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전성기, 오늘
  • 진행자: 김명숙 / PD: 신아람 / 작가: 조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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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살림 “거실 인테리어 여행 편” - 정승범 아이엠크리에이티브 대표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7-05-02 13:05  | 조회 : 11722 
YTN라디오(FM 94.5) [당신의 전성기 오늘] 
□ 방송일시 : 2017년 5월 2일 (화요일) 
□ 출연자 : 정승범 아이엠크리에이티브 대표

우아한 살림 “거실 인테리어 여행 편” - 정승범 아이엠크리에이티브 대표


◇ 김명숙 DJ(이하 김명숙): <당신의 전성기, 오늘> 4부 순서 문을 엽니다. 저희 지난 시간에는 집에서 가장 중요한 공간이라고 할 수 있는 거실 인테리어에 대해서 잠깐 알아보면서 거실 인테리어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이야기 나눠봤는데요. 오늘은 또 마침 징검다리 연휴, 황금연휴라고 해서 여행이란 테마를 가지고 거실 인테리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려고 합니다. 여행 못 가신 분들, 집에서 여행 분위기 좀 내보시라고요. <우아한 살림>, 아이엠크리에이티브 정승범 대표 자리에 함께하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정승범 아이엠크리에이티브 대표(이하 정승범): 네, 안녕하세요.

◇ 김명숙: 우리 정 대표님은 연휴 계획 어떠세요?

◆ 정승범: 가족과 함께 전국을 누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김명숙: 아, 그러세요?

◆ 정승범: 선거 전날까지 오늘부터 일주일 넘게 갈 것 같아요.

◇ 김명숙: 딱 일주일이네요. 오늘 방송 끝나고 떠나실 거예요?

◆ 정승범: 아, 회사 갔다가요.

◇ 김명숙: 하하하. 그렇죠. 열심히 일하고,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

◆ 정승범: 오후에, 저녁부터 갈 것 같아요.

◇ 김명숙: 네, 그리고 선거는 반드시 하셔야죠?

◆ 정승범: 그럼요. 그래서 그 전날 옵니다.

◇ 김명숙: 네, 잘하셨어요. 지난 시간에 정말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 주셨어요. 홈페이지에 지난 시간에 인터뷰 전문 조회수도 상당히 많고요. 그래서 오늘 이 시간에는 좀 인테리어, 거실 인테리어에 대해서 조금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나눠볼까 하는데요. 제가 좀 말씀드렸지만, 여행 못 가시는 분도 많이 계세요. 집에서 여행 분위기를 좀 낼 수 있고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그런 분위기를 좀 원하시는 분도 계실 것 같아요.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 정승범: 그렇죠. 이제 딱 봄 시즌이고 자연이 집까지 들어올 수 있는 느낌을 만들어내는 것들인데요. 오늘 준비해온 것들은 캠핑용품을 가지고 세팅하는 거랑, 또 그동안 우리가 여행 다니면서 모아놨던 것 가지고 전시하는 것들, 그리고 우리가 여행이나 이런 걸 위해서, 같이 대화하고 그러기 위해서 보조 테이블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먼저 할 얘기는 그 얘기보단 우리 거실은 왜 좁아 보이지, 이런 질문이 되게 많았어요. 지난주에 하고 나서요. 집이 어떻게 하면 넓어 보일 수 있는 것인가에 대해서 먼저 얘기를 나누고 여행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 좋지 않을까 생각해봤습니다.

◇ 김명숙: 네, 그것도 참 좋죠. 왜냐면 집에서, 집이 넓은 평수도 있지만 좁은 평수도 있잖아요. 아니면 뭐 굳이 좁진 않더라도 이왕이면 넓게 보이면 좋으니까요. 시원하게 보이면 좋잖아요. 일단 거실 하면 소파가 가장 크기 때문에 소파를 놓으면 거실이 좁아 보이는 건 어쩔 수 없어요.

◆ 정승범: 맞는 말씀이신데요. 투머치한 데가 너무 많아요. 소파가 너무 큰 거죠, 거실에 비해서. 그래서 거실 사이즈에 맞는 소파를 구입하는 것도 중요하단 생각을 많이 하고요. 그런데 그런 고민들이 있는 분의 집을 가보면, 가장 포인트는 노래를 잘하려면 음계를 맞춰야 하듯이, 창문인 것 같아요. 거실에 창문이 저희같이 지난주에 했듯이, 아파트에 60~70% 거주하고 있기 때문에 아파트 베란다 쪽이거나 아니면 우리 이렇게 거실에 있는 창문을 보이게 하느냐가 제일 큰 기본기이면서 중요한 부분인 것 같아요. 좁다고 느낀 집들을 가보면 가구가 창문을 굉장히 가리고 있을 경우가 많거든요. 각 창문 쪽에 소파를 이렇게 놔서 베란다를 가리게 하거나, 이런 것들이 집이 이제, 거실이 거실의 원래 평수보다 작게 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지 않냐는 생각이 들어서요. 가구를 웬만하면 창문을 가리지 않게 했으면 좋겠다. 근데 말씀하셨다시피 소파가 너무 큰 거예요, 거실에 비해서. 그래서 어쩔 수 없이 가리게 된다, 이런 경우가 있거든요. 그럴 때는 배치를, 소파랑 창문이랑 이렇게 11자로 배치하는 게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고 그걸 권유해요. 그걸 기역 자로 놔서 창문 쪽을 가리는 것보단 차라리 11자로 놔라, 그게 더 창문을 시각적으로 넓게 보이게 할 수 있는 방법이란 생각이 들고요. 거실이 좁아 보이는 것에서 항상 나오는 게 조명의 활용이거든요. 그것도 조명을 창문 쪽으로 많이 비치게 하면, 보조 조명을 거실 쪽으로 비치게 하면 거실이 더 넓어 보인다는 건 몇 번 계속 말씀드리는 부분인 것 같아요. 그거랑 오늘 하나 더 말씀드리고 싶은 팁은 거실에 장이 되게 많이 나와 있거든요. 책장이 나와 있을 수도 있고 장식장, 그리고 TV장이 나와 있을 수도 있고 여러 가지가 있는데 웬만하면 오픈장은 피했으면 좋겠단 거예요. 문이 있는 것을 쓰는 것이.

◇ 김명숙: 깔끔해 보이게?

◆ 정승범: 네. 그리고 이제 그걸 열었을 때 그 안에 들어가 있는 것들이 굉장히 부피감을 크게 만들거든요. 공간의 부피감을 크게 만들어서 색깔이 벽이랑 안 같아도 좋으니까 장에 문이 있는 것을 배치하면 집이 훨씬 넓어 보일 수 있단 생각이 들고요. 특별히 1인 가족이나 2인 가족에서는 그걸 더 부탁드리고 추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김명숙: 장식장을 놓는다면 이렇게 속이 들여다보이지 않게 문을 닫아놓을 수 있는, 문이 있는 게 좋다. 그런데 좁은 집 같은 경우엔 장식장이 아니라 벽에다 선반을 다는 곳들이 많이 있잖아요.

◆ 정승범: 그래서 그것을 제가 추천하지 않는 것 같아요. 선반을 작은 집들…. 그런데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그렇게 하는 경우도 많은데 한두 개 정도였음 좋겠고, 전 오픈장은 거실이 작아 보이는 데에는 추천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요. 시각적으로 벽 색깔이 밝아야 한다, 이런 게 있는데요. 다 밝게 하는 것보다는 저는 문이 제일 밝았으면 좋겠어요. 방문이나 거실에 보이는 문들이 제일 밝은 게 효과가 좋아요. 다 밝게 하는 게 좋을 수도 있지만, 너무 휑할 수 있으니까 문 색깔이 제일 밝았으면 좋겠고, 제일 어두운 건 뭐냐? 바닥이 제일 어두워야 한다. 이렇게 했으면 좋겠어요, 색깔을. 천장이 어두우면 황당할 것 같고요. 문이 제일 밝았으면 좋겠단 것.

◇ 김명숙: 바닥은 가능한 한 어두워도 괜찮고, 문이 좀 밝아야 하고. 그럼 벽지 색깔 선택은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 정승범: 그래서 밝게 하는 게 좋냐, 계속 이야기하는데요. 저는 지금 있는 집들은 그냥 놔두시면 될 것 같고 문만 밝게 하면 효과가 훨씬 좋단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좋은 집은 이제 입체감이 나려면 문보다 약간 어두운 게 좋죠. 아니면 톤을 조금 다르게 해서 벽지 마감을 하는 게 좋은데요. 전에는 벽지를 포인트 벽지도 주고 공간마다 다르게 하고 그랬는데, 최근엔 모던한 게 유행이라서 그렇게까진 하지 않아요. 저도 거기에 대해선 좋게 생각하고요. 어쨌든 넓게 보이는 방법에 있어선 배치, 어쨌든 배치인데 창문을 최대한 가까이 가리지 않는 쪽으로 했음 좋겠다는 것과, 오픈장에 있어선…, 좀, 그건.

◇ 김명숙: 오픈장 말고? 문이 있는?

◆ 정승범: 네, 오픈장은 방으로 좀 들여놨으면 좋겠다는….

◇ 김명숙: 그러면 장식장도 그렇고 소파도 말씀해주셨고, 이제 창을 가리지 말고. 그런데 소파가 있으면 자연히 테이블이 있게 마련이잖아요. 그런데 테이블을 치우는 경우도 있어요. 거실을 좀 넓게 하기 위해서. 그런데 없으면 불편하거든요.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 정승범: 우리 신혼집 가보면 컬러가 다 통일돼 있어요. 소파와 소파 테이블하고 같이. 전 그게 되게 좋다고 생각해요. 개성을 주기 위해서 포인트를 주는데 소파나 소파 테이블로 주는 건 별로인 것 같고요. 잠깐 얘기 나누겠지만 조그만 보조의자나 아니면 여러 가지 소품으로 포인트를 주고, 이건 벽이랑 비슷하게, 바닥 색이랑 비슷하게 가는 것이 질리지 않고 오래 쓸 수 있는 방법이 아닌가, 전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김명숙: 그러니까 보조, 옆쪽으로 사이드 테이블을 주로 활용하는 게 좀 넓게 보인다, 정중앙에 놓는 것보다는. 그렇단 말씀이시죠?

◆ 정승범: 그리고 오늘 얘기할 여행에 대한 얘기를 할 때는, 요즘엔 보조 소파 테이블이 하나짜리가 아니라 두세 개가 된 게 많이 나와요. 그것도 되게 좋은 방법인 것 같고, 좋아하는….

◇ 김명숙: 아, 그러니까 안으로 집어놓고 뺐다 끼웠다 할 수 있는 테이블 말씀하시는 거죠? 2단, 3단으로 돼 있는 것?

◆ 정승범: 네, 그게 활용방안이 되게 좋은 것 같아요.

◇ 김명숙: 좁은 집에는 그런 게 유용하겠죠?

◆ 정승범: 네, 그래서 지금 말씀하셨듯이 작게 쓰다가 또 넓게, 필요할 때마다 기능에 맞춰 쓸 수 있어서 좋은 아이템인 것 같아요.

◇ 김명숙: 예전에 식탁도 그런 것 많이 나왔었어요. 쭉 펼치면 막 8인용 되고요. 

◆ 정승범: 아, 네, 맞아요. 맞아요. 하하.

◇ 김명숙: 그런 식으로 사이드테이블도 그런 걸 말씀하시는 것 같아요. 5101님께서는 ‘요즘 회색 톤이 유행인데 거실도 회색이나 튀는 톤으로 도배해도 되나요? 무난하게 흰색이 낫지 않을까요? 신랑과 이사 가는 집 인테리어로 매일 뜨거운 토론을 하고 있어요.’ 이거 고민되죠. 벽지 하고서 바꿀 수도 없고요. 또 남편 얘기만 듣고 하자니, 아내 얘기만 듣고 하자면 나중에 네 탓이야 내 탓이야, 그럴 수도 있고요. 의논하시는 것은 좋은데 지금 회색과 흰색과 고민하시는 것 같아요.

◆ 정승범: 저는 회색도 좋은 것 같아요. 무채색 계열은 일단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고요. 방금 말씀드렸듯이 포인트를 어떻게 주느냐의 차이인데요. 무채색으로 해놓는다면, 회색으로 해놓는다면 집이 더 고급스러워 보이고 아늑해 보일 수 있는 효과가 있어요. 

◇ 김명숙: 아, 회색이요? 회색도 여러 가지 있잖아요. 밝은 회색? 아니에요? 제가 잘 몰라서, 하하.

◆ 정승범: 아니에요. 밝은색 맞죠. 집이, 아파트로 따지면 고층이면 더 유리하죠. 

◇ 김명숙: 햇볕이 들어와서?

◆ 정승범: 진한 색을 써도 일조량이 많으니까 좋을 것 같고요. 대신 포인트를 어떻게 할 것이냐에 있는 것 같고요. 회색은 질리지 않기 때문에 되게 좋은 것 같아요, 어떻게 해놔도. 좋은 것 같습니다.

◇ 김명숙: 그러니까 지금 회색과 흰색 중에 고민하셨는데요. 우리 정 디자이너님, 잘 말씀해주셔야 해요. 신혼집, 이사 가는 집.

◆ 정승범: 만일 아파트 5층 이하면 회색은 좀 안 했음 좋겠고요.

◇ 김명숙: 아, 층수에 따라서 또 달라지는군요.

◆ 정승범: 네, 좀 높은 층으로 가시면 그렇게 했음 좋겠고, 단독주택이나 이런 곳으로 가시면 회색 좋을 것 같아요.

◇ 김명숙: 그래요? 좀 세련돼 보일 것 같기도 해요. 오늘 이렇게 해서 이제 잠깐 거실을 좀 넓게 보이게 하는 방법, 환하게 보이게 하는 방법, 소파의 위치, 장식장은 오픈장으로 하지 말고 되도록이면, 소파는 창을 가리지 말고, 바닥은 좀 어둡게, 문은 좀 환한 색으로.

◆ 정승범: 제일 밝았으면 좋겠어요, 집에서.

◇ 김명숙: 문은 제일 밝은색상으로 하는 게 좋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게 좀 넓은 거실 효과를 볼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라고요.

◆ 정승범: 저의 20년 노하우입니다.

◇ 김명숙: 대단한 팁을 주셨어요, 오늘. 감사합니다.

◆ 정승범: 너무 큰 건가?

◇ 김명숙: 아뇨, 중요하죠. 문이 제일 밝아야 한다는 것. 저도 오늘 새롭게 알았네요. 오늘 거실 인테리어 중에서 징검다리 연휴, 황금연휴라고 해서 여행 가시는 분들 많이 계시는데, 그래도 여행 또 갈 수 없는 상황에 분들도 많아요. 집에서 좀 편안하게 쉬면서 여행 분위기도 내고 그랬으면 좋겠거든요. 그럴 때 좀 거실은, 갑자기 확 바꾸긴 어렵지만, 조금조금 이렇게 움직이면서 배치를 달리한다든가 소품 하나를 놓으면서 바꿀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 정승범: 저 오늘 여행 이거 준비하면서 왔는데 와서 깜짝 놀랐어요. DJ님 때문에.

◇ 김명숙: 왜요? 왜 저 때문에?

◆ 정승범: 여행 가시는 분위기예요. 오늘 완전히 대학생 MT 가는 분위기로 오셔 가지고요.

◇ 김명숙: 왜 또 저의, 또.

◆ 정승범: 제가 여행을 가야 하는데, 여행 가시냐, 그래서 오자마자 여쭤본 게 MT 가시냐고 여쭤봤잖아요.

◇ 김명숙: 제가 여행을 못 가기 때문에 그래서 기분으로나마 전환하려고 제가 오늘 청바지에 티셔츠에 가방도 좀 산뜻하게 들고, 나름 그냥 기분만 내봤습니다. 여행을 못 가서요.

◆ 정승범: 저희 프로가 보이는 라디오가 꼭 돼야 한단 생각이 들어요.

◇ 김명숙: 그래서 이런 기분으로 또 휴가 못 가시는 분들, 집에서 편안하게 쉬실 수 있는 그런 인테리어 팁에서 오늘 좀 말씀을 나눴으면 좋겠습니다.

◆ 정승범: 첫 번째로 제가 캠핑용 의자와 테이블을 많이 추천해 드려요. 캠핑이 우리, 되게 유행이고 아빠들이 되게 좋아해서 그런 것들이 집에 다 있거든요. 그런데 이게 되게 고가거든요. 

◇ 김명숙: 아, 그게 비싸요?

◆ 정승범: 캠핑만 갔다 와서 집에 창고에만 있는 거죠.

◇ 김명숙: 아까워요.

◆ 정승범: 그래서 이걸 활용하면 집의 분위기가 굉장히 바뀔 수 있다, 그리고 어린이들이 있는 집들. 제가 어디서 봤는데 캠핑용 그걸 가지고 세팅을 해서 생일파티를 하더라고요. 아이들을 불러서요.

◇ 김명숙: 아, 그게 색다른 분위기네요.

◆ 정승범: 네, 너무 좋아했거든요.

◇ 김명숙: 5월 5일 어린이날!

◆ 정승범: 하하, DJ님이 더 어린이 같으세요. 너무 좋아하시네요.

◇ 김명숙: 저 어린이이고 싶어요. 선물도 좀 받고.

◆ 정승범: 그렇죠. 그래서 캠핑용 아이템이 굉장히 효과적이란 걸 느끼고 있고요. 장점은 DJ님이 말씀하셨듯이 설치가 쉬워요. 그리고 작은 공간에 유리하고 캐주얼한 느낌을 줘서 봄 느낌과도 굉장히 어울린단 생각이 들고요. 특별히 거실에, 거실의 소파 테이블을 치우고 거기에 놔둬도 되게 예쁜데요. 그것보다 베란다에 과감하게, 연휴가 기니까 베란다에다가 이걸.

◇ 김명숙: 조그만 테이블이나 뭐?

◆ 정승범: 다른 것들과 그릴이나 이런 것까지 같이 놔서 캠핑용 분위기를 탁 내면 방이 하나 더 생긴 것 같은 효과를 낼 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 김명숙: 간단하게 라면을 먹어도 색다른 기분일 것 같고요. 베란다에서. 커피 한 잔 마셔도 괜찮을 것 같아요.

◆ 정승범: 너무 좋아하죠. 저도 저희 집 사람이랑 같이 컵라면을 먹고 그런 적이 있는데 너무 좋더라고요.

◇ 김명숙: 거기에다가 블루투스 연결해서 음악 하나 딱 들으면서요.

◆ 정승범: 낭만을 아시는 것 같아요, 확실히.

◇ 김명숙: 베란다에서요.

◆ 정승범: 역시 다르시네요.

◇ 김명숙: 하하, 아니고요. 그런데 이 베란다 하니까 또 생각난 게, 이제 왜 우리가 여행 가면 나무 그늘 아래에 그물, 그물 해가지고 누워 있잖아요. 해먹이라고 그러나요? 여행 가면 그런 게 많이 있는데 집에서도 그런 분위기를 베란다에서 낼 수 있을까요?

◆ 정승범: 너무 좋죠. 너무 좋은 아이템이고 특별히 그 해먹이 컬러감이나 패턴이 되게 화려해요. 그래서 그걸로 포인트도 되게 줄 수 있고 시각적으로도 좋은 효과를 줄 수 있어요. 그래서 연휴에 햇살을 착 맞으면서 베란다에 딱 누워서 해먹에 누워 있는다면 너무 행복할 것 같은 시간을 보내지 않을까.

◇ 김명숙: 그러니까 생각하기에 나름일 것 같아요. 꼭 어디 좋은 곳에 가서 그런 것도 좋겠지만, 못 가더라도 나 혼자 좀 이렇게 자유를 만끽하며 누릴 수 있게끔 그렇게 만들어놓는 것도 괜찮을 것 같은데요?

◆ 정승범: 주말에 이렇게 지인들이랑 모임이 있을 때 해먹을 설치해 놓으면 굉장히 좋은 아이템이고요. 가족끼리 모임이 있을 때, 해먹을 설치해 놓으면 아이들이 너무 좋아해서요.

◇ 김명숙: 새롭잖아요.

◆ 정승범: 부모님들끼리 이야기 나누기 편하고 그런 효과가 있더라고요.

◇ 김명숙: 여행 테마로 거실이나 베란다에서 즐길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말씀해주시고 계시는데요. 아이들 이렇게 있는 집은 5월 5일이 어린이날이라서 아까 캠핑용품으로 꾸며도 좋다고 하셨지만, 전 예전에 아이 키울 때요. 애들 어릴 때, 집에 거실에….

◆ 정승범: 최근 아니세요?

◇ 김명숙: 최근요? 아주 오래 전 일이랍니다.

◆ 정승범: 하하하.

◇ 김명숙: 그럴 때 거실에다가 텐트 해주면 아이들이 그렇게 좋아하더라고요. 

◆ 정승범: 너무 좋아하죠. 정말 너무 좋아하는 아이템이고, 제가 어느 집 해드리면서 박스로도 몇 개 만들어준 적이 있어요. 박스를 가지고 어린이 텐트를 만들어준 적이 있는데요. 다음 기회에는 제가 진짜 아이들을 위한 아이템을 몇 가지 소개하면 재밌겠단 생각을 가지고 있고요. 텐트에다가 텐트용 램프 몇 개 놔주고 이렇게 해주면, 뭐, 다른 데, 호텔보다 더 재밌게 놀죠. 너무 재밌게 놀고요.

◇ 김명숙: 이상하게 아이들은 어디에 들어가는 걸 좋아하더라고요.

◆ 정승범: 되게 잘 아시네요. 확실히.

◇ 김명숙: 그래서 이런 분위기를 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복작복작한 데에 가서 막 차 밀리고 고생하는 것보다 집에서 아이들이랑 이렇게 시원하게, 거실에 텐트 쳐놓고 놀아주는 것도 연휴에 해볼 만한 일인 것 같습니다. 지금 저희 문자 많이 들어오고 있어요. 우리 정 대표님 나오신다고 하면 인테리어에 관심들이 많으신 것 같아요.

◆ 정승범: 다 DJ님의 눈썰미 때문에 이렇게 되는 거죠. 안목 때문에.

◇ 김명숙: 저랑 무슨 상관이에요? 저는 상관 없습니다. 8342님께서 노래 신청곡 청해주셨네요. Take that의 노래 부탁한다고 하셨는데, 네, 띄워 드릴게요. ‘I found heaven’

(음악: Take that ? ‘I found heaven’)

◇ 김명숙: <당신의 전성기, 오늘>, <우아한 살림>은 정승범 디자이너와 함께 이야기 나누고 있습니다. 8342님께서 신청하신 곳, Take that의 ‘I found heaven’ 들었고요. 5791님께서 문자 주셨네요, 또. ‘문 색상을 흰색 말고 다양한 색 해도 괜찮나요? 흰색 말고 다른 색 권해주세요.’ 하셨어요.

◆ 정승범: 하하하.

◇ 김명숙: 왜 웃으세요?

◆ 정승범: 밝게 하자고 했는데 갑자기. 색 좋죠. 이게 개성을 나타내거나, 전에는 이렇게 아이 방 색, 부모 방 색, 이렇게 방 색깔 별로 한 적도 있고 한데요. 이건 셀프인테리어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다양한 색상을 쓰면 너무 좋죠. 시즌마다 바꿀 수도 있고 해마다 바꿀 수도 있고 좋은 것 같아요.

◇ 김명숙: 다양한 색이라고 말씀하시는 것은 얼핏 들으면 안방은 무슨 색, 화장실은 무슨 색, 아이 방은 무슨 색, 이렇게 따로따로 칠해도 괜찮을까요? 이상할 것 같은데, 어지러울 것 같아.

◆ 정승범: 그런데 오늘 얘기한 것, 시각적으로 효과에선 좀 불리한 거고요. 제가 그렇다면 색은 동일하게 흰색 말고 약간 아이보리색이나 이 정도, 진한 초콜릿 색을 쓰시고요. 타이포, 시트로 방 분위기를 내주시는 게 더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요.

◇ 김명숙: 시트로 낸다는 건?

◆ 정승범: 시트로 자기 방마다 문양을 붙여주시면 그게 더 알록달록하고 느낌이 좋고.

◇ 김명숙: 아, 포인트로 이렇게?

◆ 정승범: 시트지를 활용해서 하면 좋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드네요.

◇ 김명숙: 그것도 새로운 분위기는 낼 수 있을 것 같네요. 오늘 저희가 거실 인테리어 이야기를 나누면서 또 이제 황금연휴기 때문에 여행 못 가시는 분들, 집에서 여행 분위기를 낼 수 있는 인테리어 팁 이야기 함께 나누고 있는데요. 여행 기분을 낼 수 있는 소품들도 많이 있죠? 시중에는.

◆ 정승범: 네, 제일 쉽고 가장 잇 아이템이라고 그러죠. 많이 좋아하시는 것들이 지도예요. 지도를 가지고 지도에다가 우리가 갔다 온, 찍어왔던 사진들을 하나씩 하나씩 붙여놓는 거죠. 그 자체가 다른 여행을 준비할 마음도 생기고 그때 여행 때 느꼈던 추억도 누릴 수 있고, 이런 게 좋은데요. 요즘 시트지로도 나오고요, 타공판으로도 나와서 붙였다 떼었다 할 수 있게끔 하고 있어요. 그래서 요즘 좋은, 요즘 많이 나와 있는 것 같아요. 인테리어 소품들이 많이 팔고 있어서 좋은 것 같고. 전에는 벽에다 붙이고 그랬어야 했는데 설치가 쉬운 접이식 해먹도 요즘 많이 팔고 있고 그래서, 어딘지 얘기는 안 하겠지만 하여튼 너무 많이 잘 나와서 좋은 것 같아요.

◇ 김명숙: 그런 해먹이나 지도 같은 것들로 꾸며보면 좋다는 말씀이시고요. 

◆ 정승범: 거실의 큰 장점이, 거실이 제일 중요한 효과는 많은 가족이 다 누릴 수 있기 때문에, 같은 공간이기 때문에 같이 이야기를 나눌 수 있고 같이 추억을 공유할 수 있는, 특별히 여행이란 소재를 가지고 할 수 있기엔 지도나 타공판, 이런 게 너무 좋죠. 좋은 아이템인 것 같습니다.

◇ 김명숙: 오늘 이렇게 짧은 시간이지만 여행과 관련한 인테리어 팁에 대해서 우리 정승범 대표님과 함께, 정승범 디자이너와 함께 이야기를 나눠 봤습니다. 방송 끝나고 빨리 회사 가셔서 일 마무리 하시고 여행 즐겁게 다녀오시고 선거 꼭 하시길 바랍니다.

◆ 정승범: 알겠습니다.

◇ 김명숙: 네, 오늘 좋은 말씀 잘 들었어요.

◆ 정승범: 안녕히 계세요.

◇ 김명숙: 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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