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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렌 그린월드의 <스노든 게이트>, 테드 롤의 <세기의 내부 고발자 스노든>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7-03-27 10:43  | 조회 : 1102 
YTN 지식카페 라디오 북클럽 이미령입니다.

오늘은 글렌 그린월드의 <스노든 게이트>, 그리고 태드 롤의 카툰집 <세기의 내부고발자 스노든> 두 권의 책을 소개합니다.

얼마 전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이 오바마가 자신을 도청했다고 말해서 미국사회가 술렁였지요. 해프닝으로 일단 끝난 것 같지만, 사실 지금 미국에서는 이 ‘도청’이 아주 예민한 이슈입니다.
2012년 12월1일, <가디언>지 기자 글렌 그린월드는 낯선 이에게 메일 한 통을 받습니다. “제겐 통신 보안이 매우 중요하다”는 말로 메일을 보낸 발신자는 에드워드 스노든. 컴퓨터 전문가인 그는 미국 CIA와 NSA 즉 국가안보국에서 일했던 인물입니다. 네트워크 유지와 정비 업무를 맡은 시스템 관리자였던 그는 NSA의 비밀 프로그램과 파일을 열람할 수 있는 방대한 암호를 알 수 있었지요.
그런데 스노든은 엄청난 비밀을 알아냅니다. 전 세계 사람들의 이메일과 전화통화가 미국 국가안보국에 고스란히 들어간다는 사실이지요. 결국 조지 오웰이 소설 <1984>에서 그렸던, 개인의 사생활을 감시하는 빅브라더의 행태가 실제로 현재 진행 중이라는 말인데요.
스노든은 이런 사실을 폭로하려고 기자에게 메일을 보낸 것입니다. 스노든의 폭로는 국가안보와 개인의 사생활 중 어느 것이 더 중요한가를 두고 논쟁을 불러일으키기도 했지만, 국민의 동의 없이 개인의 프라이버시가 침해되는 사실을 그는 묵과할 수 없었다는데요,
기자는 홍콩에서 그를 만나기까지의 과정과, 이 엄청난 폭로에 드러나는 미 국가안보국의 정보수집의 전모를 기록해서 책으로 냈습니다. 그리고 시사만화가인 테드 롤은 스노든의 행동을 카툰으로 재구성해서 책으로 냈는데요, 내부고발자와 기자의 소신 넘치는 행동을 확인할 수 있는,

오늘의 책,
글렌 그린월드의 <스노든 게이트>(박수민 옮김/모던아카이브), 테드 롤의 <세기의 내부 고발자 스노든>(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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