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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안철수 딸 재산 공개하겠다, 文도 밝혀라”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7-04-11 08:33  | 조회 : 4033 
YTN라디오(FM 94.5) [신율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17년 4월 11일(화요일) 
□ 출연자 :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

-전국 어디나 문재인공포증, 거짓말하고 변명하고 너무 과격해 
-국민들 노무현 대통령은 좋아해도 노무현 정권은 싫어해 
-안희정, 이재명 지지세력도 안철수 지지하면 적폐인가? 
-안철수 대통령되면 필요에 따라 민주당도 함께할 수 있어
-박지원 하나 못 당해서 아바타? 속좁고 대통령 자격 없어
-文 자기 눈의 대들보는 못 보고 남의 티눈만 보나
-안철수 딸 재산공개 할 것 
-문재인, 남의 딸은 야단치면서 아들 취업비리 왜 공개 안 하나
-사드, 국가간 이뤄진 협약은 대통령 바뀌어도 게속돼야, 사드 반대 당론 수정할 것


 
◇ 신율 앵커(이하 신율): <신율의 출발새아침>에서는 각 당의 선대위를 연결해서 현재 판세, 그리고 남은 기간 어떤 전략 갖고 있는지 직접 들어보고 있죠. 오늘은 국민의당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 전화로 연결하겠습니다. 대표님, 안녕하십니까. 

◆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이하 박지원): 안녕하세요. 박지원입니다.

◇ 신율: 구성은 그러면 다 된 거예요?

◆ 박지원: 내일까지 발표하려고 합니다.

◇ 신율: 구성은 어느 정도 윤곽도 다 된 거죠?

◆ 박지원: 네, 그렇습니다.

◇ 신율: 아니, 더불어민주당은 좀 잡음이 있는 것 같지만 국민의당은 그렇지 않나 보죠?

◆ 박지원: 뭐, 정당에서 보면 항상 잡음도 있고 그렇지만 결정되면 또 다 잘 협력해서 해야죠.

◇ 신율: 저희가 각 당에 똑같이 질문을 드리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어제 드렸는데요. 오늘 국민의당, 2분 안쪽으로 답변해주시면 되고요. 왜 안철수여야 하느냐? 답변해 주시죠.

◆ 박지원: 현재 우리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파면으로 국민 통합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경제, 외교, 남북문제 등 산적한 현안이 쌓여있습니다. 여기에 우리는 청년 일자리 등 많은 민생 문제가 산적돼 있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현재 국민통합을 이루고 정치를 안정시켜서 민생으로 연결시키려면, 또 미래로 연결시키려면 무엇보다도 그러한 식견과 특히 제4차 산업 혁명, 인공지능, 로봇, 이런 미래 산업에 대한 전문지식이 필요한 후보가 대통령이 돼야 하기 때문에 안철수가 대통령이 돼야 합니다. 과거를 청산하고 과거에 매이는 그런 문재인 후보가 아니고 안철수는 미래를 보장하는 후보기 때문에 대통령이 돼야 합니다.

◇ 신율: 안철수 후보의 상승세, 이유가 뭐라고 보십니까?

◆ 박지원: 여러 가지 이유가 있었겠지만 촛불 민심이 이제 분노에서 불안을 거쳐서 통합의 나라를 원하고 있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국민통합을 이루고 특히 미래로 나아가는 데 안철수 후보가 가장 적임자라고 하는 민심이 그를 발견하게 했습니다.

◇ 신율: 그런데 이게 지금 말이에요. 이렇게 보면 일각에선 반문 정서의 혜택을 받고 있다고 얘기하는데 동의하십니까?

◆ 박지원: 그런 것도 부분적으로 있습니다. 지금 어디를 가나, 전국 어디에서 문재인은 안 된다, 문재인공포증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왜냐면 문재인은 첫째, 거짓말을 하고 변명을 하고 너무 과격합니다. 적폐 청산에 모든 키를 두고 있기 때문에 과거에 집착돼 있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국민통합과 미래로 가려고 하는 국민의 마음을 역행하고 있어서 문재인은 안 된다의 정서가 안철수의 미래다, 하는 걸로 바뀌었습니다.

◇ 신율: 지금 이게 일종의 바람이 부는 건 맞거든요, 안풍이요. 그런데 문제는 더불어민주당 측은 바람이 금방 잦아들 거라고 말하고 있는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바람은 맞잖아요.

◆ 박지원: 언제나 선거는 바람이 불게 돼 있습니다. 사실 문재인 후보는 지난 4년간 항상 선두주자로서 문재인대세론을 부르짖었습니다. 그리고 오만해졌습니다. 그리고 과격했습니다. 과거에 집착했습니다. 그러나 안철수는 겸손하고 중도적 이념을 가지고 접근했습니다. 또 미래에 역점을 둬서 항상 청년 일자리나 4차 산업혁명, 이런 미래를 열어가는, 그런 것을 제시했기 때문에 국민이 평가를 했는데요. 앞으로 28일 남았습니다. 물론 28일이면 과거에 28개월 정도 남아있단 생각으로 저희도 준비하고 있습니다만, 그 바람이 그렇게 곧 사그라지진 않을 것이다, 그리고 앞으로도 TV토론 등 여러 가지 검증이 시작되면 문재인 후보는 그 모든 것이 적나라하게 드러날 것이고 안철수 후보는 새로움이, 변화를, 미래를 국민들이 더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 신율: 그런데 사실 문재인 후보 측에선 지금 안철수 후보의 상승세에 대해서 극우 인사들이 전략적으로 홍준표가 아닌 안철수를 찍으라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에, 정권 교체가 아니라 정권 연장이다, 지금 이렇게 얘기하고 있거든요? 그리고 송영길 의원은 어제 렌트 대통령이라는 얘기까지 했습니다.

◆ 박지원: 그러한 발상을 하고 있기 때문에 문재인대세론이 꺾이고 저렇게 항상 국민을 자기를 지지하지 않는 세력은 적폐 세력으로 몰아버립니다. 우리 국민들은 노무현 대통령은 좋아하지만 노무현 정권은 싫어합니다. 왜냐면 국민을 꼭 분열시켜가지고, 자기 편, 남의 편, 이렇게 분열시켜가지고 혼란으로 몰아가거든요. 자기를 지지하지 않으면 적폐 세력이다, 그러면 안희정, 이재명 시장과 지금까지 경쟁했는데 그 지지 세력들이 상당수가 문재인을 지지하지 않고 안철수에게 넘어왔다면 거기도 적폐세력입니까? 그런 개념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도로 노무현 정권이 되는 것을 국민은 바라지 않습니다.

◇ 신율: 그러면 국민의당이 만일 집권하게 되면 더불어민주당하고 연정이라든지 이런 건 없다고 봐도 되겠습니까?

◆ 박지원: 더불어민주당에는 잘 아시다시피 비문 세력인 수십 명의 국회의원이 있습니다. 이분들도 몇 분은 저희들과 많은 얘기도 나누고 있지만 지금 현재 150석 이상을 가진 박근혜 대통령이 정치에 성공했습니까? 그러면 민주당의 119석은 과반수가 넘습니까? 오히려 40석을 가진 우리 국민의당은 안철수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더 협치를 잘할 겁니다. 그리고 우린 필요에 따라선 민주당과 함께 할 수 있다, 이런 생각을 갖습니다.

◇ 신율: 정계 개편 가능성은 어떻게 보세요?

◆ 박지원: 그건 항상 대통령 선거가….

◇ 신율: 아니, 아까 비문이 있다고 그랬지 않습니까, 민주당 내에요. 그분들이 예를 들어 국민의당이 집권하게 되면 뛰쳐나올 가능성은 없다고 보세요?

◆ 박지원: 글쎄요, 그것을 제가 지금 너무 빨리 속단해서 얘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저희들이 어떠한 경우에도 남의 당을 파괴해서 우리 당으로 하겠다는 생각은 갖지 않습니다. 그런 생각을 갖는 사람들은 친문패권주의자들하고 똑같습니다.

◇ 신율: 저기, 그런데요. 안철수 뒤에 박지원이 있고 안철수 찍으면 박지원이 상왕 된다. 상왕 되시면 기분이 어떠십니까? 하하, 이런 얘기 들으면 어떻게 들으세요?

◆ 박지원: 안철수 찍으면 상왕은 국민이 됩니다. 국민상왕시대가 됩니다. 그리고 저는 대통령을 모셔본 경험을 가졌습니다.

◇ 신율: 김대중 대통령이요.

◆ 박지원: 네, 저는 그리고 안철수 대통령 만들기를 위해서 제가 할 수 있는 혼신의 노력을 다 견뎌왔지만 저는 저를 잘 압니다. 그리고 제가 충분하게, 나이도 들어 있습니다. 그런 것은 저의 인격을 무시하고 모독하고 그러기 때문에 떨어지는 겁니다. 저는 대통령 후보가 아닙니다. 문재인이, 그 많은 친문 국회의원들을 가지고 그렇게 4년간 1등 하면서 대세론을 가지고 있다가 박지원 하나 못 당해내서 그런 표현을 하고 후보가 직접 안철수는 박지원의 아바타란 얘기를 할 정도로 궁색해졌고 그렇게 속 좁은, 그런 분은 대통령 자격이 없는 겁니다. 비난은 하더라도 제대로 된 비난을 해야지, 그리고 자기 눈의 대들보는 보지 못하고 남의 눈에 티눈만 보려고 해선 안 됩니다. 왜 자기 아들의 취업 비리에 대해서 정정당당히 밝히지 못합니까? 여러 가지가 있지 않습니까?

◇ 신율: 지금 그 말씀 하시니까 제가 여쭤볼게요. 안철수 후보도 검증을 견딜 수 없을 것이라고 송영길 의원이 그런 얘기를 했는데요. 지금 신천지, 조폭 동원, 그리고 딸 재산 공개를 거부하고 있다, 이런 것들. 이런 것들이 네거티브로만 치부할 순 없다는 얘기인데, 어떻게 보십니까?

◆ 박지원: 그래요, 사진 찍은 것이. 정치인들은 수많은 사람들하고 사진을 찍습니다. 많은 여성들도, 많은 남성들도. JC 회원들은 늘 까만 옷을 입고 그렇게 서 있어요. JC 회장이 발표했지 않습니까, 우리가 조폭이냐. 신천지, 민주당도 특정 종교에 대해서 얘기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만 우리는 그런 사교에 대해선, 개인을 파괴하고 가정을 파괴하고 사회를 파괴하기 때문에 절대 반대합니다. 특히 저는 저희 친척 중에 딸 한 사람을 신천지에 잃어서 지금도 찾고 있습니다. 

◇ 신율: 아, 그렇습니까?

◆ 박지원: 이런 걸 잘 알고 있고 안철수 후보도 잘 알고 있습니다. 민주당에서 투표해 줄 때는 괜찮고, 우리 당에 있었다고, 없었다고는 부인하지 않습니다. 그런 사람들이 몇 사람 들어왔다고 해서 그렇게 표현하는 것은 옳지 않다, 전 그런 겁니까. 제가 국민의당 대표로서 세월호를 방문했습니다. 제가 그 보고를 받고 있을 때, 우리 목포 시의원 네 사람이 사진을 찍었다고 합니다. 물론 사전에 주의를 줬는데도 시 의장이 전달되지 못했다고 했어요. 그런 식으로 보도가 됐다고 하길래 저는 당장에 사과하고 법적으로 고발하고 당에 징계 요구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민주당에서, 정의당에서 벌떼처럼 안철수 후보가 사과하라고 했는데 이제 알고 보니까 민주당 현역 국회의원도 사진 찍었고 민주당 안산 시의원들도 찍었어요. 심지어 정의당 국회의원은 동영상으로 올렸더라고요. 그래서 우리는 이런 것을 하지 말아야 한다, 이렇게 얘기하는 겁니다. 자, 안철수 대표의 딸 재산 공개? 법적으로 안할 수 있어서 안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합니다.

◇ 신율: 할 거라고 보십니까?

◆ 박지원: 합니다. 그렇게 했을 때, 과연 그것이 어떻게 나타날 것인가. 그러면 왜 문재인 후보는 남의 딸 재산 공개 안한다고 야단을 치면서 자기 아들 취업 비리는 공개하지 않습니까? 요즘 공무원 시험 보려고 얼마나 많은 젊은 사람들이 고생하고 있습니까?

◇ 신율: 그런데 여긴 공사죠.

◆ 박지원: 5급입니다. 공무원하고 똑같습니다.

◇ 신율: 아뇨, 공무원은….

◆ 박지원: 신의 보직입니다.

◇ 신율: 5급, 그건 공무원 기준하고 좀 다릅니다.

◆ 박지원: 아니, 글쎄. 저도 알죠. 공기업이 오히려 공무원보다도 봉급이 높기 때문에 훨씬 신의 직장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취업이 어려울 때, 아니 우병우 민정수석은 아들을 보직 비리로 검찰 조사 받는데, 문재인 민정수석은 취업 비리 가지고 해명하라고 해도 하지 않는 건 뭡니까? 이회창 아들의 병역 비리, 최순실 딸의 입학 비리, 문재인 아들의 취업 비리, 다 나쁜 거 아니에요? 그럼 여기에 대해 의혹이 있으면 밝혀야죠.

◇ 신율: 의혹이죠.

◆ 박지원: 의혹이 구체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것도 우리 당에서 얘기하는 게 아니라 다른 당에서 얘기하면 밝히는 거예요. 우리는 밝히라고 요구했습니다.

◇ 신율: 그리고 제가 이거 꼭 좀 여쭤보고 싶은 게 딱 하나 있는데요. 사드 관련 문제인데요. 지금 안철수 후보가 얘기하는 거 하고 당이 얘기하는 거 하고 다르거든요. 한반도 위기 상황에서 이 부분은 굉장히 부각될 것 같은데 어떻게 하실 예정이십니까?

◆ 박지원: 사드는 우리 당에서 당론으로 반대했습니다. 우리는 처음부터 사드 배치의 최 적지는 국회다, 우리나라의 영토와 예산이 들어가면 국회의 비준 동의를 받아야 한다, 그리고 찬성하는 사람도 애국자고 반대하는 사람도 애국자라고 했습니다. 중국 경제 보복을 나가야 한다, 외교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이제 모든 것이 현실로 나타나고 지금 현재는 사드를 가져다가 우리나라에 배치 중에 있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우리 안철수 후보가 국가 간에 이뤄진 협약은 대통령이 바뀌더라도 계속 돼야 합니다. 그러기 때문에 사드 반대 당론을 수정을 요구했습니다.

◇ 신율: 수정하실 겁니까?

◆ 박지원: 하겠습니다. 그래서 검토합니다.

◇ 신율: 잘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박지원: 네, 그리고요. 문재인 후보 아들의 취업 비리를 밝히라고 하십시오. 

◇ 신율: 저한테 그런 힘이 있나요.

◆ 박지원: 안철수 후보 딸의 재산은 요구를 하기 때문에 밝힙니다. 공개합니다.

◇ 신율: 네, 잘 알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박지원: 감사합니다.

◇ 신율: 지금까지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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