침 우원식 원내대표를 만나서 그런 의사를 전달했고 그 결과를 의원총회에서 보고했을 뿐이지, 이것이 연계가 된 것은 아닙니다.

◇ 신율: 김이수 후보자에 대한 얘기는 전혀 나오지 않았다, 이 말씀이시군요? 

◆ 박지원:  후보자와 연계한다, 그런 의미가 아니고 그렇게 ‘문재인 대통령께서 협치에 성의 있는 모습을, 망사된 인사에서부터 성의 표시하는 것이 원칙 아니냐’ 이런 얘길 했고 김동철 원내대표는 다음날 의원총회에서 그러한 보고를 했지만, 아직까지 뚜렷한 성의 있는 답변이 없었다. 노력한다. 이 정도 얘기를 했기 때문에, 그렇게 제가 얘기한 것은 협치를 무시하고 오만의 극치다. 어떻게 더 크게 앞으로 국정을 이끌어가야 할 국민이 경고를 했으면 거기를 수용해서 반성을 하고, 이렇게 나가야지 야당만 비판을 하고, 특히 우리 국민의당이 무슨 우리가 민주당하고 함께 가는 당이 아니지 않습니까? 국민의당은 국민의당이고 민주당은 민주당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한 거지, 다른 의미는 없습니다.

◇ 신율: 어제 추미애 대표하고 같은 백범 김구 선생 기념식, 

◆ 박지원: 아니요, 백봉. 백봉 라용균 선생.

◇ 신율: 그렇군요. 라용균 선생이군요. 기념식장에서 만났었죠? 저 어제 뉴스 봤거든요. 그런데 박지원 대표께서 추미애 대표한테 아는 척 하려고 하시니까 휙 지나가시더라고요.

◆ 박지원: 아는 척 하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그분은 행사가 시작됐는데 그분 때문에 10분 기다렸어요. 그런데 안 오셔서 시작을 했는데 뒷자리에 앉아계셨던가 봐요. 그래가지고 축사하러 나오시더라고요. 축사하러 나오셔서 그냥 지나가고 축사 끝나고 나갔죠. 

◇ 신율: 추미애 대표 여러 가지 얘기를 했는데, “더 이상 형제의 당이 아니다, 땡깡 부리고, 골목대장질하는 몰염치한 집단” 이런 표현 했다고 그러는데요.

◆ 박지원: 그렇게 오만한, 그런 모습이 과연 집권여당의 대표입니까? 집권여당의 대표가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우리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있지만 100일간 왜 인준표결을 못했습니까? 왜 못했습니까? 그걸 우리에게 책임을 넘기면서 무슨 골목대장이니, 땡깡이니. 그런 자세를 가지고 앞으로 산적한 국정과제를 풀어나갈 수 있겠어요? ‘내 탓이오’하고 자기반성을 하면서 오히려 대통령을 잘못 보필했으면 국민에게 용서를 바라고 더 잘하도록 전화위복 계기를 삼아야지 거기에서 또 땡깡을 놓으면 땡깡에 땡깡, 앞으로 틀릴 것 같아요? 120석을 가진 다수당의 당대표일 뿐입니다. 협력을 구해야죠. 일을 풀어나가야죠. 우리 국민의당만 하더라도 어제도 7~8사람 저녁을 먹으면서 ‘어떻게 해서든지 우리 국민의당이 이런 것을 풀고 나가야 한다’ 이런 것을 논의하고 있는데 자기들은 청와대는 청와대대로, 여당 대표는 여당 대표대로, 지도부는 지도부대로, 의원들은 의원대로, 국민의당을 성토하고 야당을 성토한다고 하면 과연 민주당이 이 국정을 독자적으로 끌고 갈 수 있습니까?

◇ 신율: “형제의 당 아니다”라는 얘기는,

◆ 박지원: 무슨. 자기들하고 우리가 왜 형제의 당입니까?

◇ 신율: 원래부터 아니었다?

◆ 박지원: 뿌리가 같았을 뿐이지 왜 형제의 당입니까? 형제의 당 취급했습니까, 지금까지? 우리가 이낙연 총리를 비롯해서 지금까지 협력해줬을 때 추미애 대표가 어떻게 공격했습니까? 형제 취급 해줬습니까?

◇ 신율: 그런데 김이수 전 후보자에 대한 부결 이후에 국민의당 호남 지지율에 악재로 작용하지 않겠나, 이런 우려도 나오는데 문자폭탄도 많이 받으세요?

◆ 박지원: 언제부터 국민의당을, 호남을 그렇게 염려를 해줬습니까? 전국에 있는 기독교신자들이 ‘절대 인준하지 말라’ 하고 수천 통의 문자를 보냈을 때 영남의 기독교신자들은, 수도권의 기독교신자들은 찬성했습니까? 그러한 문자폭탄에 대해서는 저도 굉장히 시달리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지금 또 어제부터는요. 문자가 세 가지가 와요. 첫째는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낙마 잘했다’ 이렇게 얘기하는가 하면, 또 어떤 분들은 ‘왜 낙마시켰느냐’ 라는 비난, 이제는 ‘김명수 대법원장 낙마시켜라’ 이런 거예요. 물론 국민이 보내는 문자이기 때문에 참조는 하지만, 그러나 국회의원으로서 호남이 언제부터 그렇게, 찬성도 반대도 그렇게 극심하게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면 호남 사람은 무조건 해주고 비호남 사람은 무조건 비토하는 것이 국민의당이 할 일입니까? 그런 식으로 소아병적으로 지적을 하기 때문에 지난번 추경도 대통령이 그렇게 목매었지만 표결을 하는 날 보세요. 자유한국당 들어온다고 하니까 26명 외국 내보내는 정당, 정신 나간 정당 아니에요? 이번에도 왜 100일간 김이수 헌법재판소장을 표결하지 못했는가. 야당을 그렇게 설득했는가. 김이수 헌법재판관의 통진당에 대한, 이석기 전 의원에 대한 소수의견이 그렇게 부적절했는가. 이런 것을 국민에게 설득하고 언론에 설명하고 야당 의원들에게 설득을 했어야 합니다. 그러한 노력은 하지 않고 ‘당연히 국민의당은 해줄 거다. 당신들이 호남 여론이 있는데 어떻게 할 거냐, 호남 출신인데’ 이렇게 안이한 태도를 밀어붙이려고 하면 안 됩니다. 그리고 이것은 준엄한 국민의 심판이에요. 이걸 받아들여서, 그래도 임기 4개월 만에 빨리 온 겁니다. 오만의 극치에요, 이것은. 그러면 이것을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서 다시 한 번 국정을, 어떻게 새로운 대한민국을, 어떻게 적폐청산 대개혁을 할 것인가. 이런 노력을 해야지. 땡깡? 그러면 우리가 ‘잘못했습니다’ 하고 따라가야 합니까? 언제 우리 국민의당이 민주당 동생입니까, 형님입니까?

◇ 신율: 박 대표님도 5천 통 넘게 받았다는 기사를,

◆ 박지원: 5천이 아니라 저는 만여 통 이상 받았어요.

◇ 신율: 휴대전화 자주 바꾸셔야 할 것 같아요. 고장 나요, 그거 너무 많이 받으면.

◆ 박지원: 쓸 수가 없지만 또 바꾸면 그게 금세 공개를 시켜버려요. 휴대폰을 전부 공개시켜서 문자폭탄을 맞게 한 장본인이 어느 당 소속 의원입니까? 그러한 짓을 하고 남의 당에게 무슨 형제 당이니. 언제 형제 당이었어요?

◇ 신율: 그리고 말예요. 지금 여당 원내대표의 책임론도 제기가 되는데 ‘표 계산 잘못했다’ 이거에요. 그런데 원내대표, 여기에 대해서 어떻게 보세요?

◆ 박지원: 저는 그래도 민주당·청와대 그 누구도 우원식 원내대표만큼 능력이나 야당과 대화를 위해서 노력하는 분 없습니다. 저에게도 몇 번 전화했고 만났고, 그 이후에 청와대 누구도, 민주당 지도부 누구도. 추미애 대표는 야당 비난이나 하지, 그게 왜 있는 정당 대표입니까? 그러나 문재인 대통령께서 온정주의로 나가면 안 됩니다. 우리가 탄핵을 시킬 때 새누리당 비박계 의원들의 표가 제가 당시 원내대표하고 저하고 표계산을 해보니까 약 20표 정도가 국민의당·민주당에서 탄핵을 반대할 수 있는 의원들이 나오더라고요. 우리 우 대표하고 카운트를 해보니까.

◇ 신율: 우상호 원내대표 말씀하시는 거죠?

◆ 박지원: 우상호 원내대표하고, 우리는 그렇게 얘기를 했어요. 그렇게 해가지고 투표라고 하는 것은, 표결이라고 하는 것은 위험하니까 40표를 확보하자. 그러니까 제가 아무래도 김무성 대표하고 가까우니까 비박계를 접촉하라. 제가 그래서 발표했어요. ‘40표 확보됐다. 이제 표결해도 된다’, 하다가 조금 있다가 ‘60표 확보됐다. 자신한다’ 했는데 탄핵 표결 결과 62표를 더 얻어왔지 않습니까? 이렇게 표결을 앞두고는 청와대도 민주당도 어텐션 해야 합니다. 그런데 보세요. 추경 때 청와대가 했습니까? 민주당 그거 뭐에요? 이때 문재인 대통령이 불처럼 화를 내고 조치를 했어야 합니다. 이렇게 하니까 100일간 산을 쳐다보고 있다가 이 꼴 당한 거예요. ‘내 탓이오’ 그러나 이것은 국민이 준 경고이기 때문에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서 다시 국민의당과도, 야당과도 대화를 해서 국정을, 김명수 대법원장을 하는 데 노력해야지, 우리는 걱정을 하고 있는데, 저는 그렇습니다. 사법부 개혁을 위해서 반드시 무슨 조치가 있어야 된다, 라고 하는데 ‘땡깡 놓는다, 어쩐다’ 하고 ‘골목대장이다’ 저렇게 하면 우리가 들어올 수 있는 길이 없잖아요. 그래서 저희들이 박성진 장관 후보자 같은 사람, 그런 분들이라도 성의를 보여야 ‘아, 저렇게 바뀌는구나. 야당에게 명분을 주는구나’ 하는 거예요. 자격 없으면 나가라고 그러세요.

◇ 신율: 잘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박지원: 감사합니다.

◇ 신율: 지금까지 국민의당 박지원 전 대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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