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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1 마지막에 웃는 자 누가될까?"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7-05-08 10:51  | 조회 : 2531 
YTN라디오(FM 94.5) [신율의 출발 새아침]

“출발당, 최고위원회의”

□ 방송일시 : 2017년 5월 8일(월요일) 
□ 출연자 : 이종근 데일리안 논설실장, 서양호 두문정치전략연구소 소장


◇ 신율 앵커(이하 신율): 오늘은 이 음악이 잘 어울리는 아침입니다. 굉장히 긴박한, 평소와는 다른 분위기. 오늘도 월요일의 종양 커플이죠, 두 분 나와 계십니다. 데일리안 이종근 논설실장이십니다. 어서 오십시오. 

◆ 이종근 데일리안 논설실장(이하 이종근): 네, 안녕하세요. 월요일 맑은 종소리 이종근입니다. 

◇ 신율: 두문정치전략연구소 서양호 소장입니다. 안녕하세요. 

◆ 서양호 두문정치전략연구소 소장(이하 서양호): 네, 안녕하세요. 새 아침 새 대통령 촛불 대선이 D-1입니다.  

◇ 신율: 내가 주목해본 정치인의 말 한마디’ 어떤 거 꼽아오셨습니까? 이종근 실장님!

◆ 이종근: 혹시 그것 아세요? 이번 선거의 진짜 큰 특징이 하나 있습니다. 다섯 후보만 놓고 봤을 때 남산에서 돌 던지면 김 씨, 이 씨, 박 씨, 셋 중 한 사람 맞는다고 하잖아요. 이번에 그 메이저 성이 하나도 없다는 것. 

◇ 신율: 성씨는 다 비주류네요. 

◆ 이종근: 성씨로 얘기하면 문, 안, 홍, 유, 심. 전부 다 주류는 아니죠. 

◇ 신율: 다행이네요. 성이 같은 사람이 없잖아요. 

◆ 이종근: 그래서 찍찍이 시리즈가 나오는 거예요. 홍찍문, 같은 성이면 헷갈리잖아요. 그 말씀을 왜 드리냐면, 이번에도 홍준표 후보의 얘기를 가지고 왔습니다. 찍찍이. 이런 것들이 계속 유행하면서 홍준표 후보, 지난 일주일 동안 다른 후보들 말도 많이 찾아봤는데 역시 이분은 계속 명료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한 마디로 어떤 이야깃거리를 계속 담아서 이때 다른 후보들은 굉장히 내용이 평범한데요. 문 닫고 철수하라,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의 이름을 가지고 끝까지 이렇게 명쾌하게 메시지를 전달하는 능력, 이 능력이 사실 홍준표 후보에게는 탁월한 능력인 것 같습니다. 

◇ 신율: 서양호 소장님. 

◆ 서양호: 한 마디가 아니라 세 마디를 골랐습니다. 문재인, 과반 가능하다. 홍준표, 대역전극을 보라. 안철수, 다시 양강 구도. 선거 마지막 판에 소위 말해서 빅3라고 추정되는 분들의 막판 판세 분석에 대한 각 후보들의 입장이었는데요. 문재인 후보의 과반이 가능하다는 것은 밴드왜건 효과를 노려서 남아있는 부동층들이 이왕이면 당선 가능성이 높은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자는 효과를 노린 것 같고요. 홍준표 후보의 대역전극은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한 영남, 상회하고 있는데 추격 속도에서 이미 2위를 제치고 1위와 근접해 있다는 것들을 통해서 아마도 보수 결집을 얘기하는 것 같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다시 양강 구도라고 하면서 문재인 홍준표, 양당 대결의 부동층이 늘어나고 중도층들이 안철수에게 올 것이다. 다시 한 번 양강 구도가 됐다고 외치는데 어쨌든 다들 해석은 꿈보다 해몽이 좋다고 각자 마지막 판세를 위해서 국민들에게 호소하는 건 좋은 것 같고요.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대선이 끝난 이후에는 어떤 분은 연정의 대상이 되기도 하고 어떤 분은 협치를 위해서 얼굴을 마주해야 하니까 부디 대선 이후에도 얼굴을 마주할 사람들이기 때문에 국민을 위한 화합의 정치를 통해서 민생과 안보를 위해 애써주는 대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주시길 기대하겠습니다. 

◇ 신율: 우리가 지난번 투표율 예상했어요. 우리 애청자 여러분들은 기억하실 텐데요. 제가 80% 정도 넘을 수 있다고 말씀드렸고, 우리 이종근 실장은 70대 중반, 서양호 소장님도 70대 중반. 

◆ 서양호: 75.8%, 지난번 대선과 비슷할 거라고 했어요. 

◇ 신율: 저는 80% 넘을 거라고 봤는데요. 우리 애청자 여러분들 증인이 되어 이 두 분이 나중에 오리발을 내밀지 않도록 반드시 기억해주시길 바라겠습니다. 지금도 사전투표율이 26%나 되는데요. 거기에 대해서 전혀 흔들림 없습니까?

◆ 이종근: 무서운 방송입니다. 별수 없습니다. 저도 고집하겠습니다. 이유는 한 가지입니다. 사전 투표율 높을 수밖에 없었던 것이 대선 사전투표는 처음이거든요. 이번에 공항이나 연휴를 맞아 서울역, 이런 곳에도 투표소를 놓은 것, 아주 좋은 기획이었던 것 같아요. 그 장면을 계속 보여주니까 더 업 된 것 같고요. 연휴라 놀러가는 사람들, 찍고 나서 놀러가자는 분위기가 확산된 것 같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아직 80에 대한 확신이 없는 이유가 딱 한 가지입니다. 기존의 보수층이나 세대별 60대 이상의 그런 성향을 가진 분들이 찍어줄 사람이 아직 마땅히 없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이 그래도 많다. 왜냐면 그 층들이 인구에서 약 50대까지 치면 44% 정도 되고요. 60대 이상이 25% 가까이 되거든요. 그렇기에 전체적으로는 투표율이 5년 전보다 낮아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 신율: 서양호 소장님. 

◆ 서양호: 저도 비슷한데요. 사전투표율,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집계한 것이 서고동저 현상. 서쪽인 호남과 수도권에서는 높고. 

◇ 신율: 지난 번 총선에서도 그랬어요. 

◆ 서양호: 동쪽인 영남 지역 투표율이 낮았다. 그리고 이건 중앙선관위 집계하진 않았지만 언론 보도에 따르면 주로 사전 투표에서 2040세대, 생업에 종사하고 있는, 산업 종사 인구의 젊은 층들의 투표율이 대단히 높았다는 것을 볼 때 전통적 진보 야권에게 유리한 사전 투표가 아니었나 싶고요. 이에 반해서 60대 이상과 영남 지역 지지율이 낮은 것은 보수가 아직도 마음을 정하고 있지 못했다. 그래서 마지막 전략 투표로 모아질지, 아니면 투표를 포기할지. 저는 투표를 포기할 가능성이 높아서 2040세대와 진보 야권 지지층 투표율이 역대 어느 때보다 높고, 보수층 60대 이상 투표율은 낮기 때문에 예년 평균은 75.8% 정도이지만 세대 간 지지후보에 대한 격차는 상당히 더욱 커질 것, 역대 어느 선거보다 커지지 않겠는가 전망해보고 싶습니다. 

◇ 신율: 서양호 소장님의 말씀을 듣고 약이 올라서 더 많이 나가시면 어떻게 해요?

◆ 서양호: 한국 정치발전을 위해서 도움이 됩니다. 

◇ 신율: 그런데 판세가 변동이 있을까요? 이종근 실장님?

◆ 이종근: 지금 판세라고 하시면 블랙아웃 이전에서 지금의 변동을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요. 여러 가지 변수들이 없진 않았죠. 일부 네거티브의 유인이 한두 가지 나왔고요. 또 안철수 후보가 뚜벅이 유세로 전환하면서 조금 더 화제가 집중됐다거나 이런 부분은 분명히 있었습니다. 그것이 전체적인 어떤 판세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었나. 그건 좀 미지수일 것 같아요. 그 이전 선거까지 보면 막판에 일주일 전, D-7 정도 마음을 바꿨다는 부유층이 20~30%인데요. 이번에도 20~30%가 계속 존재하고 있으나 이들이 부동층으로 갈 것이냐, 아니면 마음을 확정했을 것이냐. 이것도 지켜봐야겠다는 생각입니다. 

◆ 서양호: 저도 인물 선거로 보여줄 건 다 보여줬기 때문에, TV 토론을 통해서. 남은 것은 구도를 바꾸는 거였는데요. 후보들에 의해서 후보 단일화는 애초에 후보들이 안 하겠다고 선언했고요. 그렇다면 국민들에 의해서 단일화되는, 될 수 있는 사람을 몰아주는가. 아니면 1위 후보를 꺾을 수 있는, 2위 후보에게 전략적 투표를 통해서 승부를 판가름 지어야 하는데요. 제가 볼 때는 1위를 꺾을 수 있는 뚜렷한 2위 후보, 즉 보수의 표심을 결집시킬 만한 후보가 없기 때문에 보수의 표심을 홍준표 후보, 안철수 후보가 나누어 갖는 상황. 따라서 변수는 없고 이번 선거 이렇게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고요. 다만 문재인 캠프, 더불어민주당에서의 방심과 오만이 실수를 낳았을 경우 그 실수가 이제는 주워 담을 수 없는, 하루밖에 남지 않았기에. 그 실수만을 방지한다면 현재 구도가 그대로 가지 않겠나 봅니다. 

◆ 이종근: 그런데 한 가지 제가 놓친 점이 있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재미있는 것이 처음으로 5자 구도가 됐다. 5자 구도가 유의미한 5자 구도가 됐다. 신 보수정당과 진보정당, 유일한 진보정당. 이 두 당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다. 그 이전에는 특히 진보 정당의 경우 부채 의식이 있었어요. 우리가 진보 가치를 내세워 나와 끝까지 완주하면 정권 교체에 짐이 된다. 노회찬 후보의 서울시장 선거나 이런 것 때문에 늘 부채 의식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처음으로 그 부채의식에서 해방됐다. 그래서 이 두 군소 후보이지만 어쨌든 두 이념 정당. 신 보수 정당과 진보 정당의 약진이 전체적으로 마지막 변수가 될 가능성이 크다. 그 약진이 커질수록 사실은 기존의 진보에서의 표가 사실 좀 더, 지금 진보 정당의 더불어민주당 표를 어느 정도 잠식할 것인가. 또는 기존의 보수 정당 표를 어떻게 갈 것인가, 큰 변수 중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 신율: 지금 이종근 실장님께서 말씀하신 그 부분, 저도 중요하다고 보는데요. 심상정 후보와 유승민 후보의 약진이 있으면 그게 사실 문재인 후보 측에서 손실이 되는 것 아니냐. 재미있는 건, 유승민 후보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문재인 후보 지지층도 꽤 있다는 겁니다. 그게 저는 아주 참 재미있는 현상이라고 봅니다. 어떻게 보세요?

◆ 서양호: 저는 그것이 총선, 1인 2표라면 가능한 얘기인데요. 대선은 안타깝게도, 애석하게도 1인 1표입니다. 따라서 2위는 아무 의미가 없기 때문에 국민들이 사표 방지, 사표 방지라고 하는 이유가 나의 표가 당선에 영향을 미치길 바라는 마음이 누구보다 큽니다. 따라서 심상정, 유승민 후보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지금 현재 깜깜이 선거에서 1, 2위 후보 격차가 홍준표 후보와 안철수 후보가 역전했다, 양강 구도라고 얘기를 외치면 외칠수록 1위 후보를 지지하다가 심상정, 유승민 후보에게 일부 갔던 분들이 다시 재결집하는 상황이 되기에 제가 볼 때는 결국 대선과 총선은 1인 1표이기에 그러한 현상은 일시 나타나지만, 본질적으로는 결국은 당선이냐 아니냐로 양대 후보로 모아질 가능성이 높다는 생각이 듭니다. 

◇ 신율: 서양호 소장님이 실수,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요. 더불어민주당 문용식 전 가짜뉴스 대책단장. 패륜 집단, 이런 표현. 본인은 그 얘기가 잘못 전해진 것이다. 홍준표 후보가 장인에게 한 행위를 가지고 한 말이라고 했는데요. 그런 실언은 어떻게 보세요?

◆ 이종근: 이게 바로 더불어민주당이 조심했던 이유입니다. 최근 들어서 발언에 대해 조심하고 몸조심하고, 춤도 그렇게 추지 말자고 했는데 하필이면 선거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할 사람 입에서 그런 말이 나왔는데요. 이야기인즉슨, 오해의 여지가 컸다. 그러니까 홍준표 후보의 PK에서 약진을 이야기하면서 패륜 집단들이 다시 재결집하고 있다, 이렇게 표현했거든요. 일단 그 일파만파 영향이 커지자 바로 사퇴하면서 그것이 홍준표 장인을 이야기했고 홍준표 후보를 일컫는 이야기였다고 해명했는데, 그러나 사실 그 워딩 그 자체로 봤을 때는 부산에서 홍준표 후보를 찍어주는, 홍준표 후보를 지지하는 세력들은 모두 패륜 집단이냐. 이렇게 이야기가 나올 수 있거든요. 부산 울산 경남. 이쪽에서의 영향력이 사실 이 파급이 적겠느냐, 꽤 클 것이다. 이 전망이 그래서 나오는 거죠. 

◆ 서양호: 이성적으로 보면, 전후 맥락을 보면 본의가 그런 뜻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선거 하루 앞두고, 

◇ 신율: 표현의 문제는 있었다는 것도 송영길 선거대책본부장이 인정했는데요. 

◆ 서양호: 저는 전후 맥락에 대해서는 충분히 홍준표 후보 그동안 보여준 막말에 비하면 애교라고 할 수 있을지 몰라도 제가 볼 때 대단히 부적절한 시기에 부적절한 내용이었다는 생각이 들고요. 다만 문재인 후보가 직접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캠프 내에서 있었던 일이기 때문에 결정적 변수로까지 나가지는 못하지만 일정하게 부산 지역 민심에 영향을 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 이종근: 더불어민주당이 무엇이 문제이냐면, 문용식 단장의 발언만 놓고 보는 것이 아니라 계속 이어지거든요. 안철수 후보를 지지하는 세력은 적폐 세력이다. 이와 맥락이 이어지는 부분이 있다는 거죠.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지 않는 사람들에 대한 표현이 계속 그런 식으로 패륜이라든지 적폐라든지 몰아가는. 갈라치는 듯한 인상을 계속 심어준다. 이것이 지금 계속 행태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문제라는 거죠. 

◆ 서양호: 진보 야권 후보의 일부 오류나 실수가 있다고 치더라도 나라를 통째로 말아먹은 탄핵 세력 그리고 최순실 박근혜 게이트 주범인 세력들과 동일시하는 오류는 범하지 말아야 할 거라는 생각이 들고요. 문재인 캠프도 제가 볼 때는 진보 야권의 맏형답게 마지막 선거까지 이러한 실수 없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신율: 지금 세대, 우리나라에서 중요한 요소가 예전에는 지역이었는데 지금은 세대까지 등장하고요. 때로는 세대 간 있어서 균열 구조가 지역 갈등보다 더 중요한 요소로 등장하게 됐는데요. 어떤 연령대가 가장 핵심 키를 쥐고 있다고 보세요?

◆ 이종근: 60대입니다. 이유는 한 가지이죠. 20, 30대의 치고 올라오는 욕망, 지금 정말 힘들고. 일자리 문제나 이런 것들이 힘든 상황에서 타개책이 없을 때 어차피 투표해서 이것을 바꿔보고자 하는 지난 4.13 총선에도 드러났고요. 그것을 안정적으로 이 사회를 지키고자 하는 사람들의 욕망이 이번에 어떻게 투영될 것인가, 이것인데요. 사실상 자신들의 욕망을 대변해줄 수 있는 후보가 없다, 제대로 없다. 누구냐. 이런 것들을 자꾸 고민하는 과정이 지금까지 반기문 총장에게 갔다가 안희정 지사에게 갔다가 이렇게 부유하는 현상을 목도하지 않았습니까. 그 층이 뿌리내리지 못하고 있다는 거죠. 그것이 60대 가장 큰 고민이다. 어차피 모든 세대들이 다 고민하지만 실제로 다른 세대들은 찍어 줄 후보가 명확한데 비해서 60대 부유층, 계속 부유했던 그 층들이 지금 아직도 고민하고 있는 현상이 가장 두드러진 게 아닌가 싶습니다. 

◆ 서양호: 저는 역대 어느 선거보다 세대 간 투표율 격차는 줄어든다. 원래 고연령층 투표율이 매우 높고 저연령층은 매우 낮았는데 그러한 투표율 격차는 역대 어느 선거보다 줄어들 가능성이 매우 높다. 2040세대들의 투표 욕구가 어느 때보다 높고 60대 이상은 이종근 실장님 말씀하신 대로 보수의 대안을 찾지 못해 투표에 나서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서 투표율은 줄어들지만 지지하는 후보에 대한, 여야에 대한 판단의 선택은 그 어느 선거보다 격차가 커질 것 같아서 향후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세대 간 격차와 차이에 대해서는 어떤 식으로 사회적 통합을 이끌어 나갈 것인가에 대해 중요한 정부 아젠다로 삼아야 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세대 간 확연한 차이가 날 것 같다는 것이 일정하게 우려가 되는 지점이기도 합니다.  

◇ 신율: 제가 걱정은 아니고, 그냥 좀 생각나는 것은 사전 투표율이 26%가 넘었어요. 내일 지상파 3사는 출구조사를 합니다. 출구조사는 선거법상 사전투표는 출구조사 못하게 되어 있잖아요. 그러면 26% 빼고 출구조사를 하는 것이 맞을 수 있느냐. 여덟시면 발표할 텐데 그것이 좀 상당히 혼란이 될까 봐 우려됩니다. 

◆ 이종근: 여론조사 기관에서도 그 고민을 많이 하더라고요. 너무 사전투표율이 높기 때문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경우도 사전투표율이 40% 가까이 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사실상 본 투표에서 나오는 것을 가지고 가중치를 둬서, 사전투표에서의 세대별 (데이터가) 있는 것 같아요. 데이터가 없는 건 아니니까 세대별 크로스 체크를 한 다음 가중치를 좀 두는 게 아니냐. 그 고민을 여론조사 기관마다 하는 것 같습니다. 

◇ 신율: 보정을 한다는 거죠. 

◆ 서양호: 저도 가중치를 두는데도 결국 여론조사 결과가 최근 대선 판세나 총선 판세를 정확하게 맞추지 못했기 때문에 내일도 아마 한 차례 그러한 과거의 조사가 현실과 불일치한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우려되는데요. 2040세대들이 사전 투표에 많이 참여했기 때문에 내일 투표율에서 누락이 될 가능성이 높은데요, 보정을 하더라도. 그렇게 된다면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더라도 2040 표심이 덜 반영되어있기 때문에 출구조사보다 좀 더, 

◇ 신율: 틀릴 수 있다는. 

◆ 서양호: 어느 때보다 틀릴 가능성이 높다는 건 맞는 것 같아요. 

◆ 이종근: 내일 새벽 2~3시까지 만약에 지켜봐야 한다면 그건 정말 피 말리는 거죠. 

◇ 신율: 잠도 자야 하고요. 저는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각 방송사에서 당선 예측 시스템이 있는데요. 당선 예측 시스템 빨리 가동된다고 하더라도 내일은 8시까지이니까 12시 정도에나 그게 가동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요.  

◆ 이종근: 유의미한 프로그램 데이터가 쌓이려면 4시간 정도 있어야 하죠.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내일 정확한 어떤 수치는 2~3시나 되어야 발표되지 않을까요?

◇ 신율: 어쨌든 서양호 소장님, 수요일 나오실 수 있으시죠?

◆ 서양호: 네. 

◇ 신율: 이종근 소장님, 나오실 수 있으시죠, 이것이 아니라 나와주십사, 하면 나오셔야, 청취자분들에 대한 예의이죠. 어쨌든 그러면 대선 다음 날 저희가 두 분 얘기, 분석을 들어보겠습니다. 오늘 두 분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이종근, 서양호: 감사합니다.  

◇ 신율: 지금까지 데일리안 이종근 논설실장, 두문정치전략연구소 서양호 소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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