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22일(화) - 혼밥/혼술

M1) 혼밥 - 임현식, 승연(Luizy)
M2) 혼술포차 - 프리미엄 프로젝트
M3) 나와(With Me) (드라마 <혼술남녀>) - 바닐라 어쿠스틱(Vanilla Acoustic)


최근 몇 년 전부터 혼밥, 그리고 혼술이라는 말이 주목받고 있죠.
글자 그대로 혼자서 밥을 먹고, 혼자서 술을 마시는 것을 뜻하는 말입니다.
혼밥, 혼술이라는 생활양식은, 오늘날 사회에서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전까지 우리 사회에서 혼자 밥을 먹는 행위는,
친구가 없고 사회성이 없는 사람이라는 식으로 여겨지면서 그렇게 좋은 시선을 받지는 못했죠.
식당에서 1인분 주문을 받지 않는 경우도 의외로 흔한 편입니다.
하지만 최근 몇 년 동안, 혼밥은 이렇게 사회적 이슈가 될 정도로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생활양식으로 자리잡았죠.
무엇이건 다른 사람과 함께 해야한다는 문화를 비판하고,
혼자만의 시간이나 즐거움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입니다.
여기에 더해 혼밥을 넘어서 혼자 술을 먹는 혼술까지, 우리 사회의 새로운 모습으로 자리잡고 있죠.

남과 함께 먹는 것에 대해 부담을 느끼고,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싶어서
혼자 밥을 먹고 혼자 술을 먹는 경우도, 물론 많은 편이지만,
많은 부분, 어쩔 수 없이 혼밥과 혼술을 하는 경우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최근 젊은 세대의 취업난과, 바쁜 일정 때문에, 이러한 혼밥과 혼술이 나타났다고 볼 수도 있는 것이죠.
공무원 학원가인 노량진에서,
이런 혼밥과 혼술을 가장 많이 볼 수 있다는 사실이, 바로 이를 분명히 보여주는 것입니다.
지난해 가을에는 이러한 젊은 세대들의 모습을 그린 드라마, 혼술남녀가 방영되기도 했죠.
지친 하루를 혼술로 위로받는
노량진 학원 강사들과 공무원 준비생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이 작품은,
줄서서 듣는 강좌나 강사들의 밥그릇 다툼 등 현실적인 요소로도 많은 주목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