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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연 “복당 의원 검증? 토 달고 조건 걸다니 근본적 반성 안 돼”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6-06-22 08:42  | 조회 : 2850 
YTN라디오(FM 94.5) [신율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16년 6월 22일(수요일)
□ 출연자 : 김세연 새누리당 의원


-큰 아쉬움 남아, 신공항 앞으로도 검토 추진할 것
-김해공항 확장, 최악의 상황은 피해
-단기적으로 수용하나 근본적 해결책 아냐
-부산발 정계개편? 그 정도까지 상황 악화되진 않을 것
-서병수, 사퇴 발언 재고해야
-복당 의원 의총에서 검증? 토 달고 조건 걸다니 근본적 반성 안 된 듯
-복당 절차적 하자 없어
-권성동 사무총장, 직무 중단할 아무런 이유 없어, 합당한 판단
-김희옥 당헌당규 숙지 못했다면, 지금이라도 입장 바꾸길



◇ 신율 앵커(이하 신율): 오늘 신공항 문제에 관련해서 계속해서 알아보고 있는데요. 앞서 1부에서는 부산 지역, 다시 말해 가덕도를 찬성하는 야당 측 입장, 그리고 밀양 지역에 찬성하는 새누리당 입장 들어봤는데요. 이번에는 가덕도를 주장했던 여당의 입장 들어보겠습니다. 새누리당 부산시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세연 의원, 전화로 연결합니다. 안녕하십니까?

◆ 김세연 새누리당 의원(이하 김세연): 네, 안녕하세요.

◇ 신율: 서운하십니까?

◆ 김세연: 저희로서는 큰 아쉬움이 남는 결정입니다. 그렇지만 최악의 상황으로 가는 것보다는 일단 김해공항을 다시 한 번 확장해서, 이런 항공수요에 대해서는 대처를 하고, 보다 근본적으로는 신공항을 앞으로 계속 검토해서 추진하는 그런 방향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 신율: 제가 앞서 오늘 오프닝에서도 말씀을 드렸는데, 이게 실망감과 상실감 사이의 결정이 아니냐? 이런 이야기를 했거든요. 다시 말해서 부산 지역은 실망은 했겠지만 상실감은 없다, 이런 말씀이신가요?

◆ 김세연: 밀양으로 만약에 결정이 되었더라면 그 안에는 김해공항 폐쇄가 필연적으로 포함될 수밖에 없습니다. 왜냐면 신공항을 새로 만들어서 국제공항을 정상적으로 운영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기존 김해공항 수요를 가져가야 운영이 정상적으로 되는 그런 전제가 깔려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최악의 상황을 피했다는 것은 그런 뜻에서 말씀드린 거고요. 그래서 그렇게 표현하시는 것이 일견 타당한 면이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아무튼 부산 시민 입장에서는 가덕 신공항을 오랫동안 염원해왔습니다만 일단 정부의 결정이 내려진 만큼 이를 단기적으로는 수용을 하되 근본적인 해결책, 예를 들어서 김해공항 확장을 하면서 소음 피해가 전혀 발생하지 않는 이런 공항으로 완전히 거듭날 수 있다면, 그렇다면 다시 한 번 새로운 관점에서 볼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 신율: 지금 김세연 의원께서 그런 말씀 해주셨는데, 다시 말해서 만일 밀양에 공항을 만들면 김해공항은 폐쇄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이런 말씀을 하셨잖아요? 그런데 김해공항에 어쨌든 수요가 포화상태다, 그런데 김해공항 말고 다른 공항을 만들면 김해공항을 폐쇄해야 한다? 그건 어떤 이야기죠? 원래 포화상태면 하나 더 만들어가지고 기존 공항과 보완 관계를 만들어야 하는 것 아닌가요?

◆ 김세연: 그런데 인천공항을 만들었다고 해서 김포공항을 폐쇄한 것이 아니었고요. 일본 나리타공항을 만들었다고 해서 하네다 공항을 폐쇄하지는 않았습니다. 이렇게 보완적으로 갈 수 있지만 밀양공항으로 갈 경우에는 그것이 이번 용역의 기본 전제 중에 그것이 포함되어 있었고, 부산에서는 김해공항 폐쇄를 강력히 반대했었습니다. 그래서 가덕신공항으로 갈 때는 김해를 중, 단거리 노선, 가덕을 장거리 노선으로 병행해서 공존하는 방향으로 갔었지만, 밀양신공항으로 갈 경우에는 김해공항의 수요를 그대로 가져가지 않으면 이것이 처음부터 수요를 확보하지 못하고 신공항이 운영되는 이런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큰 우려를 낳았습니다.

◇ 신율: 알겠습니다. 이번 결정으로 인해서 새누리당 내의 부산 지역 의원들이 부글부글 끌어서 정계개편, 이런 이야기 나올 가능성도 있다고 보세요?

◆ 김세연: 만약에 밀양 신공항으로 결정이 되었더라면 그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정도의 아주 큰 위기의식을 가진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일단 미봉책이라는 평가도 있지만 김해공항 확장으로 결론이 난 만큼 그 정도까지 상황이 악화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 신율: 서병수 시장 거취는 어떻게 해야 한다고 보세요?

◆ 김세연: 가덕신공항 유치 실패시 시장직을 걸겠다, 이런 공약을 선거 때 내세운 바가 있지만 그것이 앞서 말씀드린 대로 최악의 상황을 피했다고 본다면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시장직 사퇴와 관련된 발언은 재고할 필요가 있다, 왜냐면 김해공항 확장안에 대해서 아직 저희가 구두발표는 보았지만 용역 보고서의 아주 상세한 부분까지는 검토하는 데에 시간이 조금 더 걸릴 것 같습니다. 그래서 가덕신공항이 갖출 수 있다고 보았던 24시간 운영, 그리고 안전한 공항, 이것이 만약에 김해신공항 개념으로 확보될 수 있다고 저희가 판단한다면 또 다른 판단을 할 여지가 많기 때문에 시장직을 걸겠다는 그 발언에 대해서는 일단 성급하게 결론을 내는 것보다는 신중하게 재고할 필요가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신율: 알겠습니다. 제가 지금 부산지역 의원들을 중심으로 정계개편 가능성을 여쭤봤는데, 요새 친박계에서 무소속 복당 의원들 의원총회에 세워서 검증을 해야 한다, 이런 주장이 나오는 것 같은데, 어떻게 보십니까?

◆ 김세연: 기본적으로 새누리당 총선 참패의 핵심적이고 직접적인 원인이 계파 패권주의에 의한 공천이었기 때문에, 혁신비대위에서 이를 치유하는 것이 비대위의 가장 첫 번째 사명이자 모든 일의 출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여기에 대해서 다른 토를 달고 조건을 걸고 하는 것은 아직 총선 참패의 원인에 대한 근본적인 반성이 안 된 것 아닌가? 이런 의구심이 국민들로부터 나올 수 있기 때문에 그런 접근은 자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신율: 네, 혹시 권성동 사무총장의 사퇴 문제는 어떻게 보십니까?

◆ 김세연: 사무총장이 입장을 두 차례, 공식적으로 표명한 것으로 알지만, 복당 절차에 있어서 절차적인 하자가 당헌당규상 전혀 없었고, 그리고 비대위원장께서도 표결 절차에 직접 관리자로 참여를 했고, 회의를 주재하셨고, 그리고 임명절차를 보자면 후임자 임명 전까지는 본인이 사퇴하지 않으면 사무총장이 직무를 중단해야 할 아무런 이유가 없기 때문에 저는 사무총장의 판단이 합당하다고 생각합니다.

◇ 신율: 누구 한 명을 그만두게 시켜야 하는 것 같은데, 맨 처음엔 정진석 원내대표 이야기가 나오더니 이제는 권성동 사무총장 이야기가 나오고요. 그러면 사실 김희옥 비대위원장 입장은 조금 곤란해지지 않겠어요? 어떻게 보세요?

◆ 김세연: 그래서 이렇게 판단에 있어서 한번 내려진 판단이 계속 번복이 되는 듯한, 그리고 당헌당규의 가장 기본적인 사항을 비대위원장께서 숙지하지 못하셨다면 지금이라도 입장을 바꾸실 필요가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신율: 잘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세연: 네, 감사합니다.

◇ 신율: 지금까지 김세연 새누리당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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