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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내용

조지 오웰의 <1984>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7-02-27 11:09  | 조회 : 1009 
YTN 지식카페 라디오 북클럽 이미령입니다.

오늘은 조지 오웰의 장편소설 <1984>를 소개합니다.

1984년 런던에 살고 있는 윈스턴 스미스는 온종일 누군가와 늘 함께입니다. 어디에나 거대한 얼굴이 그려져 있는데 24시간 그 얼굴의 눈동자를 피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 얼굴 아래에는 이런 글귀가 쓰여 있지요.
‘빅 브라더는 당신을 지켜보고 있다.’
집안에서는 어떨까요? 늘 켜져 있는 텔레스크린에서는 언제나 그를 선동하는 목소리와 구호가 흘러나옵니다. 소리를 완전히 죽일 수도, 텔레스크린을 끌 수도 없습니다. 그러면 빅브라더에 저항하고 반대한다는 것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일이니 목숨을 보장할 수도 없습니다.
오래 전 아내도 있었지만 아내는 사랑보다 빅 브라더와 내부당의 충성을 더 소중하게 여긴 사람입니다. 자식이 생길 리 없습니다. 따라서 이런 결혼이 행복하게 지속될 리가 없습니다. 친구도 믿을 수가 없습니다. 집안에서조차도, 침대에서조차도 빅 브라더와 내부당에 충성하는 모습을 보여야 합니다.
이런 세상에서 살아가는 서른아홉 살의 윈스턴 스미스에게서 건강한 젊음을 찾는다는 건 어불성설입니다. 그는 병을 앓고 있고 지레 늙어버렸습니다.
처음부터 이런 세상이지는 않았습니다. 50년 전에는 자유롭게 뛰어다니고, 따뜻하고 향긋한 음식이 넘쳐났습니다. 그런데 빅 브라더의 지배 아래 1984년 현재의 사람들은 감시와 복종 아래 기계처럼 살아갑니다. 물론 사회 밑바닥층인 프롤들은 오래 전부터 살아오던 방식을 그대로 유지하고 살아갑니다. 그러나 이들에게 출세나 성공은 전혀 기약할 수가 없습니다.
디스토피아 문학의 대표작인 조지 오웰의 이 작품이 최근 미국에서 다시 독자들의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고 합니다. 위대한 미국을 다시 일구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이래 벌어진 기현상이라고 하는데요,

오늘의 책,
조지 오웰의 <1984>, 다음 시간에도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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