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여행, 쉼표
  • 진행: 김재용 / PD: 손영주

오늘의 방송내용

5월1일(월) - 5월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7-05-01 10:27  | 조회 : 1251 
M1) First Of May / Sarah Brightman
M2) End Of May / Michael Buble
M3) Days Of May / Naomi & Goro


벌써 5월입니다.
1년 열두 달 중에서 5월은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는 시기입니다.
5월에는 5일 어린이날, 8일 어버이날, 15일 스승의 날,
그리고 성년의 날과 부부의 날이 몰려있어, 가정의 달이라고 하죠.
잘 알려져 있는 편은 아니지만,
11일은 입양의 날이고, 21일은 부부의 날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5월 세 번째 월요일은 성년의 날이죠.
5월은 사회운동의 달이기도 합니다.
5월 1일 노동절을 비롯해서,
서울의 봄, 광주 민주화운동 등이 모두 이 달에 일어났기 때문이죠.
올해 5월 9일에는 대통령 선거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음악을 들어보면
많은 노래가 특정한 달을 노래하고 있는 경우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물론 5월을 그리고 있는 노래도 여러 곡 찾아볼 수 있죠.
그룹 비지스가 발표한 First Of May. 5월의 첫 날이라는 노래가 있습니다.
1970년 작품인 영국 영화 <작은 사랑의 멜로디>에 삽입되어 유명해진 곡입니다.
이 영화는
어린 소년과 소녀의 맑고 아름다운 우정과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죠.
첫 날이라는 말은 첫 사랑을 연상시킵니다.
실제로 First Of May. 5월의 첫 날이라는 말은,
영국식 영어로는,
첫사랑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는 관용적 표현이기도 합니다.

5월의 첫날을 묘사하고 있는 이 곡과 짝을 이루고 있는 노래가 있습니다.
바로 End Of May. 5월의 마지막 날이라는 제목의 곡이죠.
이 노래를 부른 케렌 안은,
이스라엘 출신으로 프랑스에서 주로 활동하는 가수입니다.
케렌 안이 부른 End Of May. 5월의 마지막 날이라는 노래는,
좋은 순간이 끝나는 쓸쓸함을,
자신만의 독특한 정서로 녹여내고 있습니다.


1년 열두 달 중에서 5월은 그 어떤 때보다 밝은 달입니다.
3월과 4월, 아침저녁으로 쌀쌀했던 날씨가 끝을 맺고,
하루가 다르게 계속해서 햇살이 찬란해지는 시기가 바로 5월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분위기가 상승하는 달로는
그 어떤 때보다 5월을 첫 손에 꼽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5월을 계절의 여왕이라고 하죠.

많은 노래에서 햇살 찬란한 5월을 그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느낌을 그린 노래,
바로 일본의 보사노바 그룹인 나오미 앤 고로가 부른,
Days Of May, 5월의 날들입니다.
이 곡은 나오미 앤 고로가 보사노바의 본고장 브라질에 가서,
브라질 뮤지션들과 녹음한 곡이기도 하죠.
어느 오월의 봄날 쪽빛 브라질 해변에 부는 잔잔한 순풍처럼
하파엘 바라타의 베이스와 조지 엘데르의 드럼은,
이들의 노래를 감미롭게 뒷받침하고 있죠.
그리고 그 사이로 유려하게 흘러드는 류이치 사카모트의 피아노 연주는
모래사장에 부서지는 푸른 바다를 연상케 해줍니다.
브라질의 공기와 색채가 진하게 느껴지는 노래죠.
바로 이 곡 준비했습니다.
 
목록
  • 이시간 편성정보
  • 편성표보기
말벗서비스

YTN

앱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