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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2(수) First Dog(대통령의 반려견)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7-03-23 09:54  | 조회 : 15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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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나운서 전진영입니다.

파면 당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청와대를 나와 삼성동 사저로 가면서
키우던 9마리의 진돗개를 두고 나왔죠.
청와대가 이 진돗개들을
진돗개 혈통 보존협회와 관련 단체 2곳으로 분양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반려견 유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오늘은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들의 반려견, 퍼스트 독(First Dog)에 대해 알아봅니다.


이제는 ‘반려동물’이라고 불릴 만큼
인간과 삶을 함께 하고 있는 동반자로서의 개는
정치인들에게도 예외가 아닙니다.
역사 속의 많은 황제와 왕들, 정상들이 개를 길렀고,
반려견에 얽힌 수많은 이야깃거리를 만들어 왔는데요,

우리나라의 첫 번째 퍼스트독은 이승만 전 대통령이 결혼 전부터 키웠던
카발리에 킹찰스 스패니얼종 강아지 네 마리였습니다.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은 스피츠종인 ‘방울이'와
진도군수가 선물한 진돗개 ‘백구ㆍ황구’, 치와와 등 다양한 종류의 반려견을 키웠습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진돗개인 ‘송이’와 ‘서리’는
전 전 대통령의 재산이 압류되면서 경매로 팔리는 신세가 됐다가
낙찰자가 다시 전 전 대통령에게 돌려주면서
주인에게 돌아가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죠.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퍼스트도그로는
김정일 전 북한 국방위원장이 선물한 풍산개 ‘우리’와 ‘두리’가 있었습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은 청와대에서는 반려견을 키우지 않았지만
퇴임 후 봉하 마을에서 양치기견으로 유명한 보더콜리 '누리'를 키웠죠.
노 전 대통령이 서거하고 나서
'누리'는 집을 떠나 실종됐다는 이야기가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진돗개 '청돌이'를 키운 바 있습니다.


청와대가 논의 끝에
박근혜 전 대통령의 퍼스트독을 혈통 보존 관련 단체에 분양하기로 결정했는데요,
동물단체들은 대통령의 반려견이라는 ‘프리미엄’이 붙은 번식견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있다며
일반 가정에 분양돼 새 준인의 사랑을 받을 수 있게 해줘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습니다.
 
톡톡 뉴스와 상식, 전진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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