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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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안전체험 한마당”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7-04-21 10:34  | 조회 : 2526 
YTN라디오(FM 94.5) [수도권 투데이]

□ 방송일시 : 2017년 4월 21일 금요일
□ 출연자 : 권순경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


◇ 장원석 아나운서(이하 장원석): 유치원이나 초등학교에서 어릴 때 배웠던 안전 교육, 평생 기억에 남습니다. 저도 예전에 초등학교 때 학교 차원에서 화재 발생 시에 대피 훈련을 받은 게 기억이 나거든요.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면 지진이라든지 교통사고 시 대응과 같은 다양한 교육 훈련이 있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저와 비슷한 생각하는 분들, 지금 여의도에 아이들 데리고 가시면요. ‘서울안전체험한마당’에서 여러 가지 안전체험하실 수 있고요. 배우실 수도 있습니다. 권순경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과 함께 관련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본부장님, 안녕하세요.

◆ 권순경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이하 권순경): 네, 안녕하세요.

◇ 장원석: 제가 짧게 말씀드렸었는데 서울안전체험한마당, 정확히 어떤 행사인지 청취자 여러분들에게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 권순경: 네, 서울안전체험한마당은 올해로 11번째를 맞이했는데요. 유아기부터 올바른 안전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놀이로 배우는 안전체험의 장입니다. 놀이로 배우는 안전은 혹시 모를 재난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장점이 있죠. 그리고 유아뿐만 아니라 청소년이나 성인 분들이 오셔도 체험해볼 수 있는 여러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으니 많은 참여를 부탁드리겠습니다.

◇ 장원석: 지금 안전체험한마당이 열리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어디에서 언제까지 이어집니까?

◆ 권순경: 지금 어제부터 여의도공원 일대에서 개최됐고요. 행사는 이번 주 토요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진행됩니다. 시작하는 시간은 인터뷰가 끝나는 시간과 비슷하게 시작할 것 같은데요.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입니다. 그리고 토요일은 가족 단위의 관람객들이 많이 오실 것으로 생각되는데, 아쉽게도 일요일에 다른 행사가 있어서 이번 토요일까지만 하고 토요일은 4시 30분까지만 진행되겠습니다.

◇ 장원석: 네, 내일까지 행사가 이어지는데 내일은 평소보다 조금 일찍 끝나네요. 4시 반까지요.

◆ 권순경: 네, 한 시간 정도 먼저 끝나게 됩니다.

◇ 장원석: 여기 들르실 분들은 참고하셨으면 좋겠고요. 경주 지진이라든지 고속버스 사고 같은 우리 국민들을 불안하게 만드는 사고가 계속 이어지고 있지 않습니까? 그만큼 지금 듣고 계신 청취자분들도 관심 높을 것 같은데요. 안전 체험 관련 행사라고 하면 좀 막연하거든요. 어떤 것들이 있나요?

◆ 권순경: 해마다 크고 작은 안타까운 사고로 인해서 우리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데요. 재난을 미리 체험해보고 대비책을 미리 익혀두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희가 프로그램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고심을 굉장히 많이 했고요. 우선 지난해부터 큰 이슈가 됐던 지진에 대한 대비책, 그리고 대응 요령에 대해서 체험해볼 수가 있고요. 다가오는 여름철 안전사고인 풍수에 대해서도 직접 경험해보실 수 있습니다. 이밖에도 순환사고나 지하철 사고, 소화기 사용법, 심폐소생술, 화재 대피 체험 등 여러 가지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습니다.

◇ 장원석: 지진체험 안전훈련 같은 경우는 언론에서 많이 보여줬잖아요. 흔들리는 방 안에서 책상 아래로 내려가서 쿠션 같은 걸 머리 위에 대고 이런 게 있는데요. 실제적으로 현장에서는 어떤 구체적인 체험을 할 수 있나요? 올라가고 내려가고 뭘 써보고 입어보고 이런 걸 할 수 있나요?

◆ 권순경: 실제 오시면 일상적인 재난에서, 가정에서 이뤄지는 크고 작은 사고들, 그리고 바깥에서 이뤄지는 것들, 교통사고, 아까 말씀하신 지진 관련 부분, 모든 재난을 다 직접 체험해보실 수 있습니다. 

◇ 장원석: 어린이들이 안전 교육에 대해서 배우는 게 참 중요한 것 아니겠습니까? 아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 좀 어렵지 않고 쉽고 재밌게 참여할 수 있는 체험도 있습니까?

◆ 권순경: 네, 그렇습니다. 서울안전체험한마당의 출발선이 놀이로 배우는 안전인 만큼 우리 아이들 모두가 준비된 프로그램에 참여해 볼 수가 있고요. 그리고 체험 부스에 다양한 포토 존을 마련해놨는데 예쁜 사진도 많이 찍으셔서 추억으로 남기시길 바라고요. 그리고 열기구라든지 클라이밍, 수평구조 체험 등 많은 프로그램을 가족과 함께 참여하고 직접 해 볼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안전체험뿐 아니라 즐길 거리와 찍을 거리도 많이 준비해놨습니다. 그래서 주말 나들이로 한 번 방문해보시길 권해드리겠습니다.

◇ 장원석: 열기구라든지 클라이밍 같은 것은 도심 한복판에서 경험해보기 쉽지 않은 것인데 아이들 하기에 괜찮을까요? 부모님들 걱정하시는 거 아니에요?

◆ 권순경: 네, 걱정은 안하셔도 됩니다. 저희들이 필요한 안전 조치를 충분히 했고요. 그리고 안전 분야 베테랑 소방관들이 함께 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걱정은 안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 장원석: 이번에 여러 가지 행사가 있고 기관도, 기관은 몇 군데 정도가 참여했나요?

◆ 권순경: 이번에 저희들이 83개의 기관입니다.

◇ 장원석: 여러 가지 행사가 있을 텐데, 이중에서 이것만큼은 꼭 가보십시오, 이것만큼은 꼭 한 번 교육받으십시오, 하고 강조할 만한 이벤트가 있습니까?

◆ 권순경: 우리 생활 주변에서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소화기 사용하는 방법이라든지 심정지 환자를 소생할 수 있는 심폐소생술, 그리고 아까 말씀하신 지진 관련 대응대비책, 이런 것들은 꼭 한 번 오셔서 체험해보시는 게 좋을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 장원석: 네, 우리가 일상생활 속에서 그런 상황에 처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들 위주로 참여해보면 좋을 것 같고요. 시민들 반응은 어떤가요? 재밌어들 하시나요?

◆ 권순경: 저희가 어제 행사장을 다녀왔습니다. 체험에 참가한 아이들 얼굴에서 굉장히 밝은 미소가 떠나지 않아서 저도 하루 종일 웃다가 왔습니다. 그리고 작년에 방문했던 가족 단위의 체험객을 보면 아이들이 부모님을 이끌고 여기저기 가고 싶어 하는 모습이 제 기억에 많이 남아있고요. 학부모님들께서도 안전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배울 곳이 마땅치 않았는데 이런 행사를 통해서 아이들하고 즐겁게 체험해볼 수 있다고 말씀해주셔서 지금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장원석: 아까 본부장님이 말씀하시기로는 서울안전체험한마당이 올해로 열한 번째라고 하셨잖아요. 그럼 그 당시, 1년에 한 번씩 열리나요?

◆ 권순경: 저희들은 매년 4월 달, 이 시기쯤에 1년에 한 번씩 개최하고 있습니다.

◇ 장원석: 그럼 11년 전에 초등학생이었던 아이들이 지금 20대가 됐을 텐데, 어렸을 때 배운 이런 안전체험 같은 것들이 나중에 성인이 돼서도 도움이 됐다는 피드백을 받으신 적이 있나요?

◆ 권순경: 저희들이 그건, 제가 그건 정확한 통계를 확인 못했습니다만 저희들이 그런 부분은 확인을 한 번 해보겠습니다.

◇ 장원석: 네, 알겠습니다. 그리고 내일까지 진행되는 행사니까 개인이나 단체의 경우 사전 예약을 하고 가야 하는지 입장료가 있는지도 궁금한데요.

◆ 권순경: 입장료는 없습니다. 그리고 사전예약도 역시 필요하지 않고요. 저희는 가능하면 더 많은 시민 분들이 방문하셔서 안전을 익히고 또 다양한 볼거리를 즐기고 가셨으면 하는 바람이고요. 참고로 서울안전체험한마당과 관련한 자세한 정보는 인터넷 검색사이트에서 서울안전체험한마당을 검색하시면 상세한 내용을 알 수 있겠습니다.

◇ 장원석: 서울안전체험한마당을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검색해보면 또 정보가 나오는군요. 그런데 이게 3일 진행되다 보니까요. 이게 참여 못하시는 분들, 바빠서. 이런 안전 교육을 평소에도 배우고 싶으신 분들은 어디에서 정보를 얻을 수 있을까요?

◆ 권순경: 저희들은 아까 말씀하신 서울시포털로 접속하시면 소방재난본부가 있고요. 거기에 들어오시면 안전체험관, 소방서체험, 소방활동체험, 모든 부분을 다 체험할 수 있는 그런 안내 코너가 있습니다. 일단 소방서 홈페이지에 방문하시면 가장 쉬운 방법이 되겠습니다.

◇ 장원석: 소방재난본부 홈페이지, 소방서 홈페이지에 가면 평소에도 이런 안전체험이나 교육과 관련된 정보를 얻을 수 있군요.

◆ 권순경: 네, 그렇습니다.

◇ 장원석: 끝으로 서울안전체험한마당과 관련해서 참여하신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 있으시다면요?

◆ 권순경: 백 마디 말보다 한 번의 실천이 가장 중요하다고 합니다. 많은 시민 분들께서 오셔서 준비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해보시고 재난을 극복하는 능력을 키워가는 뜻깊은 자리가 됐으면 합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이런 프로그램을 계속해서 제공해서 다양한 위험으로부터 안전한 서울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겠습니다.

◇ 장원석: 서울안전체험한마당 내일까지 진행되고요. 내일은 평소보다 1시간 이른 오후 4시 반까지 진행된다고 하니까 여의도에 한 번 가서 아이들과 안전체험하실 분들은 참고하시고요. 오늘 본부장님 바쁘신데 인터뷰 고맙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 권순경: 네, 감사합니다.

◇ 장원석: 지금까지 권순경 서울시소방재난본부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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