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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대통령되면 자유한국당과 연정? vs 文 전쟁터지고 총 들면 뭐해?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7-04-12 09:44  | 조회 : 2535 
YTN라디오(FM 94.5) [신율의 출발 새아침]

‘정치 좀 하는 중년들의 동창회’

□ 방송일시 : 2017년 4월 12일(수요일) 
□ 출연자 : 홍문표 바른정당 의원, 이상돈 국민의당 의원,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

설훈 
-안철수 상승세 꼭짓점 와, 거의 턱에 차 
-여론조사 방법에도 문제 있어
-문재인지지, 48%지지에 플러스 알파 있을 것
-대통령 보궐선거 성격, 민주당에 유리한 구도 
-박지원 상왕? 그만큼 안철수 약하다는 반증
-안철수 대통령되면 민주당과 연립정부 구성 힘들 것, 자유한국당 주 될 것 


이상돈
-안철수 상승세, 역사상 이렇게 지지율 급등전례 없어
-문재인, 2012대선 호남 석권.. 지금은 상황 달라, 그 때완 다른 결과 나올 것
-바른정당 지지율, 안보위기 중요해지면 좀 더 상승할 것 


홍문표
-문재인 1등, 한 번 출마 경험이 도움된 듯, 여권분당 반사이익도 
-문재인, 전쟁 터지고 총 들고 나가는 것 의미 없어... 안보 실망 줄 것
-유승민, 깨끗한 물에서 놀아 지지율 약해
-문재인 긴급안보회의? 진실성 없고 면피용 제안, 안보의 일관성 갖길 



◇ 신율 앵커(이하 신율): 매주 수요일 날, <신율의 출발 새 아침>에서 여러분께 보내드리는 코너죠. ‘정치 좀 하는 중년들의 동창회’, 약칭해서 정중동입니다. 오늘도 여러분과 함께 지금 정국을 고민하실 세 분의 의원님 모셨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설훈 의원 나와 계십니다. 어서 오십시오.

◆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하 설훈): 네, 반갑습니다. 설훈입니다.

◇ 신율: 바른정당의 홍문표 의원이십니까. 안녕하십니까.

◆ 홍문표 바른정당 의원(이하 홍문표): 네, 반갑습니다.

◇ 신율: 그리고 국민의당의 이상돈 의원 나와 계십니다.

◆ 이상돈 국민의당 의원(이하 이상돈): 네, 안녕하십니까.

◇ 신율: 네, 어서 오십시오. 오늘은 저희가 포맷을 좀 바꿔봤습니다. 여러분도 각 당에 관련해서, 물론 대선에 관련한 거겠죠. 궁금한 점을 하나씩 정해서 주제 당 10분 정도 이야기를 나눠 볼 텐데요. 우리 청취자 분들도 들으면서 
궁금한 점이나 하고 싶은 이야기 있으시죠. 그러면 
긴 문자 100원, 짧은 문자 50원이 드는 유료문자입니다. #0945로 문자 보내주시면 제가 여기 계신 세 분의 의원님께 여쭤보겠습니다. 먼저 저희가 거리로 나가서 국민 여러분들이 어떤 궁금증을 갖고 계신지 그 목소리를 직접 담아봤습니다. 함께 들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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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대세라고 하긴 좀 그렇지 않나?”
“매번 1등만 하다가 안철수 씨가 턱밑까지 쫓아오니까 고민이 좀 될 것 같은데요? 대선까지 27일 남았으니까 전략을 잘 짜봐야 하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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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대세론의 문제인데요. 안철수 바람을 막을 수 있는 방안이 있느냐, 어떻게 되느냐는 부분인데 더불어민주당 설훈 의원께서 먼저 말씀해 주시죠.

◆ 설훈: 안철수 후보가 무섭게 올라왔죠. 그런데 저희들이 보기엔 이제 꼭짓점까지 왔다고 생각합니다. 이게 무한정 올라올 수 있는 게 아니고 이게 거의 턱에 찼다, 이렇게 생각하고요. 이제부터 중요하다. 지금까지는 우리가 문재인 후보가 대세론이라고 주장할 수 있었는데, 실제로 이젠 대세론이라기보단 평평한 접점이라 인정해야 하죠. 그래도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우리가 아직 우위에 있고, 일부는 추월했다는 얘기도 있지만, 그건 조사방법에 문제가 있는 것도 같고요. 확실하게 우리가 보장할 수 있는 부분은 이게 이제 당선가능성이 있습니다. 여론조사를 하면서 묻는데 당선가능성에서 보면 압도적으로 우리가 높아요. 누가 좋으냐, 싫으냐, 나쁘냐 하는 부분에선 삼십 몇 퍼센트 나오지만 그래도 누가 당선될 것 같으냐고 물어보면 대세론은 아직 유효하죠. 압도적인 우위에 있으니까요. 그런데 지금 당선되냐 안되냐의 문제보다도 충실하게, 정책으로 승부하겠단 생각을 가지고 이 상황을 버텨나가야 한다고 생각해요. 국민은 그걸 바라고 있는 것 같고 우리 당도 그렇게 해나갈 생각입니다. 지금 네거티브가 기승을 부리는데, 물론 과거와 비교하면 좀 다릅니다만, 그래도 앞으로 우리는 정책 대결로 나가는 방향으로 이 틀을 잡아야 한다고 봅니다.

◇ 신율: 알겠습니다. 이상돈 의원님.

◆ 이상돈: 이게 선거 역사상 이렇게 지지율이 급격하게 오른 적은 우리 기억에 없죠. 세계적으로도 드물 것 같습니다. 그리고 사실상 이렇게까지 오르리라고 기대한 사람도 별로 많지 않았다고 봅니다. 우리들은 그런 민심의 변화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자만하지 않고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에 최선을 다할 겁니다. 무엇보다도 왜 현 시점에서 우리 국민의당과 안철수 후보에 대한 지지율이 높아졌느냐에 대한 민심을 잘 살피는 것이 우리가 할 일이라고 봅니다.

◇ 신율: 아주 교과서적인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하하. 홍문표 의원님

◆ 홍문표: 저는 문재인 후보가 지금껏 1등을 하고 대세론에 있었던 것은 지난번 대통령 선거를 한 번 출마했었던 경험이 큰 도움이 돼서 오늘의 1등을 했다는 생각을 갖고요.

◇ 신율: 인지도가 높단 말씀이세요?

◆ 홍문표: 인지도라든지 여러 가지 검증을 한 번 받았던 분이라 총체적으로 말할 수가 있고요. 또 하나는 저희 여권이 분당이 됨으로 인해서 거기에 대한 여러 가지 반사이익을 좀 본 것 아니냐, 그러나 이제는 한계점에 온 거라 전 봅니다. 방금 설훈 의원이 지적하신 대로, 대통령을 하겠다고 하면 정책을 갖고 승부를 했어야 했는데, 앞에서 두 가지 가지고 오늘의 대세론으로 문 대표가 여기까지 왔다면, 결국 한계점에 온 것 아니냐, 이렇게 보기 때문에요. 앞으로 짧은 기간에 어떤 정책을 갖고 승부할 거냐, 그건 두고 볼 일이 아닌가, 이렇게 진단합니다.

◇ 신율: 설훈 의원님, 한계점이 왔다고 우리 홍문표 의원님께서 말씀하셨는데요.

◆ 설훈: 아니, 우리가 한계점에 왔단 게 아니고요. 저는 안철수 후보 쪽이 한계점이 왔다고 생각하고, 이 차이겠죠. 우리가 이를테면 이 40% 선을 뚫고 올라갈 수 있느냐, 물론 올라갈 수 있다고 생각하죠. 지난 5년 전 선거에서 보면 3% 차이로 우리가 졌습니다. 박근혜 후보가 이겼습니다. 51:48이었거든요. 그게 진보, 보수 딱 나눠진 거죠. 그게 한국 사회를 정리해서 보면 그렇게 나온다고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걸 놓고 생각하면 과거의 박근혜 대통령 때 우리 문 후보가 그렇게 받았는데, 이번 상황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의 형편없는 국정운영 결과, 거기에 대한 부당한 부분들이 있어서 박근혜 대통령을 지지했던 분들이 다 떨어져나가는 상황이 아닙니까? 거꾸로 이쪽으로도 오고, 우리 쪽으로도 오고. 그래서 48% 지지에 플러스알파가 될 것이라고 전 생각하죠.

◇ 신율: 플러스알파가 될 것이다?

◆ 설훈: 플러스알파가 될 것이기 때문에, 결국은 그게 아무리 적게 본다고 하더라도 플러스 3%는 될 거라고 보고 있죠. 그래서 최종 승리는 우리가 한다, 그래서 그걸 제대로 담아내려면 아까 말씀드린 대로 국민에게 진솔하게, 그리고 이런 정책을 가지고 하겠습니다, 이런 자신감을 보인다면 이길 수 있다고 보죠.

◇ 신율: 이상돈 의원님.

◆ 이상돈: 그런데 그것은 작년 4.13 총선에 보인 민심과는 조금 거리가 있는 말씀 같습니다. 우리가 2012년 대선에는 보시다시피 지역 분리가 굉장히 심했고, 당시 박근혜 후보는 영남을 석권했고 당시 문재인 후보는 호남을 석권했습니다. 그런데 4.13 총선 때 이게 굉장히 흔들리지 않았습니까? 특히 호남의 지형이 바뀌었기 때문에 과거같이 그렇게 결과가 나오지 않으리라고 봅니다. 중대한 변화죠. 지역 구도가 달라졌단 말이죠.

◆ 홍문표: 저는 조금 다른 시각으로 보고 있는데요. 우리 정치권 전반에서 이번에 못 본 건 지역 간의 대결이 소위 투표장, 과거에 그랬고 현재도 그럴 것으로 봤는데 지금 각종 여론조사를 보면 세대 간으로 바뀌었다는 부분을 우리 정치권에서 그동안 못 읽어본 것 아니냐, 하는 것 하고요. 또 하나는 여권이 분열된 건 역사상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런 데서 오고 있는 반사적 이익, 이런 것들이 지금 야권을 주도했던 문재인 후보께서 많은 덕을 봤다고 보는데, 되풀이된 얘기입니다만 지금부터라도 국가와 우리나라를 위해서 정책 대결의 선거가 치러질 수 있는 마무리로 갔으면 좋지 않겠냐 하는 얘기를 거듭 말씀드립니다.

◇ 신율: 지금 진보-보수, 지역구도 이런 건데요. 한국갤럽의 여론조사를 보면요. 이건 물론 마지막 4월 첫째 주의 여론조사고요. 1월 첫째 주, 2월 첫째 주, 3월 첫째 주는 제가 이미 말씀드렸기 때문에요. 한국갤럽이 2017년 4월 4일부터 6일까지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전화 조사원 인터뷰, RDD 방식입니다.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입니다. 휴대전화 방식이고요. 응답률은 23%입니다. 그리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인 여론조사를 보면, 이게 1월 첫째 주에는 ‘나는 중도다’, 25.0%였습니다. 2월 첫째 주에는 ‘나는 중도다’가 26.4%였고요. 3월 첫째 주에는 ‘나는 중도다’가 30.9%, 4월 첫째 주에는 ‘나는 중도다’가 33.1%예요. 이게 어떻게 점점 중도라는 게 늘어나고 있단 얘기거든요. 그런 상황에서 우리가 2012년 대선과 지금의 대선 구도를 좀 비교할 수 있을까요? 설훈 의원님 어떻게 보십니까?

◆ 설훈: 그런데 사회 구성으로 보면 이게 대충 3·3·4가 되는 것 같아요. 진보적 입장을 가지고 있는 게 3.

◇ 신율: 중도가 3?

◆ 설훈: 아니요, 보수가 3. 가운데에 4가 있는데, 4 중에서 2 정도가 중도고 2는 아예 참여를 안 해요. 그래서 3·3·4, 이런 구도가 되는데요. 그런데 선거에서는 중간의 2를 차지하는 부분이 어디로 붙느냐, 보수 쪽으로 가느냐, 진보 쪽으로 가느냐, 이래가지고 결과가 나오는데요. 크게 보면 그렇게 나오는 거 같아요. 그런데 아까 제가 말씀드렸듯이 이번 보궐선거, 대통령 보궐선거죠, 따지고 보면. 이 결과는 박근혜 대통령의 엄청난 실정이 있거든요. 이 부분에 대해서 국민들이 그냥 진절머리를 내고 있는 거죠. 그래서 이 부분에서 보수적 입장에선 안 되겠다, 내가 최소한 중도로 돌아가든지 아니면 진보적 입장으로 나라 상황을 바꾸어야겠다, 이런 생각이 전면에 깔려 있습니다. 그래서 이게 나중에 결국은 선거 때 힘을 발휘할 것이라고 보고 있는 거죠. 그게 이제 우리 쪽이 유리한 구도로 간다고 해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죠. 

◇ 신율: 홍문표 의원님은 어떻게 보세요? 중도가 자꾸 늘어난다. 

◆ 홍문표: 저는, 선거 문화의 근본적인 패턴이 달라지고 있는데 우리, 저를 비롯해서 모든 분들이 정치권에서 잘 못 보고 있다는 것은 시대적으로 과거에는 지역의 어떤 정서, 성씨, 그런 쪽으로 표가 몰려다녔었는데 지금은 세대 중심 간에서 자기중심으로 가고 있거든요. 아까 우리, 지적하신대로 이제는 중도 쪽이 항상 30% 이상을 유지하는 것은 자기중심으로 간다고 봅니다. 그래서 이제 이와 같은, 소위 선거 방식은 이제 뭔가 좀 더 세밀하고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그러나 정책적인, 시대적인 선거로 가야할 것이 아닌가 전망합니다.

◇ 신율: 알겠습니다. 이상돈 의원님.

◆ 이상돈: 저는 좀 이게, 박근혜 정부가 사실상 실패했죠. 그래서 이제 국민들이 정권을 바꿔야 된다는 데에선 다 의견을 같이 하는데, 다만 우리한테 힘을 좀 주시는 이유가, 그래도 우리는 과거보다는 미래를 지향한다는 메시지가 설득력이 있고요. 또 어떤 편에서는 개혁도 좋다, 하지만 좀 안정적 개혁이 돼야 하지 않겠냐, 생각하시는 분들의 표가 최근에 우리를 좀 지지했다고 봅니다.

◇ 신율: 지금 국민의당 이상돈 의원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요. 진짜 우리 시민들은 그렇게 생각하는지, 국민기자단이라고 불리는 우리 시민들이 국민의당에 묻는 질문들이 어떤 건지 직접 들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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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다 그러던데? 안철수 찍으면 박지원 아바타 되고 박지원이 상왕 된다고.”
“안철수가 대통령되면 자유한국당 하고 연정할 수 있다던데 그렇게 되나요? 진짜 그런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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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돈 의원님, 진짜 그렇나요?

◆ 이상돈: 이건 좀 당선이나 되고 좀 이런 말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하하. 이게 소위 우리가 원내 의석이 40석, 이것도 최근에 타당에서 오신 분들 때문에 40석이 됐는데요. 사실상 40석 가지고서 단독적으로 안정된 국정을 할 수 있겠느냐는 충분히 제기할 수 있는 문제라고 봅니다. 그러나 현재 국회 구성, 국회선진화법에 의해서 40석을 갖건, 80석을 갖건 그건 크게 다르지 않다고 봅니다. 다만 문제는, 우리 국민의당이 지향하는 정책과 방향성과 같은 정당이 어디냐, 같은 의원이 어디냐 같은 문제가 상당히 좀….

◇ 신율: 자유한국당과 연정을 해요?

◆ 이상돈: 그런 문제가 있는데요. 제가 생각해도 자유한국당하고서는 상당히 거리가 멀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탄핵 국면에서 우리는 탄핵에 앞장을 섰고, 자유한국당에는 탄핵에 반대했고, 대부분의 의원이 반대했고요. 여러 가지 안보 이슈랄까, 세금, 시장경제를 보는 시각이 자유한국당과는 많이 다르죠. 거기까지만 제가 말씀 드리겠습니다.

◇ 신율: 알겠습니다. 상왕도 나오고, 연정도 나오고 그러는데요. 우리 홍문표 의원님.

◆ 홍문표: 저는 이 상왕 논리는 박지원 의원님의 정치력이 있다는 것이 좀 과장돼서 시작됐지 않냐, 하는 생각인데요. 요즘 상왕 노릇해서 되겠습니까? 저는 그 정당이 유지가 안 된다고 봅니다. 연정 관계는, 지금 누가 뭐라고 해도 국민의당은 호남을 중심으로 한 정당의 구성으로 돼 있기 때문에 한국당과의 연정관계는 상당히 많은 손해를 볼 수밖에 없지 않냐.

◇ 신율: 예를 들어 손해는 어떤 손해요?

◆ 홍문표: 호남 쪽에서 탄핵만 하더라도 찬성과 반대의 극렬한 한계가 있는 걸 뛰어넘는 것을, 지금 선거 전에 이야기가 나오면 저는 안철수 쪽이 많이 손해를 본다고 봅니다. 한 가지 감히 훈수를 둔다면, 아까 말씀하신대로 정권을 잡고 나면 모르지만 그 전에 이 얘기가 많이 불거지면 전 우리 안 후보가 좀 손해 보지 않겠냐는 건데요. 어쨌든 연정이란 큰 틀에서는 적과도 동침할 수 있는 것이니까, 그런 새로운 정치 풍토가 만들어지는 것도 한국이 한 단계 더 발전하는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봅니다.

◇ 신율: 설훈 의원님, 상왕, 연정?

◆ 설훈: 그것 좀 상상을 하면 그렇게 되는데 실제로 그렇게 될까는 따로 있습니다. 상상을 해서 얘기하자면 사실 상왕 논리는 이미지 문제거든요. 박지원 대표가 워낙 강력한, 노련한 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계속 나오는 부분이고요. 거꾸로 보면 안철수 대표가 그만큼 약하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그렇게도 보이는데요. 국민들이 그렇게 보고 있단 거죠. 그리고 연정 문제는 서로 40석이 아니라 4석을 가지고 있더라도 할 수 있죠. 할 수 있지만요. 실제로 국회 내에서 보면 각 위원회에 국민의당 의원들이 계십니다만, 뛰어난 분은 뛰어납니다. 그런데 한두 분이거든요. 우리 위원회에도 한두 분이 있는데, 불가능해요. 절대로 국회를 할 수가 없습니다.

◇ 신율: 상임위 말씀하시는 거죠?

◆ 설훈: 상임위 구조를 보면 그렇습니다. 그래서 이게 참 서로 안철수 대통령이 됐다고 하더라도 국회 협조를 받아야 하는데 이건 절대적으로 연립 정부가 들어설 수밖에 없죠. 누구와 연립정부를 할 것이냐, 우리 당 하고는 참 힘들 겁니다. 절대적으로 붙었으니까, 싸웠으니까요. 쉽지 않을 겁니다.

◇ 신율: 양자 구도였으니까요.

◆ 설훈: 자유한국당과 하려고 하든지 정의당하고 하려고 하든지 할 텐데요.

◇ 신율: 바른정당도 있잖아요.

◆ 설훈: 그렇죠. 바른정당이 있죠. 제가 말을 잘못했습니다. 하하. 정의당으로 안 될 겁니다. 자유한국당이 주가 될 텐데, 자유한국당은 탄핵에 반대했던 분들이거든요. 그래서 잘 안 되죠. 그리고 국민의당은 호남이 기반인데, 호남 분들이 자유한국당하고 같이 손잡고 가는 걸 하자고 할 것인가, 산토끼 잡으려다 집토끼를 다 놓치는 꼴이 나올 수도 있다고 보죠. 그래서 그게 딜레마가 될 겁니다. 그걸 국민들이 알죠. 알기 때문에 국정 운영이 이렇게 불안한 상태로 갈 텐데, 이렇게 해서 되겠느냐, 이런 결론이 최종적으로 나올 수밖에 없다고 보고요. 안 된다, 결론은 안 된다, 이렇게 국민들이 읽어낼 것이다. 그래서 안철수 후보는 최종적으로 힘들 것이다, 전 그렇게 봅니다.

◇ 신율: 이상돈 의원님.

◆ 이상돈: 하하. 제가 좀 겸손하게 말씀드렸더니 너무한 것 아닙니까?

◆ 설훈: 하하, 냉정하게 드리는 말씀입니다. 국민들이 다 보고 있을 거라고 봅니다.

◆ 이상돈: 글쎄요, 사실 이 문제가 답하기가 좀 쉽진 않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대선을 앞두고서 국민과 연대, 유권자를 존중하고 우리가 쭉 왔기 때문에 우리가 이런 지지를 얻은 것이지, 어느 정파와 같이 하겠다고 하면 아마 이런 지지를 못 얻었을 겁니다. 우리가 그런 것을 다 헤아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사실 정당 정책 같은 걸 보면 우리가, 저도 국회의원 1년 되지 않았습니까? 보면 사실상 민주당하고 다 보좌를 같이 했죠. 정책사업 같은 것에 대해서 선거에선 우리가 좀 상대방이 돼 있지만 대선 후에는 정책 파트너로서 얼마든지 같이 갈 수 있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서, 취지에 따라서, 사안에 따라서 어느 정파하고도 협력할 수 있다고 봅니다. 저는 이 문제는 크게 힘든 문제가 아니고 정치적으로 풀 수 있다고 봅니다.

◇ 신율: 그런데 갑자기 생각이 든 게, 안철수 후보 같은 경우에 상왕 얘기가 나오고, 아까 설훈 의원님께서 약하다는 증거다,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요. 어쨌든 중요한 건 반문 정서에 상당 부분, 일정 부분 그걸 타고서 됐고요. 안철수 후보는 본인의 자강론을 주장하지만, 자강론은 스스로 헤쳐 나가야 하는데 반대 정서라는 건 자강론과 좀 맞지 않는 것 아니냐, 이런 얘기도 있던데요. 홍문표 의원님?

◆ 홍문표: 네, 그렇습니다. 지금 현 상황에 전, 지금부터 설 의원님의 얘기는 모든 게임은 이제부터 시작이 아니냐는 생각인데요. 저는 이번 문재인 후보나 안철수 후보의 한계점에 도달한 것이 정책적으로 하나가 보이는 것은, 지금 남북 관계, 안보 문제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두 분이 별로 할 얘기가 없을 겁니다. 사드 문제만 하더라도 반대 내지는 다음 정권으로 넘기라고 했고, 또 안철수 후보 같은 경우는 국회에서 동의를 받아야 한다고 했는데요. 요즘 급변하는 상태를 보면 이게 바뀌고 있거든요. 안보는 사전에 안보를 해야지, 터지고 나서 군복을 입고 총 들고 나간다는 것은 전 의미가 없다, 그래서 두 분의 안보 문제는 우리 국민에게 상당히 실망을 주고 있다고 봅니다.

◇ 신율: 알겠습니다. 한 마디씩 듣고 저희가 이걸 마무리하죠. 우리 설훈 의원님부터요.

◆ 설훈: 네, 안보 문제가 있습니다만 안보를 튼튼히 하는 것은 국민과 일치된 지도자가 있을 때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 문재인 후보가 갖고 있는 입장으로 보면, 안보는 역시 그분이 공수특전단 출신이라서 그런지 모르지만 어쨌든 갖고 있는 안보 정신이라든지 자세는 후보들 중에서 제일 강고한 것 같아요. 그 점을 우리의 강점이라 생각하고요.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면 아마 안보는 누구보다도 강력하게 지지해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가령 김대중 대통령 때 보면 연평해전에서 우리가 이겼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을 보는 시각이 예전에 어땠습니까? 심지어 빨갱이라고 막 그랬지 않습니까? 그런데 연평해전을 우리가 이겨냈습니다. 그런 걸 보더라도 역시 야당이 됐든 여당이 됐든, 여당은 안보가 강점이라고 얘기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아니다. 오히려 강점은 야당일 수도 있다, 이걸 과거 연평해전 같은 걸 보면, 김대중 대통령을 보면 알죠. 안보, 우리야 자신 있죠.

◇ 신율: 자, 이상돈 의원님. 간단하게요.

◆ 이상돈: 사드 문제는 말씀하셨으니까 우리가 당론으로 그렇게 정했던 건 사실입니다. 그리고 당론을 바꾸자는 문제가 있는데 대다수 의원들이 당론을 바꾸는 것에 대해서 부정적이기 때문에 그렇게 못했죠. 저도 이 문제에 대해선 제가 처음에 굉장히 좀 반대 당론을 정할 때 저는 이렇게 해선 안 된다고 생각했고, 거의 한 달쯤 후인가 지나서 인터뷰 때, 그 당시 당론 결정이 좀 경솔했다, 제가 인터뷰를 이렇게 한 적이 있습니다. 사실 그 후에 이런 문제가 이렇게 해선 안 된다고 생각했는데 뒤늦게나마 우리 당에서 당론을 바꾸고 안철수 후보가 확실한 입장을 보이니까요. 그걸로써 말씀드리겠습니다.

◇ 신율: 알겠습니다. 잠시 후 2부에서는 지금 안보 얘기를 꺼내신 우리 홍문표 의원의 소속정당인 바른정당 이야기를 좀 해보겠습니다. <신율의 출발 새 아침>, 매주 수요일에 보내드리고 있는 ‘정치 좀 하는 중년들의 동창회’, 약칭해서 정중동인데요. 이 자리에 세 분 의원님과 함께 하고 있죠.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 홍문표 바른정당 의원, 이상돈 국민의당 의원, 세 분과 함께 하고 있는데요. 우리 청취자 여러분들도 궁금한 점, 하고 싶은 말씀 있으시면, 긴 문자 100원, 짧은 문자 50원의 유료 문자죠. #0945로 문자 보내주시면 제가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앞서 1부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에 대한 우리 시민 여러분의 질문을 들어봤는데요. 이번에는 바른정당 차례입니다. 국민기자단, 시민의 목소리 직접 들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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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지지율이 너무 안 나오니까, 존재감이 없는 것 같지 않아요?”
“보수 후보들이 너무 힘을 못 쓰니까 좀 안타깝더라고요. 힘을 모으든지 그래야 되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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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지금 안보 정국인데 힘이 더 들어가야 하는데요. 우리 홍문표 의원님은 뭐라고 보십니까?

◆ 홍문표: 먼저 시민 여러분이 지적하신대로 국민의 지지를 못 받아서 아주 송구스럽단 말씀을 드리고요. 사실 저희 바른정당은 지금 두 달 반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조직도 아직 완전히 갖춰져 있지 못하고요. 단지 국가가 이 지경이고 사회정의가 무너지는 상황을 볼 수 없어서, 저희는 분당이라는 최선의, 또 최악의 상태를 이루면서 나와 있는데요. 선거를 치르면서 저희가 부족한 것은 한도가 없습니다만 단지 우리 사회 현상이 바르고 정의로운 것을 인정해주지 않는 것이 저희는 좀 안타깝고 애석하게 생각합니다. 예를 든다면 1600만 정도의 촛불, 그리고 국회의 소위 탄핵 통과, 그리고 헌재의 만장일치 구속, 이건 최순실 국정농단에서 온 일인데요. 그걸로 인해서 오늘의 분당이, 바른정당이 탄생됐다면 그 중심에 바른정당이 있었고 이 역사적 변화를 가져온 것은 바른정당 때문에 가져온 것입니다. 그런데 그걸 인정 못 받고 있는 부분은, 이미 우리 사회는 정책적 부분에서 안보보다는 복지 쪽에 우선하는 경향이 있는 겁니다. 그런데 최근에 와서 이 안보 문제가 이슈가 되다 보니까, 다시 보수 쪽에 뭉쳐라, 이대로는 안 된다, 이런 기류가 있는 것이 전 현실이라고 보기 때문에요. 이제 이번 주 정도 되면 안보의 문제가 심각성에 대해서 재인식하는 상황이 오지 않겠느냐 하는 데에 기대를 갖고 있습니다.

◇ 신율: 제가 홍문표 의원님께 이렇게 여쭤볼게요. 바른정당 두 달 반 정도밖에 안됐습니다. 그런데 지금 대선 때거든요? 그런데 이게 대선 때는 사실 대선 후보의 지지율과 정당 지지율이 비례하는 현상이 나타나거든요. 유승민 후보의 지지율이 오르지 않기 때문에 바른정당의 지지율도 오르지 않는다고 볼 수 있는 부분이 전 분명히 있다고 보는데, 유승민 후보가 왜 이렇게 지지율이 안 오른다고 보십니까?

◆ 홍문표: 물고기는 적당한 영양이 있는 물에서 잘 자라야 하는데, 너무 깨끗한 물에서만 우리 유승민 후보가 놀고 있기 때문에, 우리 국민들께서 아마 그 부분을 인식을 좀 덜해주시는 것 같은 게 안타깝습니다.

◇ 신율: 알겠습니다. 네, 설훈 의원님.

◆ 설훈: 지금 이번 대통령 선거는 일종의 보궐선거 형식이 되는 셈인데, 이걸 이끈 주류 세력이 어디냐? 촛불 민심이죠. 국민이 이끌어냈죠. 그걸 할 수 있도록 북돋은 것은 우리 원내 1당 민주당이라고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민주당이 촉발을 시키니까 자유한국당이 이제 분화가 돼서 바른정당이 됐고요. 아직도 자유한국당은 그대로 있습니다만, 이름조차 바꿨죠. 그런데 이 구도에서 사실은 자유한국당은 후보를 내선 안 되죠. 이 구도에 책임이 있는, 말하자면 적폐 본산인데, 안 나오는 게 상식에 맞는데 저쪽 후보들은 뭐 상식 하고도 전혀 상관없이 하니까 이런 결과가 나왔는데요. 어쨌든 바른정당이 이번 상황에서 집권을 하겠단 생각은 안하리라 생각합니다. 바른정당은 야당 하는 자세를 갖추고 다음을 기대하는 입장에서 한다고 보이고 있는데요. 어쨌든 국민은 냉정합니다. 이 상황에 대해 책임이 있다, 과거 새누리당은 다 책임 있지 않느냐, 그래서 지지율이 안 오른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고, 그럼 이걸 어떻게 해낼 것인가? 적어도 국민의당과 우리 민주당, 이 양당이 책임지고 해라, 이것이 국민의 명령이라고 생각하고요. 그중에서 누가 정확히 이 상황을 이끌어냈느냐? 국민들이 판단하시죠. 우리가 했죠, 민주당이 주도적으로 했죠. 물론 국민의당과 함께 했습니다. 그러나 주도한 것은 분명히 민주당이 한 건 틀림이 없죠. 그 위에 촛불 국민정서가 있고, 이게 이렇게 구도가 짜이기 때문에 이 선거 결과도 결국 그렇게 나올 거 아니냐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신율: 네, 이상돈 의원님.

◆ 이상돈: 지난번 탄핵 정국은 아무래도 야3당이 주도를 했지만, 탄핵 의석은 안됐죠. 그래서 결과적으로 보면 바른정당을 구성하시는 의원 분들이 탄핵에 용기를 내서 동참했기 때문에 이뤄진 것인데요. 아이러니컬하게 오늘날의 탄핵 정국을 이뤄낸 데에 마지막에 결정적 역할을 한 바른정당의 지지도가 이렇게 맥을 못 추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예상을 좀 못했던 거죠. 그건 아무래도 영남 민심이 바른정당에서 떠난 것, 그것이 상당히 예상을 못했던 것이고요. 또 하나는 이런 상황에서 탄핵에 찬성했던, 말하자면 우리 야3당과 탄핵에 찬성했던 의원들이, 수십 명이 아직도 한국당에 있지 않습니까? 그런 것이 현재 우리나라 이른바 보수 세력이랄까, 보수 정당이 아직도 좀 정리를 못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바른정당과 유승민 후보의 지지도가 이른바 기존 보수의 지지도를 온전하게 받는 것은커녕, 상당한 부분도 아직도 받진 못하고 있지만, 아까 홍 의원님 말씀대로 안보 위기가 중요해지고 정책 선거가 되면 좀 더 상승할 수 있다고 봅니다.

◇ 신율: 홍 의원님, 그런데 제가 궁금한 게 있어요. 보수가 아무래도 안보 쪽이 굉장히 강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어제 한반도 위기상황으로 안보 관련 5당 대표와 5당 대선 후보가 만나서 우리 한 번 회의를 하자, 제안했는데 거절했습니다. 유승민 후보나 바른정당 측이요. 만나는 건 보기 좋은 거 아니에요?

◆ 홍문표: 전 만나는 것까진 가능한데 진실성은 없고, 오늘의 사태의 면피용으로 제안해서 만나는 것 아니냐, 이 점 때문에 아마 유승민 후보가 거부한 것 같은데요. 당장 2~3일 전만 해도 안보 문제에 대해서 문재인 후보는 분명했지 않습니까? 사드 문제는 지금이 아니라 다음 정권으로 넘겨라. 그리고 또 중국의 송영길, 지금 총괄본부장입니까? 그 의원님 같은 다섯 분이 중국에 가서 사드 문제에 대해 부정적으로 얘기를 하고 왔고요. 이런 것들을 하루아침에 안보 문제를 들고 나와서 무슨 회의를 하자, 총을 들고 전쟁에 먼저 나가겠다, 이걸 국민이 손바닥 뒤집듯 하는 것은 전 맞지 않는다고 봅니다. 전쟁은 나기 전에 준비하는 것이 현명한 것이지 전쟁이 터졌는데 총 들고 나가는 게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그래서 아마 우리 유승민 후보는 우리 바른 정당에서는 안보의 일관성 문제를 좀 확실히 하란 뜻입니다.

◇ 신율: 알겠습니다. 설훈 의원님.

◆ 설훈: 사드 문제를 가지고 이 상황에서 덮어씌우기 하듯이 한다면 그건 좀 곤란해요. 어제 우리 국회에서, 민평련에서는 사드 문제 해법을 가지고 토론했었는데, 사드 문제는 북핵 문제와는 거의 상관없다시피 합니다. 없다고 하면 좀 곤란하지만 사드 문제는 많은 토론을 해봐야 할 부분이에요. 그래서 사드를 가지고 국가 안보에 등한시한다고 얘기하면 그건 덮어씌우기고, 우린 누구보다도 국가 안보를 구성합니다. 그리고 국가 안보를 제1의 과제로 지켜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건 사드와 별개의 문제로 정리해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토론을 해야 합니다, 이건. 정확한 토론을 해보고 그리고 어느 것이 정말 국익을 위하는 것이고 국가안보를 위하는 것인지 국민들이 속속들이 알도록 해야 합니다. 알고 나면 이게 그게 아니었구나, 이렇게 말하는 국민들이 굉장히 많아요. 지금 이 시간, 짧은 시간에 사드 문제를 가지고 토론할 수는 없지만 우리 당의 입장은 그렇습니다. 다음 정부가 정확하게 할 수 있도록 더 토론하고 결정해도 안 늦다, 이게 사드에 대한 기본 입장입니다.

◆ 이상돈: 우리 국민의당은 이 문제에 대해서 당론을 바꾸든가 해서 입장을 다시 재정립할 것입니다. 사실 상황 변화도 있었고, 우리는 무엇보다도 현재 북핵 위기를 엄정하게 생각하고 또 이제 우리에 대해서 지지를 보내주시는 많은 분들이 안보 문제에 대해서 우리가 확실한 입장을 보여줄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에요. 안보에 대해서는 우리 국민의당과 안철수 후보에 대해서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봅니다.

◆ 홍문표: 설훈 의원님 말을 좀 바꿨습니다만, 북핵 문제와 사드 문제가 상관없단 것은 이건 엄청난 문제입니다. 북한이 핵과 미사일이 없다면 우리가 사드를 할 필요가 없죠.

◆ 설훈: 저는 없다고 얘기까진 안했습니다.

◆ 홍문표: 그러니까, 그걸 바로 잡았으니까 다행인데요. 

◆ 설훈: 아니, 없다고 얘기는 안했다는 겁니다.

◆ 홍문표: 들은 건 들은 거죠. 그렇게 몰아치면 안 되죠.

◇ 신율: 어쨌든 시간 관계상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고요. 그런데 다음 주에도 우리가 말씀드릴 건 많은 것 같습니다. 오늘 세 분 말씀 여기까지 듣죠. 오늘 세 분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 홍문표 바른정당 의원, 이상돈 국민의당 의원, 세 분과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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