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지난 22일 사상 처음으로 2천 달러 선을 넘었습니다.
지난 4월 초까지만 해도 천 달러 선 안팎에서 거래되던 것이
불과 두 달도 안 돼 두 배 가까이 오른건데요,
오늘은 비트코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비트코인은 온라인 가상화폐이자 이 화폐가 작동하는 방식을 말합니다.
쉽게 말해 카카오톡 ‘초코’, ‘네이버 캐쉬’처럼
실제 돈은 아니지만 물건을 사거나 서비스 이용료를 결제할 수 있는 돈인데요,
비트코인이 특히 주목을 받고 있는 이유는 운영방식에 있습니다.
P2P 방식을 이용하기 때문에 특정한 주인이 없고, 중앙에서 관리하는 기관도 없으며,
익명으로 거래한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 대신 누구나 비트코인을 만들 수 있는데요,
성능 좋은 컴퓨터로 수학 문제를 풀면 비트코인을 대가로 얻습니다.
물론, 문제를 풀지 않고 거래소를 이용해 돈을 주고 살 수도 있는데요,
세계 곳곳에 거래소가 있고, 한국에도 빗썸, 코인원, 코빗 등 다양한 거래소가 있습니다.
경제 전문가들은 최근 비트코인의 가치가 오른 이유에 대해
일본과 중국 투자자들이 최근 비트코인을 사기 시작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치적 위기로 인해 미국 정치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미 달러화는 떨어지고 반면 안전자산으로 여겨지는 금과 비트코인은 상승한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에서 가상화폐는 아직 법적 지위를 부여받지 못했고
해킹의 위험이 있다는 것 역시 한계점으로 남아있기 때문에
비트코인의 가격 급등락에 대해서는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