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라디오 YTN
  • 방송시간 : [토] 20:20~21:00 / [일] 23:20~24:00 (재방)
  • 진행 : 최휘/ PD: 신동진 / 작가: 성지혜

인터뷰전문보기

[출발복지현장]"중랑구청 ‘실버 바리스타’"-서채리 리포터 (9/2 토)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7-09-04 19:52  | 조회 : 2811 
MC: 이웃들의 목소리를 들어보겠습니다.
<출발 복지 현장> 서채리 리포터와 함께합니다.
(인사 나누고..)

MC: 오늘은 어디로 가볼까요?

서: 최형진 아나운서. 혹시 뉴 식스티라는 말 아세요?

MC: (안다 or 모른다..)

서: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새로 생긴 신조어입니다. 60세가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나이라는 말인데요. 경제력을 갖춘 5060 세대의 소비잠재력과 경제활동 능력 때문에 생긴 말이라고 합니다. 이 때문에 나이의 숫자를 잊고 사는 ‘논 에이지’, 늙었지만 늙지 않게 사는 'no노족‘까지 다양한 말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MC: 그렇죠. 요즘엔 ‘노인’이라는 기준이 애매해질만큼 중장년층의 범위가 넓어진 것 같아요.

서: 그렇다보니 실버산업이 우리 사회에서 점점 중요해지는 것 같아요. 실버세대의 구매력뿐만 아니라 노동력도 무시 못할텐데요, 일명 실버칼라라고 불리는 직군도 점차 확산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 중 하나가 실버카페, 실버 바리스타일텐데요. 오늘은 중랑구청에서 진행하는 실버 바리스타 양성과정 현장을 담아봤습니다.

MC: 실버카페 요즘 많이 보이는 것 같더라고요. 서채리 리포터는 실버카페 가보신 적 있나요?

서: 저는 한 4~5년 전쯤에 모르고 들어갔는데 실버카페였던 적이 있어요. 보통 카페엔 10대, 20대 분들이 아르바이트 삼아서 많이들 일하잖아요. 근데 거기엔 나이가 좀 있으신 분들이 일하고 계셔서 의아했는데, 알고보니까 노인 일자리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던 실버카페더라고요. 그런 게 있는줄도 몰랐던 때라서 새로웠고 노인분들에 대한 편견을 깼던 순간이었어요. 이런 분들을 양성하는 실버 바리스타 과정, 소리로 먼저 만나보시죠.

>> #1 현장 스케치

MC: 카페가면 늘 들리던 소리가 들리네요.

서: 네, 그렇습니다. 들어가자마자 향긋한 커피향이 가득하더라고요. 이 날은 커피의 꽃이죠. 카푸치노 만드는 수업을 진행하고 있었어요. 샷을 뽑고, 우유거품을 만들고, 마무리 간단한 아트까지 만들었는데요. 앉아서 진행하는 이론 수업일 줄 알았는데 다들 직접 커피머신 앞에 줄서서 실기위주로 수업을 진행하더라고요. 아무래도 어르신들이다 보니까 반복 실습훈련을 통해서 몸에 배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MC: 은퇴 이후의 삶, 또 60세부터 시작되는 새로운 인생을 해보지 못했던 경험으로 채워나가는 것도 좋을 것 같은데요. 이런 양성과정이 생기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서: 어르신들의 취미활동, 문화향유와 더불어서 노인 일자리 창출이 가장 큰 목적입니다. 중랑구에만 올 하반기에 실버카페 3곳이 문을 연다고 하는데요. 이번 바리스타 양성과정을 통해 자격증을 취득한 어르신분들을 취업으로 연계한다고 합니다. 자세한 이야기 중랑구청 어르신복지과 어르신정책팀 하연자 팀장 목소리로 들어보시죠.

>> #2 인터뷰, 중랑구청 어르신복지과 어르신정책팀장 하연자

MC: 100세 시대. 기대수명이 늘어나면서 당연해진 전제죠? 바리스타 과정을 하다보면 취미도 되고 취업에도 도움되니 일석이조가 아닐까 싶네요.

서: 네. 무엇보다도 이런 바리스타 과정 배우려면 비용도 사실 무시 못하잖아요. 근데 중랑구 실버 바리스타 양성과정은 전액 무료라고 합니다. 또 취업하는 것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서 봉사활동도 많이 한다고 하는데요. 이처럼 60세 이후이 삶을 다양한 형태로 보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건데.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열정, 성취감 등을 경험하면서 무료한 생활의 활력소가 된다고 하니 다양하게 또 장기적으로, 정기적으로 생기면 좋을 것 같습니다.

MC: 어르신분들이 커피를 잘 만들었을까.. 이런 것도 궁금합니다.

서: 선생님이 수강생 한분 한분 봐주시다 보니까 남은 분들끼리 서로 배운 걸 되새기면서 가르쳐주시더라고요. 이날 카푸치노를 만들었잖아요. 우유 거품을 잘 내느냐가 사실 관건인데.. 이게 쉽지 않은 거거든요. 우유거품을 망가뜨리지 않고 예쁘게 얹고, 시나몬 파우더를 예쁘게 뿌리는 것까지 서로 잘하고 있는지 봐주면서 머리를 맞대고 열중하는 모습이 많이 보였습니다. 처음 몇 번의 시행착오는 있었지만요, 다들 뽀얗고 몽글몽글한 우유거품을 얹은 카푸치노를 성공적으로 만들었습니다.

MC: 수강생분들은 모두 60세 이상 어르신들이잖아요? 이분들이 생각하는 60 이후의 삶, 또 이런 바리스타 양성과정에 대한 생각이 궁금해요.

서: 사실 60세 이상을 노인이라고 하기엔 좀 어렵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들 정도잖아요 요즘은? 수강생분들이 생각하는 실버의 삶에 대해 물어봤습니다. 함께 들어보시죠.

>> #3 인터뷰, 수강생(은퇴 이후 삶에 대해)

MC: 공통된 얘기가 ‘즐거운 삶’을 위한 또다른 시작.. 이라고 볼 수 있겠는데요. 지역사회에서의 다양한 체험을 통해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모습이 보기 좋은 것 같습니다.
서: 맞습니다. 100세를 놓고 봤을 때 인생의 절반 조금 지난 때잖아요. 새로운 삶을 위해 지금까지 못해봤던 경험을 시도하고 도전하다보면 아까 수강생 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꿈은 이뤄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바리스타 과정에서 느낀 소감 이어서 들어보시죠.

>> #4 인터뷰, 수강생 (소감)

MC: (들으신 소감...) 이후에도 실버 바리스타 양성과정이 진행되는 건가요?

서: 네. 지금 현재 1기 수강생 분들 20명이 배우고 있고요, 9월 초, 11월 초에 2기, 3기 수강생도 모집한다고 하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중랑구청 02-2094-****로 문의하시면 되고요. 중랑구 외에도 여러 지역에서 실버 바리스타 양성과정과 실버카페가 마련되어 있으니 혹시 우리 동네엔 없는지, 다른 실버 문화를 위해 어떤 것들이 있는지 한 번 찾아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MC: 마무리멘트.. 인사

[저작권자(c) YTN radio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목록
  • 이시간 편성정보
  • 편성표보기
말벗서비스

YTN

앱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