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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에어백, 리콜 아직 39%? “대상 여부 지금 확인해야”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6-04-27 11:52  | 조회 : 3829 
YTN라디오(FM 94.5) [수도권 투데이]

□ 방송일시 : 2016년 4월 27일(수요일)
□ 출연자 : 고성우 국토교통부 자동차운영과 사무관


- 지난달 31일 미국에서 에어백 결함으로 목숨 잃어
- 국내 아직 3만여대가 리콜 받지 못해...
- 혼다, BMW, 크라이슬러, 포드, 도요타 일부기종 장착
- 국산차중 르노삼성 SM3에도 장착되어 있어
- 리콜대상 여부 www.car.go.kr, 080-357-****로 확인 가능



◇ 정병진 아나운서(이하 정병진): 국토교통부가 에어백과 아우디 폭스바겐의 리콜 시정조치에 관한 발표를 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국토교통부 자동차운영과의 고성우 사무관 전화연결 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 고성우 국토교통부 자동차운영과 사무관(이하 고성우): 네, 안녕하세요.

◇ 정병진: 현재 에어백이 문제가 되는 것은 다카타 사의 에어백인데요. 리콜 원인부터 짚어주시죠.

◆ 고성우: 네, 자동차 에어컨 시스템에는 인플레이터라는 금속 용기가 있는데요. 자동차가 정면충돌할 때 그 금속 용기 안에 있는 화학물질을 폭발시켜서 순간적으로 가스를 내보내게 되어 있습니다. 이 가스가 에어백을 부풀리게 되어 있는데요. 그런데 이번에 문제가 된 다카타 에어백의 경우에는 화학물질의 폭발력이 너무 강해서, 금속용기가 터지면서 그 파편이 승객에게 튈 수 있는 위험성이 발견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리콜하게 되었습니다.

◇ 정병진: 지난달 31일의 경우에는 미국에서 17세 소녀가 지금 말씀해주신 그 원인 때문에 목숨을 잃는 사고가 있었다면서요?

◆ 고성우: 네, 맞습니다.

◇ 정병진: 그렇군요. 지금 전 세계적으로 이 에어백이 사용된 차량이 많은 것 같습니다. 국내에는 어느 정도 있습니까?

◆ 고성우: 국내에는 총 5만여 대가 그 에어백을 사용하고 있고요. 그중에서 2만여 대가 새로운 에어백으로 교체해서 시정조치 되었습니다.

◇ 정병진: 5만 대 중에서 2만 대가 시정조치가 되었으면, 나머지 3만여 대는 남아있는 건가요?

◆ 고성우: 네, 맞습니다.

◇ 정병진: 주로 어떤 차량에 이 에어백이 장착되어 있나요?

◆ 고성우: 먼저 수입차는 혼다, BMW, 크라이슬러, 포드, 도요타 등에 일부 모델이 있고요. 국내차로는 르노삼성의 SM3 모델이 있습니다.

◇ 정병진: 그렇군요. 국내에서는 이 에어백 때문에 다친 사례는 없습니까?

◆ 고성우: 네, 아직 국내에서 다친 사례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정병진: 네, 불행 중 다행인데요. 어쨌든 소비자 입장에서는 참 걱정이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게 2013년부터 리콜이 되었다면서요?

◆ 고성우: 네, 맞습니다.

◇ 정병진: 그런데 왜 아직까지 다 이뤄지지 않은 건가요?

◆ 고성우: 말씀하신대로 전 세계적으로 수천만 대가 대상 차량이라서 부품 수급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래서 부품이 아직 준비되지 못해서 리콜을 못하고 있는 경우도 있고요. 그 다음에 리콜을 시작된 지가 얼마 안 되어가지고 시정률이 낮은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대상 차종마다 리콜을 시작한 시점이 다른데요. 리콜을 시작한지 얼마 안 되어서 시정률이 낮은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차량 소유자분들의 협조가 아직 잘 이루어지지 않아서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부탁드리는 것은 대상차량 소유자분들이 가까운 제작사 서비스센터에 가셔서 무상으로 시정조치를 받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 정병진: 이게 연식은 상관없습니까?

◆ 고성우: 연식도 상관이 있고요. 모델도 있는데, 저희 국토교통부 산하의 교통안전공단에서 운영 중인 자동차리콜센터가 있는데요. 거기에 접속하시면 대상 차량인지 간단하게 알 수 있습니다.

◇ 정병진: 내 차량이 리콜 대상 에어백을 장착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자동차리콜센터라고요?

◆ 고성우: 네, 인터넷은 www.car.go.kr이고요. 전화번호는 080-357-****입니다.

◇ 정병진: 이게 폭스바겐, 크라이슬러, GM 등의 수입차뿐만 아니라 국내에서 제조된 차량도 포함되어 있다고 하시니까요.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것 같고요. 에어백 결함이라는 게 사고가 나서 터질 때, 그러니까 에어컨이 작동할 때 금속 파편이 튄다고 말씀해주셨는데요. 혹시 그냥 주행 중에 문제가 생긴 사례도 있었습니까?

◆ 고성우: 이번에 리콜하는 다카다 에어백의 경우에는 주행 중에 문제는 없습니다.

◇ 정병진: 그렇군요. 전 세계에 6천만 대가 다카타 사에서 제작한 에어백을 사용하고 있다고 하는데, 국내에는 아직 3만여 대가 남았다고 합니다. 조속히 확인해서 해당되는 분들은 교체를 하셔야 할 것 같고요. 그리고 아우디, 폭스바겐 차량 리콜 내용도 좀 살펴보겠습니다. 어떤 결함이 어떤 차종에서 발견된 거죠?

◆ 고성우: 말씀 드릴 게 두 가지인데요. 첫 번째는 2011년 2월 10일에서 2016년 1월 19일까지 생산된 폭스바겐 투아렉TDI 차량이고요. 브레이크 페달 부품 결함입니다. 브레이크 페달을 지지하는 작은 부품이 있는데, 그게 헐거워져서 브레이크 작동이 잘 되지 않을 위험성이 있습니다.

◇ 정병진: 그렇군요. 국내에는 몇 대 정도 보급된 것으로 파악됩니까?

◆ 고성우: 2,473대입니다.

◇ 정병진: 그렇군요. 해당 차량을 가지고 계신 분들도 역시 앞서 말씀하신 리콜 센터에 접속하거나 전화로 확인이 가능한 건가요?

◆ 고성우: 네, 맞습니다.

◇ 정병진: 그렇군요. 보통 해당차량 소유자에게 정부 차원에서 알려주는 서비스가 있죠? 우편으로 합니까?

◆ 고성우: 네, 우편으로 통지하게끔 법적으로 되어 있고요. 다카타 에어백 같은 경우에는 좀 오래된 경우에 우편으로 2차, 3차 통지하도록 조치했습니다. 그런데 이것으로도 시정률이 잘 안 오르기 때문에 저희가 차량을 정기검사 할 때나 정기검진 할 때, 해당 차량이 들어오면 운전자에게 리콜 사항을 알 수 있도록 했습니다.

◇ 정병진: 그렇군요. 다른 방법은 없을까요? 지금 말씀하신 지로나 정기검사 때 말고, 또 알려줄 수 있는 방법이 있지 않을까요?

◆ 고성우: 앞서 말씀드린 인터넷이나 전화로 자동차리콜센터에 접속하시는 게 가장 빠르고 간단한 방법일 것 같습니다.

◇ 정병진: 네, 안전과 관련된 것이기 때문에, 사실 요즘 우편물을 확인하지 않고 바쁘게 생활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예를 들어서 국민안전처의 비상알림문자 보내듯이 일괄적으로 해당 차량 소유자를 파악해서 전달한다든지, 이런 방안도 필요하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도 드는데요.

◆ 고성우: 저희도 리콜알림이라는 서비스도 있는데요. 저희가 앞서 말씀드린 리콜센터에 접속하셔서 회원가입하시고 차량 번호를 등록하시면 리콜 사항이 뜰 때마다 자동적으로 문자가 보내지게 됩니다.

◇ 정병진: 그렇군요. 이렇게 리콜 조치를 할 때 국토교통부 차원에서 어려움도 있을 것 같아요. 어떤 어려움이 있을까요?

◆ 고성우: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부품 수급이 잘 안 될 경우가 있고요. 그래서 리콜을 하고 싶어도 잘 안 되는 경우가 있고, 특히 수입차 같은 경우에 본사와 협의가 잘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부품 수급도 안 되거나 좀 늦어지는 경우도 있고, 이런 경우에 좀 어려움이 있습니다.

◇ 정병진: 지금은 부품이 충분히 조달되었습니까?

◆ 고성우: 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대상 차량이 5만대인데요. 대부분은 부품 수급이 다 이루어져서, 차량 소유주 분들이 언제든지 가까운 서비스센터에 오시면 리콜을 무상으로 받으실 수 있습니다.

◇ 정병진: 알겠습니다. 리콜 대상이 되는 아우디 폭스바겐 차량 모델명, 다시 한 번 말씀해주시죠. 지금 알게 되신 분들도 있다고 문자도 들어오고 있는데요. 한 번 더 확인해보겠습니다.

◆ 고성우: 네, 앞서 제가 말씀드리려던 것이 두 가지였는데 첫 번째만 말씀드렸습니다. 우선 2011년 2월 10일에서 2016년 1월 19일까지 생산된 폭스바겐 투아렉TDI 차량의 브레이크 결함이었고요. 두 번째는 2015년 1월 14일에서 2월 4일까지 생산된 폭스바겐 티구안2.0 TDI BMT라는 차량이랑, 2015년 1월 13일에서 2월 3일까지 생산된 아우디 Q5 차량의 사이드 에어백 결함입니다. 이렇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 정병진: 네, 리콜 센터 전화번호도 다시 한 번 알려주실까요?

◆ 고성우: 네, 전화번호는 080-357-****이고요. 인터넷은 www.car.go.kr입니다. 여기 접속하시면 오늘 설명해 드린 리콜사항 외에도, 현재 국토교통부에서 시행하고 있는 모든 리콜에 대해서 대상 여부를 아실 수 있습니다.

◇ 정병진: 그렇군요. 현재까지 39% 정도 시정이 되었다고 하는데, 아직 더 남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더 관심을 가지고 내가 해당차량을 가지고 있는지 한 번 더 확인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고성우: 네, 감사합니다.

◇ 정병진: 지금까지 고성우 국토교통부 자동차운영과 사무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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