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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의 <조선 왕릉, 그 뒤안길을 걷는다>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7-06-30 13:16  | 조회 : 1564 
ytn지식카페 라디오 북클럽 이미령입니다.

오늘은 이재영의 <조선 왕릉, 그 뒤안길을 걷는다>를 소개합니다.

1392년 태조 이성계가 조선을 세운 때로부터 일제강점기가 시작되는 1910년 까지 519년간 이어진 조선에는 모두 27명의 왕이 즉위했고 세상을 살다가 떠나갔습니다. 이들 왕과 왕후의 무덤을 왕릉이라고 부르는데요. 폐위된 왕인 연산군과 광해군의 무덤은 왕릉에서 빠졌고, 재위하진 않았지만 추존된 왕 5명을 포함해서 30명이 왕릉에 안장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왕 30명과 왕후 43명을 더한 73위 무덤(유택)이 42기의 능으로 조성되었고, 북한에 있는 2기를 제외한 40기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어 있습니다. 한 왕조의 왕릉 전부가 이처럼 손상 없이 보존된 예는 세계 어디에도 볼 수 없다는데요.
조선에서는 왕과 왕후의 무덤이 궁궐에서 100리 즉 약 40킬로미터 이상 떨어지지 않도록 제한했습니다. 왕의 능행에 변고가 생길 경우 빨리 환궁하기 위해서이지요. 그래서 대부분의 왕릉이 100리 안에 조성되었다는데요. 이 말은, 서울과 수도권에 사는 분들이라면 조선왕릉 답사를 해보는 것이 그리 어렵지 않다는 말이 됩니다.
출판사 대표 이재영씨는 조선왕릉 40기를 직접 답사한 뒤에 답사경험을 한 권의 책에 담았습니다. 구리에 모셔진 제1대 태조의 건원릉에서 남양주에 모셔진 제27대 순종의 홍유릉까지. 매 항목마다 왕들의 이야기와 가계도, 그리고 당대의 역사적 사건을 잘 정리하고 있고, 각 왕릉의 구조와 눈여겨볼만한 것들에 대한 설명과 사진까지 세세하게 다루고 있어서, 이 한 권으로 조선왕가의 역사를 만날 수 있습니다.
왕가의 삶과 죽음이 곧 조선의 역사라는 저자, 최고의 권력이 떠난 자리에서 현재의 역사를 돌아볼 수 있다는 그의 답사순례기,

오늘의 책,
이재영의 <조선 왕릉, 그 뒤안길을 걷는다>(재승출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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