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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7(목) 드롬비(Drombie)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7-07-28 11:42  | 조회 : 2053 

톡톡 뉴스와 상식!
안녕하세요. 아나운서 박귀빈입니다.

최근 무더위와 열대야로 인한 잠 부족과 휴가철 장거리 운행 등 복합적인 이유로 고속도로 위 드롬비가 늘고 있어 걱정입니다. 운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드롬비가 될 수 있는데요. 여러분은 혹시 드롬비가 됐던 경험 없으십니까?


스마트폰을 보면서 걷느라 주변을 잘 보지 못해 각종 사고를 내거나 당할 위험이 높은 사람을 스몸비라고 하죠? 이와 비슷하게 도로 위에서 주행하는 졸음운전자를 가리키는 말이 등장했는데요. 드롬비(Drombie)입니다. 운전자를 뜻하는 드라이버(Driver), 또는 주행을 뜻하는 드라이빙(driving)에 좀비(Zombie)가 합쳐진 말이죠.

얼마 전 50대 부부가 사망하고 16명이 다친 경부고속도로 7중 추돌사고와 지난해 4명이 숨지고 37명이 다친 영동고속도로 5중 추돌사고 모두 버스 기사의 졸음운전이 원인이었는데요. 실제 고속도로에서 2-3초만 졸음운전을 해도 100여 미터를 눈 감고 주행하는 것과 같고요. 졸음운전을 하면 충격 직전까지도 운전자가 무의식 상태여서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주행 중인 속도 그대로 사고가 나기 때문에 그 피해가 훨씬 큽니다.

졸음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여름 휴가철인 7-8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무더위에 체력이 떨어지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한데다 장시간 운전하는 일이 많고, 차 안에서 에어컨을 오래 틀어 실내 산소가 부족해지는 것도 원인입니다.

졸음운전에는 뾰족한 대책이 없습니다. 예방이 최선인데요. 음악을 듣거나 껌을 씹으면서 졸음을 쫓는 건 일시적인 효과만 있을 뿐이고요. 가장 좋은 방법은 운전을 하지 않는 겁니다. 졸음이 몰려올 땐 휴게소나 졸음쉼터 등 안전한 곳에 차를 세워놓고 10-20분이라도 자거나 잠시 쉬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톡톡 뉴스와 상식, 박귀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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