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라디오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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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만들따뜻한세상]"희망을 노래하는 가수 김혁건"-이혜미 리포터(8/6 일)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7-08-07 17:33  | 조회 : 2952 
진행자: 열린 라디오 YTN에서 만나는 ‘따뜻한 세상’ 오늘은 이혜미 리포터와 함께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인사>

진행자: 오늘은 누구를 만나고 오셨나요?

이혜미: 네. 희망을 노래하는 가수 김혁건 씨를 만나고 왔습니다. 김혁건 씨는 5년 전 교통사고로 사지가 마비되고 손가락 일부를 빼고는 어깨 아래로는 전혀 움직일 수 없게 되었는데요. 지금은 역경을 딛고 당당하게 다시 가수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먼저 김혁건 씨의 노래 ‘넌 할 수 있어’ 한 소절 들어봤습니다.

[INSERT 1] 김혁건 – 넌 할 수 있어(31초)

진행자: (노래 감상평) 김혁건 씨는 어떤 분이신가요?

이혜미: 네. 알고계시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2003년 이시하 씨와 함께 ‘더 크로스’로 데뷔하고 ‘Don’t cry’라는 노래로 3옥타브를 넘나드는 시원한 가창력을 자랑했던 가수 입니다. 이 당시 남자들에게는 ‘노래방 도전 곡‘이라고 불릴 만큼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김혁건 씨는 활동을 하다 조금 늦은 나이에 특전사로 군대를 다녀온 후 앨범을 준비하던 중이었는데요. 2012년 오토바이를 타다 예측출발 하던 차량과 충돌하면서 큰 사고가 났습니다. 그리고 신경 마비로 몸을 움직이지 못하니 노래를 위한 깊은 호흡도 불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특별한 김혁건 씨 만을 위한 기계장치로 노래를 하고 있는데요. 어떤 장치를 이용하는지 직접 들어봤습니다.

[INSERT 2] 김혁건 – 기계장치(40초)

진행자: 로봇장치를 이용해서 배에 압박하면서 노래를 하는군요.

이혜미: 네. 로봇장치는 김혁건 씨가 타고 다니는 전동휠체어에 노래를 할 때 배를 압박할 수 있도록 장착을 합니다. 가족들의 도움을 받아 묵직한 기 계 장치의 위치를 잡고 전동 휠체어에 연결을 하는데요. 예전에는 어깨 밑으로는 아예 움직일 수가 없었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승모근을 이용해 손을 조금씩 움직일 수가 있게 되었고요. 그 후로 전동휠체어를 타고 다닐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전동휠체어에 기계장치가 장착되면 김혁건 씨가 호흡에 맞춰, 노래 박자에 맞춰 오른쪽에 있는 버튼을 이용해 위 아래로 조정해가며 소리를 냅니다. 김혁건 씨는 이 기계장치를 만들기 위해 아버지와 함께 이곳저곳을 찾아다녔는데요. 자세한 이야기 들어봤습니다.

[INSERT 3] 김혁건 – 계발 계기(59초)

진행자: 주변 사람들이 많은 힘이 되었군요.

이혜미: 네. 김혁건 씨는 아버지와 함께 배를 눌러주는 장치를 만들어 달라고 수 없이 부탁했지만 거절당하는 일이 많았다고 합니다. 드디어 서울대학교 붓융합연구센터 방영봉 교수팀을 만나게 되었는데요. 힘든 과정이었지만 드디어 제작에 성공을 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진행자: 기계를 완성하는 데도 많은 시간이 걸렸을 것 같은데요?

이혜미: 네. 제대로 작동하는 기계를 만드는 데는 1년이 걸렸습니다. 그리고 진화의 진화를 거듭해 지금의 기계장치가 벌써 10번째라는데요. 무거웠던 장치가 조금 더 가벼워지고, 불편했던 장치가 조금 더 편안하게 되었답니다. 앞으로는 더 나은 기계장치가 개발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병상에서 김혁건 씨의 생활은 어땠는지 들어봤습니다.

[INSERT 4] 김혁건 – 병상 생활(54초)

진행자: 김혁건 씨를 다시 일으켜준 사람들이 바로 가족이군요.

이혜미: 네. 다투고 미워질 때도 있지만 가족이라는 끈끈한 힘이 우리를 지탱해주는데요. 김혁건 씨 역시 가족들 덕분에, 가족들을 위해서 희망을 노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김혁건 씨는 사고 전과 지금 노래에 대한 생각도 많이 바뀌었다고 합니다. 자세한 이야기 들어봤습니다.

[INSERT 5] 김혁건 – 변화(58초)

진행자: 사고 전에는 음악이 생계수단이었다면 지금은 김혁건 씨에게 음악이 삶의 의지가 되고 있군요.

이혜미: 네. 김혁건 씨는 매일매일 자신을 찾는 곳에 가서 노래를 부르고 있습니다. 시간이 날 때는 장애인들을 위한 노래교육도 하는데요. 지금은 ‘더 크로스’ 신곡 준비 뿐 아니라 이번 달 10일에는 오디오북 발매도 앞두고 있습니다. 김혁건 씨는 지금 이 순간에도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분들께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합니다.

[INSERT 6] 김혁건 – 전하고 싶은 말(59초)

진행자: (마무리) 희망을 노래하는 가수 ‘더 크로스’ 김혁건 씨 만나봤습니다. 이혜미 리포터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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