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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7(금) 월성 원자력 발전소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7-02-17 10:52  | 조회 : 1460 
  톡톡 뉴스와 상식! 안녕하세요, 아나운서 장원석입니다.
  원자력 발전소를 두고 많은 사람들이 양날의 검이라고 비유하기도 합니다. 국가에 에너지를 수급하는데 효율적인 수단이지만 잘못 사용할 경우 엄청난 재앙을 불러올 수 있기 때문이죠. 요즘 경주에 있는 월성 원자력발전소 1호기 계속 운전을 두고 논란입니다. 

  월성원전 1호기는 1983년에 상업운전을 시작해 30년 넘게 가동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중수로형 원전이죠. 원전의 설계수명은 보통 30~40년인데요. 원자력안전위원회 결정에 따라 10년씩 수명 연장 조치를 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1978년에 가동된 국내 최초 고리 원전은 2007년에 설계수명을 다했지만 10년 연장 운영 끝에 올해 6월에 영구 폐쇄됩니다.
  월성원전 1호기도 지난 2012년 11월로 30년 설계수명이 끝났습니다. 30년 동안 55건의  크고 작은 사고가 있었죠. 설계수명이 끝난 뒤 한동안 가동이 중단됐다가 2015년, 원자력안전위원회가 계속 운전 허가를 내려서 2022년까지 수명이 연장됐습니다. 
  이에 대해서 월성 1호기 주변 주민 등 2000여 명이 지난해 원자력안전위원회를 상대로 수명연장 처분을 취소하라며 소송을 걸었습니다. 법원은 주민들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수명연장 처분이 취소된 것이죠. 
  그런데 이러한 법원의 판결에 계속 운전 결정을 내렸던 원자력안전위원회가 항소했습니다. 재판부가 취소 판결을 내린 근거로 삼았던 운영변경 허가에 문제가 없다는 주장인데요. 하지만 법원은 1983년에 가동이 시작된 월성 원전 1호기는 1991년 이후에 적용된 새로운 안전기준을 따라야 한다는 원자력안전법에도 위배된다고 밝혔습니다. 
  시민단체들은 법원이 항소를 받아들일 이유가 없다며 항소 포기를 요구하고 있는데요. 일단 한국수력원자력 측은 항소심 재판 결과가 나올 때까지 월성원전 1호기 가동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힌 상태입니다. 

  오늘은 월성 원전 1호기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톡톡 뉴스와 상식, 아나운서 장원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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